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평양냉면 4

가깝고도 먼 서여의도라 가 볼 수 없었던 평양 냉면 맛집 정인면옥

여의도는 마포대교와 이어진 도로를 중심으로 동여의도와 서여의도로 나눠진다. 동여의도로 출근하는 자에게는 그 큰 도로 너머 서여의도까지 가서 점심을 먹고 오후 업무시간 전에 복귀하려면 거의 뛰어다녀야 하고, 커피 한 잔 하는 여유도 생각할 수가 없다. 그러니 건너편 저쪽에 위치한 냉면집에 가 볼 일이 없었다. 회사를 쉬는 동안에나 여유만만하게 건너가 먹고 올 수 있었던 동여의도 직장인에게는 새로운 맛집이었지만 여유 부자인 동생댁에게는 냉면 먹고 싶을 때 그냥 가는 집이었던 것도 모르고 있었다. 무려 5년 동안 미슐랭이었는데, 5년 동안 깜깜하게 모르고 있었다니 과거의 내가 너무 게을렀을까, 광화문 국밥이 사라지고 나서는 이런 메밀면을 점심 시간에 먹을 수 없다며 좌절하고 있었는데 노력하면 먹을 수 있는 거..

EATING 2023.08.02

여의도 직장인 점심 : 낯 선 식당 도전하기, 새로운 냉면집 피양옥

봉추찜닭에 찜닭 먹으러가자고 약속한지 반 년이 지나갈 무렵 점심 먹고 사무실 근처를 배회하다 낯 선 간판을 발견했다. 피양옥이라니 냉면집인가 싶어 반가웠다. 어복쟁반도 있고 만두도 있고 대동문이나 평가옥 말고 또 다른 이북음식 전문점인가 싶어 궁금했다. 그나마 대동문은 냉면이 아닌 새콤한 김치말이국수를 저렴한 가격에 먹을 수 있지만 나머지 냉면집들은 대체로 면 요리라고 하기에는 저렴하지 않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으니 이제는 메밀이 가득 들어간 고소한 면이라면 응당 그 정도 가격은 지불해야 하는 것이 맞겠거니하고 체념하고 있다. 피양옥의 냉면을 받았을 때 바로 필동면옥이 떠올랐다. 몇 년 전에 꼭 한 번 가 보고 싶어서 더운 여름 날 땀 뻘뻘 흘리며 찾아가서 줄 서서 먹었었는데 줄 설 만큼 특별한 맛이긴 ..

EATING 2020.07.01

여의도 직장인 점심 : 냉면

평양냉면과 함흥냉면 두 가지 중 제일 가까운 곳에 있고 고소한 메밀 맛이 가득한 평양냉면을 먹을 수 있는 광화문 국밥은 더 말할 필요가 없다. 사진으로 다시 봐도 그 맛이 다시 떠오르고 식욕이 돋는다. 2019/03/25 - [EATING] - 여의도 직장인 점심 : 역시나 가격이 오른 광화문국밥 여의도 직장인 점심 : 역시나 가격이 오른 광화문국밥 새 해가 되고 나자마자 미쉐린 가이드 빕구르망에 선정되었다는 입간판이 나타났고, 그것과는 상관없이 종종 식사를 하러 갔었는데 지난 주에 들러서 계산을 하는데, 팀장님이 그 전에 계산했을 때랑 뭔가 뒷자리.. d0u0p.tistory.com 2018/05/17 - [EATING] - 여의도 직장인 점심 : 광화문 국밥 (여의도점) 여의도 직장인 점심 : 광화문..

EATING 2019.06.28

여의도 직장인 점심 : 역시나 가격이 오른 광화문국밥

새 해가 되고 나자마자 미쉐린 가이드 빕구르망에 선정되었다는 입간판이 나타났고, 그것과는 상관없이 종종 식사를 하러 갔었는데 지난 주에 들러서 계산을 하는데, 팀장님이 그 전에 계산했을 때랑 뭔가 뒷자리가 바뀐 듯한 기분이 든다고 하셔서 확인해 보니, 그나마 다행이랄까 냉면만 가격이 올랐다. ​ 광화문국밥 메뉴돼지국밥 8,500원평양냉면 10,000원 > 11,000원 11,500원순면 12,000원 (2인 이상 주문 가능, 메밀 95%, 다음에 도전 예정) 메뉴에서 사라짐 돼지수육 23,000원 (반 접시 14,000원)소내포수육 30,000원 (양, 소양지, 스지)저염명란 오이무침 12,000원 ​냉면 가격이 오른데에는 나름 이유가 있음을 알리는 안내가 붙어있었는데, 계산을 마치고 나서야 눈에 들어 ..

EATING 2019.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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