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오겹살 2

여의도 직장인 회식 : 회식은 흑돈가, 흑돈가는 회식

지난 달 회식, 호텔 델루나 종방연 이틀 전 먹었던 오겹살 이제 아프리카 돼지열병으로 가격이 폭등하고 다시는 못 먹는 금겹살이 될까 무섭다. 다음 회식인 10월 쯤에는 진정국면에 접어들고 무슨 일이 있었는지 까맣게 잊고 맛있게 다시 오겹살을 먹을 수 있게 되기 바란다. 회식이라서 일인분 가격을 모르는 상태인데, 지난 번 갔을 때 쯤 궁금해서 나올 때 꼭 메뉴판 확인해야겠다 생각하고 있었지만 배부르게 먹고 나오면서 다 잊었다. 그냥 나와버려서 아직도 1인분 가격을 모른다. 얼마냐, 너! 오겹만 자꾸 먹기 지겹지 않냐며 분위기를 몰아 사장님의 성원에 힘입어 항정살을 주문해 보았는데 흠, 뭐 그냥 그랬다. 오겹은 확실히 고소하고 기름진 맛이 숯 향과 어울려서 굉장히 균형잡힌 맛을 내는데 항정살은 뭔가 물컹하고..

EATING 2019.09.21

여의도 직장인 회식 : 회식은 영원히 흑돈가

2019/03/06 - [EATING] - 여의도 직장인 회식 : 소고기 vs 돼지고기 여의도 직장인 회식 : 소고기 vs 돼지고기 ​사내 여론은 돼지고기가 우세하다. 여의도는 특별히 직영점이라 그런 것인지 흑돈가의 오겹살이 정말 맛이 있어서 전체 사원이 모이는 회식의 기본은 흑돈가이며, 혹시 다른 메뉴를 1차로 정해도 삼삼오오 모여.. d0u0p.tistory.com 나의 응원은 무색하게 아직도 늘 여전히 흑돈가에서 회식을 하고 있다. 격으로 다른 장소로 가고 있어서 이번 달은 다른 장소로 가는 것이었으나 오랜만에 사무실로 복귀한 직원은 흑돈가를 원하고 있었다. 정말 마음 약하신 팀장님은 인정상 다시 흑돈가로 회식예약을 하셨다. 아마도 나라면 예외는 없다며 인정사정 없이 다른 곳에 갔었을 것이다. 회식..

EATING 2019.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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