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초밥 4

여의도 직장인 점심 : 포장하고 포장하고 포장하고, 기다림의 연속

이제 더 이상 어깨와 팔을 이대로 방치할 수 없다며 한의원에 가서 침과 부항을 뜨기 시작했는데 한의원 가는 시간과 점심시간이 맞물려서 근처 식당에서 간단히 해결해 보겠다고 다녀도 보고, 내가 하루에 스무 방씩 어깨에 침을 꽂고 피를 뽑는데 잘 먹어야겠다며 멀리도 다녀 보고 했는데, 이게 왠 일인지 너도 나도 배달 주문과 포장 주문을 하고 계셔서 그 어느 곳엘 가도 기다리지 않는 곳이 없었다. 그 중 제일 바쁘고 오래 기다렸던 곳이 마녀김밥이었다. 1. 대기 시간 30분, 혼돈의 카오스 마녀김밥 정말 가벼운 마음으로 김밥 한 줄 사러 갔다가 30분 기다렸다. 이미 매장 내에는 배달의 역군님들이 세 분 쯤 기다리고 계셨고 포장된 김밥들이 카운터 뒷 쪽으로 산더미처럼 쌓여 있었는데 나는 30분 후에나 김밥을 ..

EATING 2020.09.18

여의도 직장인 점심 : 때아닌 초밥 바람, 권초밥과 현초밥

무더위가 공기를 희뿌옇게 채우던 날 아무 생각 없이 찾아 갔다가 30분 만에 겨우 들어가 앉은 권초밥드디어 지도에 위치가 잘 나온다. 지난 번에는 팀장님만 런치 초밥을 드셨으니 아쉬워서 런치를 먹겠다며 찾아 갔는데 열한시 반이 아주 조금 지난 시간에 도착했는데 이미 줄이 길었고, 마음 먹고 나왔으니 줄 끝에 서서 기다리다 보니 자리에 앉기까지 30분이 넘게 걸렸다. 내부가 좁아서 더 그렇기도 하지만 줄이 긴 데는 다 이유가 있는 법이다. 2020/06/24 - [EATING] - 여의도 직장인 점심 : 낯선 식당 도전하기, 일식과 일식이라고 하기에는 애매한 식당들여의도 직장인 점심 : 낯선 식당 도전하기, 일식과 일식이라고 하기에는 애매한 식당들용기를 내서 도전한 똘배식탁 2020/06/20 - [EAT..

EATING 2020.07.30

여의도 직장인 점심 : 낯선 식당 도전하기, 일식과 일식이라고 하기에는 애매한 식당들

용기를 내서 도전한 똘배식탁 2020/06/20 - [EATING] - 여의도 직장인 점심 : 돈가스 먹고 싶은 날 돈가스가 나오면 반가운 식당, 코지마 여의도 직장인 점심 : 돈가스 먹고 싶은 날 돈가스가 나오면 반가운 식당, 코지마 제로페이 큐알은 이제 카운터에 크게 붙여 놓으셨다. 인쇄물을 받는데 시간이 필요했었나보다. 전날부터 돈가스가 먹고 싶었는데, 본격적인 큰 돈가스가 아니라 적당한 양으로 카레와 함께 먹�� d0u0p.tistory.com 코지마 건너편에서 보이지만 흉흉해 보이는 빌딩 2층에 위치한 똘배식탁은 일식이라고 단정짓기에는 애매했다. 그에 비해 코지마는 확실히 일식이라고 정리해도 될 것 같다. 코지마에는 전에 돈가스 소스가 꽤 괜찮았던 이자카야처럼 일본에서 받아 오신 조리사 자격증과..

EATING 2020.06.24

여의도 직장인 점심 : 초밥 초밥 노래하다 딱 한 번 들렀는데 이사 간 신희초밥

포장 가능한 식당을 찾으러 다니다가 불현듯 잊고 있었던 신희초밥이 생각났다. 신희초밥도 중국집 밍처럼 두 군데에 위치하고 있는데 사정은 잘 모르는 상황이고, 그 중 한 곳이 그 세 군데의 밍 중 한 군데의 건너편 집이라 밍에 갈 때마다 손님들로 가득한 초밥집을 보면서 얼마나 맛있나 궁금해하고 있었고, 이름이 같은 초밥집이 다른 위치에 하나 더 있다고 팀장님이 알려 주셨었다. 초밥은 당연히 포장이 가능한 메뉴니까 고민하지 않고 포장 주문하러 갔는데, 당항스러웠던 것은 포장이 되고 안되고의 문제가 아니라 이사를 간다는 것이었다. 처음 방문했는데 이사를 가신다니 누가 더 섭섭한 일인가, 그래도 같은 이름의 신희초밥은 그나마 가까운 자리를 한동안 지키고 있을 수 있으니 메뉴를 확인해 보기로 한다. 회덮밥 10,..

EATING 2020.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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