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크리에이트 수채화 3

아이패드 수채화, 묘사가 과한데 진짜 같지도 않은 오르조 르브텀 프렌치 토스트

스케치 이미지를 따로 남기고 싶었는데 종이 질감 레이어를 그림에만 적용하고 싶어서 이리 저리 만지다가 어느 새 홀랑 레이어를 합쳐 버린 것 같다. 과하지 않은 연필선으로 긋고 색을 진하게 척척 올리니 조금 나아 보이긴 한데, 베이컨 덩어리와 토스트 부분이 어울렁 더울렁 뭉쳐져서 거리감이 전혀 살지 않았다. 그래도 머리를 비우고 대충 손가는대로 턱턱 칠한 것 치고는 결과물이 그럭 저럭 괜찮아 다행이다. 2024.04.03 - [EATING] - 여의도 직장인 점심 : 깨달음을 얻게 해 준 오르조르브텀 여의도 직장인 점심 : 깨달음을 얻게 해 준 오르조르브텀떡볶이와 라면을 비롯한 분식을 너무 사랑하는 나를 탄수화물 중독자로 분류하고 살았었는데, 오르조 르브텀에서 딱 두 번 점심을 먹고는 절대로 내 자신을 탄..

일러스트 연습 feat. 아이패드 프로크리에이트

책이 한가득 있는 집 근처 카페에 들렀다가 우연히 집어든 단행본을 쭉 훑어보고는 이렇게 단순하고 소박한 일러스트 하나도 그려내지 못하는 자신을 자책하다가 몇 컷 꺼내서 따라 그려보기로 했다. 사진 등을 보고 그림을 그리면서 뭔가 벽에 막히는 느낌이 있었는데 일러스트로 그려놓은 그림을 보면서 따라가다 보니 깨닫는 부분이 많았다. 그릇의 두께감 표현이라든지, 재료가 마구 뒤섞여 있는 부분에서의 외곽선 표현이라든지 배울 수 있는 부분이 많았다. 예시 그림을 벗어나서 또 창작을 하라고 하면 다시 마음이 답답해지기는 마찬가지겠지만 일단 가능성을 확인하는 것만으로 나름 좋은 공부가 되었다. 문제는 치킨수프까지도 어떻게 그리기는 했는데, 포테이토 수프에서 다시 또 헤매고 있다. 같은 연필로 외곽선을 그린 것이 아니었..

아이패드와 프로크리에이트로 수채화 비스무리한 그림 그리기, 절반의 성공

프로크리에이트 사용법을 제대로 확인해 본 적도 없고, 브러시 커스텀해서 글자만 가끔 끄적여 보다가 유투버 이연님의 동영상을 보고 문득 정신을 차려 수채화 느낌의 그림에 도전을 해 보았는데 의외로 만족스러워서 부랴 부랴 지난 연휴에 촬영해 두었던 동백 사진을 꺼내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생각보다 손이 많이 가고 시간도 많이 필요하다. 뭐든 뚝딲하고 삼십분 안에 되는 건 없나보다. 주말 내내 몇 시간을 붙잡고 있다가 쉬다가 또 붙잡고 있다가 쉬다가 겨우 이만큼까지 왔는데 수정에 수정을 거듭하다 보니 처음의 맑았던 이미지는 사라지고 칙칙해 졌다. 레이어도 이제 다 붙여 버렸는데 새로 해야 하나, 일단 프로크리에이트 안에서 레벨 조정 기능이 있는지 확인을 해봐야겠다. 잎까지 마무리해서 일단 스케치 드로잉은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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