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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직장인 점심 8월 정산 : 최고가 점심은 이제는 줄이 한참 길어진 한미옥 솥밥 정식

d0u0p 2022. 9. 1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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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점심, 나이쓰드림, 나이쓰츄
2022년 8월 점심
월요일 화요일 수요일 목요일 금요일
8/1 브뤼서리서교



라구 파스타
15,500원
8/2 기소야


김치우동 10,500원
알밥 10,000원
1/N 10,250원
8/3 완도밥상



백반
10,000원
8/4 후루룩

고비빔메밀 8,500원
냉메밀 + 돈까스 1/2
11,500원
1/N 10,000원
8/5 오복수산대구


오복물회 16,000원
생대구매운탕 16,000원
1/N 16,000원
8/8
브루클린더버거조인트

브루클린웍스X2=21,600
치즈프라이 4,800
콜라X2=6,000
1/N 16,200원
8/9 호우섬

블랙하가우 8,800
매운소고기탕면 12,000
닭고기조림뽀짜이빤
13,000
1/N 16,900원
8/10 옹기 항아리 수제비



비빔만두(중) 15,000
수제비X2 10,000
1/N 8,500원
8/11 하이채스



온모밀 새우튀김 세트
(서울페이 7% 할인)
11,200원
8/12 오락



짜장떡볶이 2인 세트A
19,000
1/N 9,500원
8/15 광복절





8/16 에덴식당



다섯가지 나물비빔밥 정식
13,000원
8/17 반슈

후토마키 17,000
이나니와 후르츠 냉우동
15,000
1/N 16,000원
8/18 희궁


짬뽕밥 9,000
고추쟁반짜장 9,000
9,000원
8/19 할매곰탕



곰탕
10,000원
8/22 일호면옥




비빔냉면
11,000원
8/23 청춘꼬마김밥

멸치꼬마김밥 +
라볶이 +
순대 = 11,160
(서울페이 7% 할인)
5,600원
8/24 더현대서울 콘부




카라구치쇼유
12,000원
8/25 꽃섬



꽃섬탕
(서울페이 7% 할인)
9,300원
8/26 성하



성하정식
(서울페이 7% 할인)
9,300원
8/29 백소정



냉소바에비텐
12,500원
8/30 더현대서울
랍스터바


랍스터롤메인
23,000원
8/31 한미옥

완도솥밥정식 25,000
미나리명란솥밥정식
21,000
1/N 23,000원
   
8월 총계 : 278,150원

8월은 이벤트가 있는 달이라 과하게 먹었더니 점심 식비가 7월보다 한참 많이 나왔다.
저렴한 곰탕집과 맛있는 후토마키 집을 찾았고, 이제는 줄을 설 엄두도 낼 수 없이 줄이 길다고 하는 한미옥이 최고가 점심 메뉴를 차지했다. 8월 말에 문을 열었는데 일주일도 지나지 않은 때에 찾아가서 그랬는지 그 때는 그럭저럭 한가하고 좋았었다. 그 때는 정말 한가해서 좋았는데, 지금은 줄 설 엄두도 못 낼 정도로 줄이 길다고 하니 당분간 또 가기는 어렵겠다. 된장 찌개 종류 중에 차돌 넣은 된장을 제일 싫어했는데, 왠일인지 한미옥 된장은 너무 맛이 좋았다. 또 가기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하니 많이 아쉽다. 

한미옥 점심 특선 메뉴

  • 한우 물회 국수 16,000원
  • 백미솥밥정식 15,000원
  • 콩나물무솥밥정식 18,000원
  • 버섯솥밥정식 20,000원
  • 미나리명란솥밥정식 21,000원
  • 완도솥밥정식 25,000원

차돌 구절판이 유명하다고 해서 차돌 구절판을 먹어 보려고 갔었는데, 준비가 필요한 메뉴라 미리 예약을 해야 가능하다고 했고, 점심 시간에는 다양한 솥밥으로 이루어진 점심 특선이 따로 준비되어 있어서 그 중에 완도 솥밥 정식과 미나리 명란 솥밥 정식을 주문했다. 솥밥 정식 메뉴에는 각각 해당 메뉴의 솥밥과 한우 두루구이, 된장찌개가 함께 구성되어 있다. 

뜨거운 철판에서 고기를 신나게 볶은 후 준비된 된장찌개를 촤르르 부어서 한바탕 끓여 솥밥과 함께 먹는다. 고기를 화끈하게 볶아 내고 된장찌개를 끓이고, 장 자체도 맛이 좋아 그런지 저말 맛있었다. 찌개만 먹으라고 해도 계속 먹을 수 있을 것 같은 맛이었다. 

전복 솥밥도 명란 솥밥도 다 좋았다. 테이블 위에 놓인 여러 가지 반찬 중 정체 모를 그 무엇인가가 솥밥과 함께 먹는 양념장이었다. 문을 연 지 얼마 안되서 그런지 알바님들이 뭔가 설명을 더 해 주고 싶어 하시는 것 같은데 수줍어 하시는 것 같기도 하고, 그냥 알아서 먹었으면 하는 마음이신 것 같은 모양새로 도망치듯 사라지셔서 대충 눈치껏 먹었다. 

옆 테이블에서는 버터 넣고 비벼 드셔도 좋다며 설명하시더니, 우리 테이블에서는 쑥스러운 듯 버터를 살포시 내려 놓고 도망치듯 가셨다. 우리는 점심을 먹으러 갔지, 알바님을 잡아 먹으러 간 것이 아님을 꼭 알아 주셨으면 좋겠다. 곧 익숙해져서 편하게 말씀하실 날이 오기 바란다. 

한 쪽 솥에서 누룽지가 완벽하게 만들어져서 물 넣고 숭늉으로 잘 먹었다. 다 못 먹고 남겨 놓고 온 된장 찌개는 정말 싸오고 싶었다. 솥밥 먹고 싶을 때 든든하게 먹기 좋고, 손님 대접할 때도 괜찮을 것 같다. 저녁 시간은 예약이 되는지 알아봐야겠다.

올 해가 가기 전에 차돌구절판은 한 번 꼭 먹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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