라이카 4

선운사 동백

역시 오래된 사진이지만 아끼는 사진을 드디어 찾았다. 애석하게도 원본이 없다. 보정본인지, 원래 이 사진이었는지도 가물가물하고, DNG파일이 있어야 하는데 못 찾겠다. 이 날 고창 선운사는 정말 입이 떡 벌어지게 아름다운 곳이었고, 청보리밭이며, 곰소며, 채석강, 전부 다 좋았던 기억이 남아 있다. 익산역까지 KTX를 탔고, 렌트 예약을 깜빡해서, 대충 남은 큰 차를 타고 어렵게 다녔었다. 엄마를 모시고 가야겠다. 젓갈정식, 짜다고 타박하시며 잘 드실 것 같다. 젓갈도 엄청 사실테고, 소금도 엄청 사실테지, ㅋㅋㅋ 다시 봐도 초록이 정말 눈이 부시다.

SHOOTING/FLOWER 2018.04.10

경주 계림 벚꽃

오래된 사진을 꺼냈다. 나에게 미해결과제인 벚꽃이 가득 담긴 사진, 엄마에게도 나에게도 기분전환이 필요한 때였고, 지나가는 말로 엄마가 경주에 가보신 적이 없다 하신 말씀을 새겨듣고, 2014년 4월 경주 여행을 기획했었다. 엄마랑 둘이만 갔으면 기획도 뭣도 아닌 그저 꽃놀이정도라고 했을텐데, 이모와 이모부, 이모와 이모와 이모들이 함께 동행하게 되었으므로 기획이 되었다. 벚꽃이 한창인 경주에 가려면 2월부터 준비를 했어야 했고, 회사에서 사용할 수 있는 콘도 역시 성수기여서 추첨을 하게 될 수도 있었던 것 같은데, 딱히 추첨까지는 안가고 바짝 정신차려서 예약하니 쉽게 예약이 되었던 것 같다. 방은 해결했으니, 이모부와 내가 운전을 하기로 하고 각각 나눠 출발하였는데, 이모부는 이모부에게 편하신 경부고속..

SHOOTING 2018.04.09

학수고대하던 라이카 조포트

​드디어 친구의 귀국과 함께 도착 두둥 뭔가 차근차근 곱게 열어 하나하나 상세히 써야하지만 난데없이 방청을 하고 싶다 해서 설마 되겠냐 하고 신청했던 방청신청이 덜컥 당첨되는 바람에 방송국에서 만나게 된 우리는 카메라 보랴 줄서서 좌석 번호 받으랴 먹으랴 마시랴 동의서쓰느라 혼이 비정상 설명서도 이만큼 들어 있는데 ​ 이 중 한글은 어디 있는 것인가!!! 일단 대충 막 찍었더니 쓸데없이 더블 익스플로져 모드로 찍어놓고 카메라 이상하다고 투덜투덜 네모 두개 그려있는 모드가 나는 풍경모드려나 했었다는 모양이 꼭 Sceanery같은 느낌이라 ​ 어쩐지 사진이 왜 이따윈가 했다가 방청은 새벽 한시반에 끝나 걍 집에 도착하자마자 카메라고 뭐고 자 버리고 아침에 일어나 박스를 열어 모드 설명을 보니 아, 더블노출이..

SHOWPPING 2017.01.03

라이카 조포트

​빨리와라!!! ​ 1월엔 만나겠지!! 애매하게 3-4만원 정도가 독일 온라인 구매가 싸서 그 애매한 3-4만원 아껴서 필름이나 넉넉히 사려고 1월에 귀국 예정인 독일거주친구네 집으로 11월에 예약했는데 한국 배송이 시작되고나서도 감감무소식이라 알아본 바 1차 배송이 끝났고, 내 주문은 2차 리스트에 있으며 2차 배송이 언제 시작될 지는 모른다- 하여 뭐, 어쩌겠나 싶어 기다리다 보니 카메라는 생각보다 일찍 배송이 되었다는 연락 그러나 필름이!!!! 라이카 모노크롬을 분명 주문했는데!!!!! 그 필름은 없다며 아예 보내지 않아놓고는 주문건 내역서도 안 들어있고!!!! 그 또한 친구가 다시 매장에 문의하니 그제서야 필름없어서 안보냈다고, 하...?! (라이카 베를린 온라인 스토어에서 주소를 확인하니 카데베..

SHOWPPING 2016.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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