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워치se 4

애플워치를 차고 드디어 넘어졌다.

넘어짐 감지 기능인지 있다고 했지만 설마 그 기능을 쓸 날이 있을까 싶어 무시하고 있었는데 넘어졌다. 복도 바닥이 미끄러웠고, 새 가죽 부츠 밑 창을 아직 수선하지 않은 상태에서 걷다가 그냥 자빠졌다. 나이스 슬라이딩! 헤딩이 아니라 다행이었고, 반짝이는 바닥에 스키드 마크까지 남기며 드러누웠더니 시계에서 뾰로롱거리고 있길래 시계를 보니 이런 화면이 나타나 있었다. 응, 심하게 넘어지긴 했다. SOS 구조 요청을 누르면 긴급 번호로 저장한 동생에게 전화를 걸게 되겠지만, 굳이 전화해서 내가 사무실 복도 바닥에 누워 있다고 알릴 필요는 없으니 괜찮음을 선택했더니, 정말 넘어졌지만 괜찮은 것인지 넘어지지 않은 것인지 시계가 다시 한 번 따져 물었다. 넘어졌지만 괜찮고, 괜찮으니까 그 경황에 이러고 사진까지 ..

USING 2020.12.08

편리하지만 엑스세대 하이패션을 소환할 수 밖에 없는 애플워치SE

그간 꾸준히 운동도 열심히 하면서 잘 쓰고 있었고, 지난 주에는 이마트에서 패스로 등록해둔 신세계 멤버쉽 카드를 열어 포인트를 적립하는 것도 성공해서 신이 났었는데 문제가 생겼다. 2020/10/29 - [USING] - CLOCKOLOGY를 믿고 구매한 애플워치SE CLOCKOLOGY를 믿고 구매한 애플워치SE 운동을 시작하니 제일 아쉬운 점이 손목 시계였다. 시작하는 시간과 종료하는 시간을 확인해야 하고 쉬는 시간도 확인해야 하는데 스마트폰은 너무 걸리적거렸다. 물론 스마트폰을 챙겨야 음악 d0u0p.tistory.com 2020/11/05 - [USING] - 바로 지금이 트레이닝을 할 때, 애플워치SE feat.나이키앱 바로 지금이 트레이닝을 할 때, 애플워치SE feat.나이키앱 유튜브 촬영할 ..

USING 2020.11.11

바로 지금이 트레이닝을 할 때, 애플워치SE feat.나이키앱

유튜브 촬영할 때 엔딩을 장식할 요량으로 워치를 구매했지만, 기본 기능만으로 상상하던 그림이 만들어질 수 있을지 아리까리해서 다양한 운동용 앱을 찾아 보다가 Pacer를 받아 두었었는데 Pacer는 워치에서 열어 보니 막상 폰에서 쓸 수 있는 다양한 기능은 지원하지 않고 아주 단순한 형태로 총 걸음수만 확인할 수 있게 되어 있어서 나에게는 쓸 모가 없었다. 다행히 워치에 포함되어 있는 기본 운동 앱은 필요한 운동을 선택하면 운동하는 동안의 활동변화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운동이 끝나고 확인할 수 있어 딱 좋았다. 막상 촬영할 때에는 신경 쓸 부분이 한 두가지가 아니라 워치에서 운동을 시작하는 것을 까맣게 잊고 말아서 결국은 아무 도움이 되지 않았지만, 처음이니까 그럴 수 있다며 그냥 넘어가기로 했다. 다음..

USING 2020.11.05

CLOCKOLOGY를 믿고 구매한 애플워치SE

운동을 시작하니 제일 아쉬운 점이 손목 시계였다. 시작하는 시간과 종료하는 시간을 확인해야 하고 쉬는 시간도 확인해야 하는데 스마트폰은 너무 걸리적거렸다. 물론 스마트폰을 챙겨야 음악도 듣고 시간도 확인할 수 있으니 하는 수 없이 꼬박 꼬박 스마트폰을 챙겨 들고 이어폰도 챙기고 물병도 챙겨서 번잡하게 운동을 했다. 그러다보니 애플워치가 있으면 편하긴 하겠다 싶은 마음이 번쩍 들어 그동안 배터리 지속 시간이나 페이스가 여전히 사각 프레임인 점이 못마땅하다며 미뤄 두었던 워치를 다시 들여다 보다가 결정적으로 유튜브 컨셉을 바꿔 촬영하기로 결심하면서 워치가 있으면 엔딩에 쓸만한 컷을 만들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에 냉큼 워치를 구매하기로 마음 먹었을 때가 마침 SE가 출시된 지 한 달이 지나지 않았을 때라 큰 ..

USING 2020.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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