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직원 회식이 두 달에 한 번 정도 정기적으로 있다. 거의 매 번 흑돈가를 가지만 이번에는 대동관이었다. 여의도로 오랜만에 복귀해서 갖는 회식이고 파견 나가 있어서 아직 여의도 사정에 어두운 상태라 회식장소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었다. 어복쟁반을 먹게 될 것이라는 것만 알고 갔다. 어복쟁반 메뉴도 물에 삶은 고기 요리 치고 좋아하는 요리에 속하니까 좋았다.특히나 좋았던 것은 어제 정말 역사적인 날이었는데 평양냉면을 먹을 수 있는 식당에 있었다는 것이고, 메밀 섞인 면이 엄청 고소하고 맛있어서 기분이 좋았다. 추가로 주문한 녹두전과 지짐만두가 특별히 맛있어서 더 좋았다. 어복쟁만 말고 그냥 만두 맛집이라고 해도 될 것 같다. 어복쟁반 안에 있는 만두는 만두소가 빨갛지 않은데 매콤한 맛이 났다. 칼칼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