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김치찌개 4

여의도 직장인 점심 : 숨은 맛집 찾기, 남도집

자연식을 즐기는 사촌 동생이 소개시켜준 식당이라 반신반의하며 찾아갔다. 워낙 슴슴한 맛을 좋아하지도 않을 뿐더러 조미료를 쓰지 않고 만들면 뭐 얼마나 맛이 있겠나 싶었는데 다르긴 달랐다. 물가 상승률이 반영된 가격 탓에 전보다 손님은 많이 줄었다. 전에는 항상 줄을 서야 했는데 지금은 언제 가도 여유가 있어서 좋긴 한데, 이러다가 문 닫아 버리실까 무섭다. 남도집 메뉴 애호박찌개 12,000원 청국장 12,000원 김치찌개 12,000원 (2인 이상 주문) 제육볶음 26,000원 (2인분) 보쌈 메뉴에 한돈 오겹을 쓰신다고 적혀있는데, 같은 고기로 다른 요리도 만드시는지 애호박찌개와 김치찌개, 제육에 들어 있는 돼지 고기가 정말 너무 맛이 있었다. 이렇게 고소한 돼지 고기를 먹어본 적이 없었던 것 같다...

EATING 2023.02.23

여의도 직장인 점심 : 세상 저렴한 장독대 김치찌개

그 날의 커다란 발견이었다고 하니 올 해의 발견이라며 팀장님이 정정해 주신 김치찌개집이다. 드디어 김치찌개집을 찾았다. 왜 어째서 팀장님의 식당 인덱스에는 가던 식당만 들어 있는지 알 수가 없으나 팀장님의 목록에 있던 김치찌개 또는 김치찜 식당 중 장호왕 짤라집은 원형 불판의 좁은 테이블과 지하의 와글와글한 분위기, 또 김치가 새콤한 맛 보다는 고기 맛이 강해서 나의 주관적인 입맛에 맞지 않아 가기 싫었고, 그나마 적당했던 라온 김치찜 집은 더 이상 영업하지 않았고, 한옥집은 멀고 비싸서 시도하지 않지만 어쩌다 한 번 갔더니 내부 공사중이라 다시 또 발길이 내키지 않아 가지 않았었다. 2019/10/07 - [EATING] - 여의도 직장인 점심 : 부대찌개 강약강약, 여의꽃섬과 완백부대찌개 여의도 직장..

EATING 2019.11.28

여의도 직장인 점심 : 지나친 배려가 부른 참사, 한옥집육곳간

​배려에 배려를 넘어 배려를 하다가 모두 다 원하지 않았던 김치찜을 먹고 말았다. 발단은 전 날 중국집에 가려고 미원빌딩에 갔었는데 줄이 너무 길어서 지하에 있는 라온 김치찜으로 발길을 돌렸는데, 언제 문을 닫았는지 김치찜집은 사라지고 그곳에는 마트가 들어서 있었다. 2018/07/05 - [EATING] - 여의도 직장인 점심 : 라온 김치찜당황하지 않고 바로 옆에 있는 떡볶이 집에 갔다. 마침 줄도 짧아서 오래 기다리지 않아도 될 것 같아서 잠깐 기다려 보려고 했는데 테이블 회전 막바지 타이밍이었는지 생각보다 오래 기다려야 했다. 뜻하지 않게 김치찜을 먹으려고 했지만 먹지 못했고, 그렇다면 이 근처에서 김치찜을 먹을 수 있는 곳은 어디겠냐 싶어서 거리가 꽤 멀어서 갈까말까 목록에 있었던 한옥집에 가 ..

EATING 2019.03.08

여의도 직장인 점심 : 라온 김치찜

2018/05/24 - [EATING] - 여의도 직장인 점심 : 김치찌개 vs 부대찌개지난 번에 가 보았던 김치 찌개보다 김치 찌개는 아니지만 훨씬 마음에 드는 맛집에 드디어 갈 수 있었다. 다른 분들은 곁들여 나오는 반찬 중 고구마 튀김이 언제 나오는지 궁금해 할 정도로 고구마 튀김이 맛있다고 하셨으나 그 날은 튀김이 아닌 고구마 샐러드가 나왔다. 김치찜은 칼칼하고 새콤해서 딱 입맛에 맞았고 고기도 잡내 많이 나지 않아서 좋았다. 김치찜과 오징어볶음을 반반 주문해서 같이 먹으니 꿀맛이었달까, 잘 먹었다. 무엇보다 쌀 상태가 좋아서 단 맛을 느낄 수 있는 밥이었고, 밥은 적당히 모자란 듯 담아 주시지만 반찬과 공기밥은 마음껏 리필해 먹을 수 있어 좋다. 라온 김치찜 메뉴김치찜 8,000원오징어볶음 8,..

EATING 2018.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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