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이 다가 오고 있고, 큰 조카는 겨우 초등학교 4학년생인데도 불구하고 4학년은 더 이상 어린이가 아니라며 선물도 생일파티도 더 이상 필요 없다고 하였지만, 어린이들의 의지와 상관 없는 선물을 무언가 하고 싶었던 고모는 드디어 아들상자와 승부욕상자를 제멋대로 구매해 보았다. 아들상자는 종류가 생각보다 많지 않고, 하나를 사서 얼마나 오래 가지고 놀까 의심스러운 부분이 없지 않아 있어서 고르기 힘들었다. 큰 조카는 자기 마음대로 만들어 보는 것을 좋아하니 아마도 길 만들기를 재미 있어 할 것 같다고 생각해서 사긴 했지만 반응은 예측이 불가능하다. 둘째용으로 구매한 승부욕 상자 역시, 세 번 하면 질려 하지 않을가 고민이 되는 상태이긴 하다. 다만 게임 매뉴얼에 의하면 협동 미션을 통해서 올바른 승부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