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대문 맛집 2

무교 원대구탕 마실

겸사 겸사 팀장님의 외근을 핑계로 남대문에 있는 원대구탕까지 마실 다녀왔다. 오랜만에 달큰하고 시원하고 쫄깃한 대구살이 살아 있는 대구탕다운 대구탕 먹고 와서 기분이 좋았다. 대체 왜 여의도에 제대로 된 대구탕 집이 없는 것인가, 홍정식당의 대구탕으로는 채워지지 않는 진리의 대구탕 맛이 그 어딘가에 있을 것 같다. 예전에는 확실히 있었다. 설마 문 닫았다 했던 그 대구탕 집 자리 근처에 있는 그 대구탕 집이 같은 집인데 또 팀장님의 지레짐작으로 장사를 접었다는 것으로 알고 있는 것일까, 중앙 빌딩 가서 기웃거려봐야겠다. 간 김에 남대문 알파문구에 들러서 스피드볼 펜 클리너와 스피드볼의 크로우퀼도 사려고 했는데 알파문구에서는 팔지 않았다. 헛다리 짚고 돌아와서 결국 온라인으로 6,500원짜리 스피드볼 펜 ..

EATING 2020.01.22

직장인 점심메뉴 : 남대문 시장 극과극 체험

어쩌다 보니 다시 직딩이 되었고 남대문 시장 근처에서 근무할 것이라고는 생각해 본 적이 없었는데, 남대문 시장 근처에서 넉 달 간 근무하게 되었다. 남대문 시장 근처의 사무실을 상상해 본 적도 없고 짐이 많아 첫 날은 택시로 가게 되었는데 택시기사님도 그런 빌딩이 남대문 근처에 있었냐며 의아해 하셨지만, 막상 서울역 근처에서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게 간판이 붙어 있었다. 과연 남대문 시장 근처에서는 어떤 점심을 먹게 될까 궁금했다. 갈치조림을 먹을 수 있는 걸까 기대했는데, 현실은 갈치정식 한 끼는 팔천원이라 비싸서 못먹는다는 아재들과 함께 식사를 해야 하는 상황이었고, 갈치는 구경도 못 하게 되어 억울한 마음에 집에 돌아와 남대문 시장 옆에 일하러 갔는데 갈치를 못 먹었다 하소연하여 결국 엄마에게 갈..

EATING 2018.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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