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의 책 2

독서 중 난데없이 중고 구매, 세밀화집 허브

열심히 읽고 있다. 장기기억 속에 꼭꼭 박아 두려고 필기까지 하고 있는데 개나리와 미선나무에서 장주화 단주화 설명이 자꾸 헛갈려서 뭔가 이상하다 싶어 열심히 보았더니 삽화 중 한 부분이 라벨링이 거꾸로 되어 있었다. 장주화 그림에 단주화라고 붙어 있고, 단주화 그림에 장주화라고 붙어 있어서 아까 읽은 내용이랑 뭔가 다르다는 느낌에 혼란이 왔던 것 같다. 작가 약력과 글 내용 중 다른 작가의 책에 대한 내용에 이끌려서 새로운 다른 책에 눈을 돌리게 되었고 찾아 보니 이소영 작가의 세밀화집은 절판이었다. 온라인 중고 가격은 이미 세 배 쯤 비싼 가격이 되어 있었다. 최상 등급의 책은 없어서 아쉬운대로 중급을 구매했는데 책이 도착해서 열어보니 부지런히 채색해 놓으신 앙증맞은 민들레를 발견했다. 그래도 민들레만..

READING 2020.01.20

책 샀다, 이소영님의 식물의 책

너무 좋다. 식물산책이 출간되면서 이벤트로 뚝섬에서 함께 산책하며 설명을 들을 수 있었는데 그 이벤트를 너무 늦게 알게 되어서 아쉽게 놓쳐버리고 나서 책이라도 볼까 싶어 식물산책을 찾아 서점에 갔을 때에는 상상하던 책과는 사뭇 다른 느낌이라서 고이 내려 놓고 돌아섰는데, 식물의 책은 너무 재미있다. 나만 모르고 있던 또 다른 식물의 세계를 만나게 되어 읽는 내내 흥미진진하다. 일단 페이지를 열면 몰입하게 되고, 자꾸 뒷 이야기가 궁금해서 계속 보게 된다. 하염없이 읽다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도끼자루 썩힐 것 같아서 오히려 책장을 열기가 무섭다. 옆에 두고 두고 자꾸 열어 보고 싶은 책이다. 책 한 권은 가지를 뻗어 자꾸 또 다른 책을 불러온다. 식물 산책이 세밀화 작가가 쓴 책이라서 세밀화가 가득 들어..

SHOWPPING 2019.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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