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마호가니 2

샤스타데이지가 만발한 강화 마호가니 가는 길 맛 집, 서령 냉면

올 해에는 만발한 계란꽃 풍경을 놓치지 않겠다고 굳이 결심까지 했던 것은 아니었으나, 지방선거와 현충일이 가깝게 붙어 있으니 이 때가 기회다 싶어 중간에 휴가를 끼워 넣어 근 일주일을 편하고 바쁘게 쉬면서 하루 짬을 내 때맞춰 강화에 다녀올 수 있었다. 시기도 딱 맞아 떨어져서 활짝 핀 샤스타 데이지 꽃밭을 보는데 성공은 했지만 주중임에도 불구하고 주차 공간이 부족해서 뒷 골목을 돌아 올라가는 제 2 주차장에 주차를 했고, 테이블은 여지 없이 만석이었다. 샤스타 데이지를 보기에는 적기였으나 엄마마마님께서 좋아하시던 알록 달록 곱게 핀 수국은 볼 수 없었다. 꽃이 다른 시기에 피는 걸 어찌하겠나, 수국 필 때 다시 가 볼까? 신기하게도 마호가니 강화점에는 플랫화이트가 없다. 특별히 마호가니에서 좋아하는 커..

EATING 2022.06.23

샤스타 데이지가 만발했어야 하는 강화 마호가니

넓지만은 않은 강화 마호가니 카페 데이지 정원은 5월 말에 갔어야 했다. 6월 중순을 훌쩍 넘긴 흐린 날에는 꽃보다 줄기와 잎이 더 무성한 상태였다. 게으르지는 않았고, 5월에 나름 많이 바빴다. 주차장 입구에서 봤던 야외 정원 쪽에는 그래도 꽃이 남아 있기는 했었는데, 이미 시큰둥해진 상태의 엄마마마님을 모시고 내려 갔다 올라오기는 싫었다. 손에는 이미 커피도 들려 있었다. 내년 5월에 비오는 날 체크해서 꼭 다시 가 보기로 한다. 더위가 시작되고 있지만 비가 온 날이라 선선하고 볕도 강하지 않아서 걸어다니기에는 좋은 날씨였다. 오랜만에 엄마마마님과 사진 한 장 남기고 맛있는 비빔 국수도 먹었으니 꽤 괜찮은 허탕이었고, 한가한 평일에 바닷 바람 맞으며 드라이브할 수 있으니 마냥 좋았다. 장마철을 노려봐..

EATING 2021.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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