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고민 176

여의도 직장인 점심 : 비린내 없는 닭고기 도시락이 있긴 있네

맛있는 치킨의 비결은 상상을 초월하는 염지에 있다고 했다. 밑간을 과하다 싶을 정도로 세게 해서 잡내와 맛을 잡는 것이라고 그 옛날 언젠가 미디어를 통해 흘려 들었던 기억이 있다. 닭 요리가 포함된 도 시락을 살 때마다 닭 비린내가 두려웠다. 못 먹을 정도로 맛이 없지도 않고, 참고 먹을 수는 있지만 이왕이면 비린내 없이 맛있게 요리된 닭이라면 훨씬 기분 좋게 먹을 수 있을테니 언제나 아쉬운 마음이 있었다. 2020/11/26 - [EATING] - 여의도 직장인 점심 : 스트레스가 머리 꼭대기까지 차 올랐을 때 월급 털어 기분 풀기 좋은 오투타워 퍼스트+에이드와 히노노리 여의도 직장인 점심 : 스트레스가 머리 꼭대기까지 차 올랐을 때 월급 털어 기분 풀기 좋은 오투 마음 간절한 산방식당 밀면도 올 해는..

EATING 2020.12.09

여의도 직장인 점심 : 형태는 다르지만 재료가 같은 히노노리 데마끼와 오복수산의 지라시 스시

히노노리의 데마끼를 포장해서 먹으려면 최고난이도의 장애물인 '김 포장 비닐 안전하게 벗기기'를 수행했어야 했는데 거의 흡사한 재료로 비슷한 맛과 식감을 즐길 수 있으며 양도 충분히 많고 상대적으로 저렴하면서도 먹기 편한 메뉴를 발견했다. 2020/11/26 - [EATING] - 여의도 직장인 점심 : 스트레스가 머리 꼭대기까지 차 올랐을 때 월급 털어 기분 풀기 좋은 오투타워 퍼스트+에이드와 히노노리 여의도 직장인 점심 : 스트레스가 머리 꼭대기까지 차 올랐을 때 월급 털어 기분 풀기 좋은 오투 마음 간절한 산방식당 밀면도 올 해는 못 먹고 지나갈 정도로 오투타워는 사무실에서 거리가 먼 곳에 있는데, DHL 찾아 삼만리를 하던 중 우연히 산방식당이 있는 오투타워 1층에 새로 생긴 식당 d0u0p.tis..

EATING 2020.12.04

여의도 직장인 점심 : 볶음밥이 맛있는 등촌 샤브 칼국수

점심 시간에 길에서 받은 전단지를 들고 식당을 찾아가는 일은 거의 없었는데, 아무 생각 없이 서두르지 않고 여유 부리며 권초밥에 찾아가던 중에 대기줄을 보고 놀라서 돌아서는데 마침 전단지를 손에 쥐고 있었고, 칼국수라니 반가웠고, 그 옛날 전성기를 누리다 사라져버린 등촌 샤브 칼국수라니 더 반갑고 궁금했다. 찾아간 식당 안에서는 들깨 칼국수를 많이들 드시고 계셨다. 그 옛날에도 들깨칼국수가 있었나 모르겠다. 그 때나 지금에나 어차피 들깨 칼국수에는 관심이 없으니 자연스럽게 버섯 칼국수를 주문했다. 향긋한 미나리가 푸짐해서 좋다. 미나리 잘 안 드시는 팀장님 덕에 저 많은 미나리를 거의 혼자 다 먹을 수 있어서 더 좋았다. 2018/12/06 - [EATING] - 여의도 직장인 점심 : 늘 가고싶었던 칼..

EATING 2020.11.30

여의도 직장인 점심 : 스트레스가 머리 꼭대기까지 차 올랐을 때 월급 털어 기분 풀기 좋은 오투타워 퍼스트+에이드와 히노노리

마음 간절한 산방식당 밀면도 올 해는 못 먹고 지나갈 정도로 오투타워는 사무실에서 거리가 먼 곳에 있는데, DHL 찾아 삼만리를 하던 중 우연히 산방식당이 있는 오투타워 1층에 새로 생긴 식당들이 눈에 들어왔다. 2020/01/26 - [EATING] - 여의도 직장인 점심 : 제주에서 못 먹고 온 산방식당 밀면 여의도 직장인 점심 : 제주에서 못 먹고 온 산방식당 밀면 여의도에 산방식당이 생겼다. 예전에 제주에 갔을 때, 당시 함께 갔던 친구의 제주 거주자 친구가 추천한 식당 리스트에 있었던 식당이었는데 밀면집이라고 해서 의아해 했고, 삼방산 근처라서 d0u0p.tistory.com 두 식당 모두 오투타워 1층에 나란히 자리잡고 있어서 지나던 길에 잠시 둘러볼 수 있었는데 모두 만만한 가격대는 아니었지..

EATING 2020.11.26

여의도 직장인 점심 : 맛있는 오므라이스를 찾아라

오며 가며 간판을 보고 팀장님이 어딘가에서 본 것 같다 하시더니 광화문에 있는 후라토 식당이 유안타 증권의 리뉴얼된 공간에 들어와 있었다. 후라토 식당 메뉴SET1 규카츠, 야마가타 민치 카레, 음료 2개 30,000원SET2 규카츠, 일본식 오므라이스, 음료 2개 29,000원SET3 규카츠, 스테키 정식, 음료 2개 32,000원SET4 규카츠 2개, 음료 2개 33,000원SET5 규카츠, 스테키덮밥, 음료 2개 33,000원규카츠 15,000원 규카츠 추가 11,000원규카츠 더블 26,000원스테키 정식 14,000원 고기 추가 10,000원스테키 정식 더블 24,000원스테키 덮밥 15,000원일본식 오므라이스 11,000원야마가타 민치 카레 12,000원우삼겹 덮밥 12,000원니꾸 온우동 ..

EATING 2020.11.19

여의도 직장인 점심 : 얼티밋 얼큰 쌀국수를 찾아서, 미미쌀국수

시원하고 깔끔한 국물의 양지 쌀국수라면 당연히 사무실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하노이의 아침에 가서 작은 사이즈의 쌀국수를 먹으면 되는데 쌀쌀한 바람이 부는 날에는 어김없이 나타나는 얼큰하고 매콤한 쌀국수에 대한 염원을 해소할 길은 없었다. 2019/12/23 - [EATING] - 여의도 직장인 점심 : 고마운 하노이의 아침 여의도 직장인 점심 : 고마운 하노이의 아침 장도 위도 좋지 않은 상태지만 쌀쌀한 날씨 덕에 따끈한 국물이 필요했고 그나마 쌀국수는 매운 칠리만 넣지 않는다면 속 편하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서 하노이의 아침에 가기로 했다. 7,500원에 d0u0p.tistory.com 매콤하고 얼큰 쌀국수라면 떠오르는 맛집이 두 군데 있지만 둘 다 여의도가 아닌 다른 곳에 있다. 김포 현대 아..

EATING 2020.11.17

여의도 직장인 점심 : 까맣게 잊고 있었던 집 밥 같은 집 밥 식당 성하

십 년 전에 여의도로 출근할 무렵에 꽤 자주 갔던 식당이었는데 돌아와서 다시 출근하기 시작하면서 팀장님께 물어보니 아마도 없어졌을 것이라며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단정지어 말씀하시는 바람에 팀장님 말씀을 믿고 지레짐작으로 덩달아 이제는 없겠지 생각하고 말았던 가정식 백반집이다. 무엇보다 단단하지만 달콤한 감칠맛이 있는 장조림이 너무 반가웠고 버섯볶음이며 계란찜, 고등어 조림 모두 십 년 넘게 같은 맛을 내고 있었다. 신기하게도 까맣게 잊고 지냈었는데 입에 넣으니 하나 하나 기억이 살아났다. 메뉴 고민하고 싶지 않고 그냥 단지 밥, 집에서 먹는 밥이 먹고 싶을 때 찾아가면 딱 좋은 곳이다. 비슷한 유형의 식당을 굳이 찾아 보자면 역시 십 년 전에 다니던 수라가 있다. 전라도식 밥상을 강조하시는 수라도 기본적..

EATING 2020.11.12

여의도 직장인 점심 : 정신 차리고 보니 어느새 따끈한 만두국이 필요한 계절

4월만큼이나 잔인한 10월이 지나고 벌써 코 끝이 시린 날씨가 되었다. 이제는 주저하지 않고 따뜻한 국물을 먹을 수 있으니 마음까지는 녹이지 못하더라도 시린 코 끝 정도는 녹기 바라는 마음으로 만두국을 즐겨 먹고 있다. 2019/04/12 - [EATING] - 여의도 직장인 점심 : 진진 만두 가격인상 2018/11/06 - [EATING] - 여의도 직장인 점심 : 만두국 산하와 진진 여의도 직장인 점심 : 만두국 산하와 진진 ​아재입맛의 간섭없이 마음껏 여러 가지 메뉴를 즐길 수 있는 프리-런치-위크가 계속 되고 있어 만두국 좋아하시는 팀장님의 응원을 업어 늘 언제나 줄이 긴 만두국집들을 순회할 수 있었다. d0u0p.tistory.com 진진을 자주 가는 이유는 산하와는 다르게 김치만두인데다가 산..

EATING 2020.11.06

여의도 직장인 점심 : 카레 돈가스가 필요할 때에는 셋 중 하나

1. 모모가스 카레돈가스 9,500원 코로나 때문에 배달을 시작하셨는지 직접 포장하러 들렀을 때 매우 분주한 상태였고 주문한 메뉴가 뒤바뀌어서 다시 바꿔 주신다고 뛰어 나오셨던 것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식당에 직접 가도 대체로 만석이라 기다리기 일쑤였는데 이제 배달도 시작하셨으니 정신없이 바쁘신 모양이다. 많지 않지만 적당한 양의 고소하고 담백한 돈가스와 한국식에 가까운 달콤한 카레가 맛있어서 자꾸 찾게 된다. 다른 돈가스 메뉴도 전부 다 맛있지만 입 짧은 나에게는 카레가 더 매혹적이다. 카레 우동 메뉴가 없어서 조금 아쉽고, 우동이나 모밀은 일반 분식집 메뉴와 크게 다르지 않아서 늘 섭섭한 느낌이 있다. 그래도 카레돈가스만 보면 가성비도 그렇고 맛도 그렇고 최고라고 할 수 있다. 2. 사보텐 카레정식 ..

EATING 2020.10.30

여의도 직장인 점심 : 쌀밥 포장은 어디까지 가능한가

게으름의 소치로 발행 실수를 저지르고 마음도 비우고 글도 싹 다 비워 버리고 싶었지만 마음을 가다듬고 다시 정리해 본다. 밖에 나가지 않고 포장해서 사무실에서 먹는 동안 쌀밥과 반찬, 집에서 먹는 것 같은 가정식을 챙겨 먹어 보려고 메뉴를 정리하다 보니 가정식이라 하기에는 집에서 먹는 집밥보다 훨씬 고급진 메뉴가 많았다. 일반적인 가정식 집밥 도시락은 반찬 가게 쯤 가면 있지 않을까 싶기는 했으나 그런 도시락 메뉴를 팔던 반찬 가게를 찾는 일은 또 쉽지 않았다. 2019/10/30 - [EATING] - 여의도 직장인 점심 : 자극과 안(?)자극 그 어느 중간에 있는 식당, 솜씨 여의도 직장인 점심 : 자극과 안(?)자극 그 어느 중간에 있는 식당, 솜씨 자극적인 맛, 짠 맛, 향신료 다 싫어하시는 팀장..

EATING 2020.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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