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꽃 2

1일1꽃 페이퍼 플라워 : 거베라

만들기 참 쉬웠다. ​​책에 있는 꽃잎 본 위에 그대로 포스트잇을 놓고 라인을 그려서 여러 장 겹쳐 한 번에 오렸다. ​오려낸 잎은 뒷 면에 잎맥을 철필로 그어 주고 뒤로 둥글게 말아 준다. 그리고는 두 종류 꽃잎을 적당히 섞어서 붙이면 된다. ​네 개씩 셋트로 번갈아 겹쳐 오려낸 꽃잎을 모두 붙인다. ​그리고 이제 술을 만들어 붙일 차례인데, 책에 있는 규격을 잘 못 보고 맘대로 오렸다. 술 만드는 과정이 약간 애매했는데 따라하다 보니 굳이 왜 여분을 접으라고 했는지 알 것 같긴 한데, 종이가 좀 아깝기도 하고 이렇게나 여러 번 접어야 하나 싶기도 하지만 일단은 술 높이만 빼고 하라는 대로 했다.​​두 종류 노란색 포스트잇으로 내부 술과 외부술을 구분해서 만들어줬다.붙여 놓은 꽃잎에 얹어 접착하면 완성..

MAKING 2019.04.17

4월부터 새로운 취미, 페이퍼 플라워

​​핀터레스트가 나에게 소일거리와 윤택한 삶을 가져다 주는 동시에 가산을 탕진하게도 한다. 부단히 노력하면 종이 꽃 패턴까지 찾을 수 있었겠지만, 아직 큐레이션 서비스에 적응하지 못하는 옛날 사람인 나는 책을 사기로 했다. 페이퍼 플라워로 검색하니 원서와 번역서 여러 가지가 나왔고, 그 중 눈에 띄는 책이 집 근처 서점에 있다고 해서 눈으로 직접 확인해서 사고 싶어서 서점으로 갔다. 세 권 정도 마음에 들었는데 이미 인터넷에서도 한 권은 스타일이 약간 다른 느낌이라 서점에서 직접 확인하고 싶어서 서점에 찾아 갔었지만 이제는 취미 교양 서적은 모두 비닐로 꽁꽁 싸여져 있어서 내게 필요한 내용인지 확인조차 할 수 없게 되었다. 스마트폰 탓인가, 오죽들 찍어 갔으면 그랬겠냐만 그래도 원망스러운 마음이 발동했다..

MAKING 2019.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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