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구계 2

필기하며 아픈 손가락 달래려고 구매한 엔젤 그립

아직 끝나지 않은 이야기가 있다. 지난 주 전참시를 보다가 개그맨 이승윤이 엠비씨 라디오 시그널을 녹음했다면서 나온 내용에 자극을 받아 용기가 다시 나기는 했지만, 딱 시청할 때 뿐이고 월요일이 되니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 의욕없이 하루를 보냈다. 너무 의욕이 없어서 그냥 머리를 비우고 일을 했을 뿐이지,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는 것은 아니다. 싸워서 졌다고 실패한 것이 아니고, 싸웠다는 것만으로도 이미 성공한 것이라 했지만 원점으로 다시 돌아가 새로운 마음으로 봤던 것을 또 봐야 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그래도 원하던 바는 아니었지만 무료로 획득하게 되었던 연계강의가 2월 말에 종료되기에 흘리지 않고 챙겨 듣겠다며 일단 마음을 비우고 워밍업하는 자세로 강의를 들으며 필기를 했고, 덧붙여 미진했다고 생..

WRITING 2019.01.28

필기계 : 만년필 구매기

문구계가 아닌 필기계를 파야겠다고 생각하고 필기용 스타일시트를 준비해 보았다.이걸 준비한 이후로 프로젝트 마무리 기간에 걸려서 필기를 중단할 수 밖에 없었는데, 다시 새 프로젝트가 시작되어서 다시 손대지 못하고 있다. 벌써 5월이고, 곧 사전공고 날 타이밍인데 올해는 이미 망한 느낌이다. 한국으로 돌아온 가족들과 시간 보내는 것도 즐거운 일이고 일하면서 돈 버는 것도 적당히 적응하고 있고, 월급이 있으니 마음이 여유로워져서 그림도 그리기 시작했고 따라서 책은 자연스럽게 멀어져 가고 있다. 프로젝트 시안 초기 작업만 종료되는 대로 다시 꼭 펜을 잡아야겠다. 필기에 많이 사용하는 만년필 중 제일 처음 샀던 만년필은 카베코 스포츠이다. 우연히 자주 가는 문구용품 사이트에서 광고 이미지에 혹해 사 보았던 것이었..

WRITING 2018.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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