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새 2

봄 사랑 벚꽃 말고 참새

찾았다, 요놈들! 공원 앞 갈비집에 우르르르 몰려다니는 참새떼를 퇴근하면서 발견하고 주말에 처음 나가 보았을 때에는 허탕을 쳤는데 더 큰 경로로 돌다 보니 반대편 입구에 옹기 종기 참새들이 모여 있었다. 반대편 입구로 가기 전 나무가 우거진 중간 길에도 직박구리와 함께 참새가 한 두 마리씩 보였다. 심지어 태어나서 처음으로 새가 나무에 거꾸로 매달려 있는 모습도 보았다. 박쥐만 거꾸로 매달리는 줄 알았는데, 새는 원래 다 그런 것일까, 참새가 유난히 작아서 가능한 것일까 궁금하다. 수동초점 200mm 렌즈를 들고 나가니 영 그림이 신통치 않다. 참새는 정말 바쁘게 움직여서 셔터 누를 준비를 하고 있으면 이미 다른 곳으로 가 버리고 없을 때가 많았다. 이 근처에 먹을 게 많아서인지 스무 마리 쯤 되는 놈들..

SHOOTING 2020.04.10

어서와 참새야, 우리 집은 처음이지?

이 동네에 초등학교 4학년 때 이사와서 40년쯤 살고 있는데 참새를 처음 보았다. 엄마마마님 말씀으로 참새 말고 직박구리 비슷한 새와 그 새끼같은 작은 아이들도 온다 하셔서 어차피 밖으로 놀러다니지도 못하는 요즘, 주말이면 하루 종일 새들이 언제 오는지 궁금해하며 엄마마마님과 함께 오매불망 창 밖을 수시로 확인하고 있다. 급하게 휴대폰을 들고 최대한 당겨 찍었는데 정말 참새인가 싶게 약간 날렵한 모습도 보여서 인터넷에서 한참 참새를 찾아 보았다. 참새가 급격하게 환경이 오염되면서부터 안 보이다가 요즘 개체수가 조금 늘어났다고 한다. 설마 공기 좋은 곳이라 날아온 것은 아닐 것이고, 담벼락 건너편 아파트 뒷 뜰에 먹을 게 많아서 각종 새들이 시시때때로 날아오고있는 것 같다. 새들이 온다는 걸 알고는 일단 ..

SHOOTING 2020.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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