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가마메시야 4

여의도 직장인 점심 : 가마솥밥 울림, 참게장과의 사투

언제까지 가오픈 기간일지 모르는 가오픈 기간인 울림의 메뉴는 몇 가지 메뉴와 사이드 디시가 수시로 변동되고 있다. 가을 어느 날 참게장 솥밥이 나왔길래 냉큼 호사스럽게 주문해 보았다. 메뉴 이름에 이미 참게라고 써있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예상은 하고 있었지만 점심 시간에 이렇게나 딱딱한 껍질을 가진 참게를 통으로 담근 게장을 밥과 함께 먹는 일이 수월하지는 않았다. 내장이나 살 정도는 발라 나오려나 상상도 해 보았지만 그것은 그냥 일개 손님의 희망사항이었을 뿐, 과감하게 손으로 들고 먹기 시작하는 순간 오후에는 종일 게장 냄새와 함께 해야하니 그 또한 두려워서 공격적으로 식사를 할 수 없었고, 잘 발라지지 않는 딱딱한 게껍데기와 힘겹게 싸워 짭조름하고 고소한 살을 겨우 조금씩 꺼내어 밥과 함께 감질나게 ..

EATING 2019.12.27

여의도 직장인 점심 : 가마메시야 울림, 삼미솥밥과 소고기솥밥

2019/10/05 - [EATING] - 여의도 직장인 점심 : 가마메시야 울림 고등어 솥밥 여의도 직장인 점심 : 가마메시야 울림 고등어 솥밥 다시 봐도 예쁘고 맛있게 생겼다. 빨간 후추는 처음 보았다. 흑후추와는 달리 익은 후추 열매를 소금에 절여서 말린다고 한다. 생선에 정말 잘 어울리는 향긋함을 가지고 있다. 고등어와 함께 씹었을 때의 그 느.. d0u0p.tistory.com 2019/09/11 - [EATING] - 여의도 직장인 점심 : 가마메시야 울림 여의도 직장인 점심 : 가마메시야 울림 아주 옛날 먼 옛날 이 자리에는 베트남 쌀국수 집이 있었더랬다는 전설같은 이야기가 있는데, 어느 때부터인지 장사가 잘 되지 않았고 그 어떤 식당도 흥하지 아니하고 매혹적이지 아니하였으나 올 해 여름을 ..

EATING 2019.11.17

여의도 직장인 점심 : 가마메시야 울림 고등어 솥밥

다시 봐도 예쁘고 맛있게 생겼다. 빨간 후추는 처음 보았다. 흑후추와는 달리 익은 후추 열매를 소금에 절여서 말린다고 한다. 생선에 정말 잘 어울리는 향긋함을 가지고 있다. 고등어와 함께 씹었을 때의 그 느낌이 너무 좋았다. 그냥 사람이 많아 기다리는 것이 싫으셨는지 생선을 얹은 밥이 싫으셨는지 생선이 뼈가 있어서 싫으신것인지 팀장님은 다시 가보자 하지 않으셨고, 나는 그 날 먹고자 결정한 메뉴를 내 마음 가는대로 먹고 싶어서 혼자 도망갔다. 대기가 생각보다 많지는 않았고 카톡으로 알람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 되어 있어서 편리했다. 궁금했던 고등어솥밥은 맛있었다. 생선구이 먹고 싶은 날 괜히 다른 데 찾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처음 메뉴에서 보았던 돼지고기 덮밥은 소고기로 바뀌어 있었는데, 목적한 바가 일..

EATING 2019.10.05

여의도 직장인 점심 : 가마메시야 울림

아주 옛날 먼 옛날 이 자리에는 베트남 쌀국수 집이 있었더랬다는 전설같은 이야기가 있는데, 어느 때부터인지 장사가 잘 되지 않았고 그 어떤 식당도 흥하지 아니하고 매혹적이지 아니하였으나 올 해 여름을 기점으로 새롭게 일본식 솥밥집이 문을 열어 아직 정상 운영을 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어 점심을 먹으려면 대기예약표에 이름을 적어야만 했다. 팀장님의 바깥으르신이 자전거로 마실 나오신 날이라 특별히 오마카세를 먹을 수 있었다. 앗싸. 원래 다른 곳에 본점이 있고, 여의도에는 지점을 새로 연 것 같다. 일단은 반갑다. 쿠마카세 내지는 오마카세 메뉴는 그 날의 식재료에 따라 다른 재료로 구성된다고 한다. 기본 구성은 전체요리, 진미요리, 사시미, 소요리, 일품요리, 튀김요리, 솥밥 한상이고 솥..

EATING 2019.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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