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고민 176

여의도 직장인 점심 : 두루치기는 역시 흑돈가

곤드레나물밥이 맛있었던 곤누리가 사라졌다. 2018/10/23 - [EATING] - 여의도 직장인 점심 : 건강한 점심 메뉴 곤드레나물밥과 사과케일 쥬스 여의도 직장인 점심 : 건강한 점심 메뉴 곤드레나물밥과 사과케일 쥬스 ​지하식당가에 들어 갔을 때 제일 사람이 많고 줄이 길어서 영영 왜 맛있는 집인지 확인하지 못할 집일 것 같은 느낌이었는데 하루는 마음 먹고 줄을 서기로 하고 갔다. 팀장님은 빨간 고추장 찌개에 버섯을 올.. d0u0p.tistory.com 곤누리가 있던 자리에는 직화구이를 주메뉴로 하는 식당이 새롭지 않은 느낌으로 새롭게 영업중이었다. 새로운 식당이라고 하기에는 곤누리에서 만들던 메뉴 중 직화구이를 남겨 직화구이 메뉴를 주로 하고, 곤누리에서 쓰던 비품들을 버리지 않고 그대로 활용..

EATING 2019.10.10

여의도 직장인 점심 : 또 다른 브리오슈도레

여의도역 앞에 브리오슈 도레가 이미 있는데, 롯데캐슬 아이비 1층에 브리오슈 도레가 또 하나 생겼다. 물론 브로트아트가 있어서 크로와상이 아쉽지는 않았지만, 이제 크로와상 사러 멀리 있는 브리오슈도레에 가지 않아도 되니 반가웠다. 여의도역 앞에 있는 매장은 좁아서 그런가 빵과 베이커리에 집중하게 되어 있었던 것 같았고 이렇게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음료가 있는 줄은 전혀 몰랐다. 늘 맛없는 커피만 선택해서 마셨었는데, 새로운 근처 매장에 처음 간 날도 역시 큰 고민 없이 일단 맛 없는 커피를 주문해 놓고는 매장을 둘러 보다가 병음료며 착즙 주스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여의도역 매장에는 늘 늦은 시간에 들렀었나? 꼭 그렇지는 않았는데, 빵 종류가 다른 것이었는지 역 앞 매장보다 빵이 여유가 있어서 많..

EATING 2019.10.09

여의도 직장인 점심 : 부대찌개 강약강약, 여의꽃섬과 완백부대찌개

부대찌개는 사무실에서 가까운 곳인 여의꽃섬에서 주로 먹었었는데, 김치찌개가 먹고 싶어서 멀리 식객촌 한옥집에 찾아갔더니 악연인지 필연인지 한옥집이 잠시 수리중이라 영업을 하지 않아서 망연자실한 그 장면에서 바로 선택할 수 있는 완백 부대찌개에 가 보기로 했다. 팀장님은 이미 광화문에서 가 본 적이 있고 썩 훌륭하지 않아서 이 동네에서 왜 줄을 서서 먹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하셨지만, 혹시 여의도는 더 맛이 있을 수도 있는 것이 아니겠냐며 부득불 강권하여 대기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메뉴가 약간 복잡했다. 기본 완백이 있었고 다양한 메인 재료로 여러 가지 메뉴가 분리되어 있었는데, 섞어서 주문할 수도 있다고 한다. 대기명단에 다들 메뉴도 미리 정해서 적어 놓았길래 훑어 보고 적당히 골랐다. 고기 완자가 들어..

EATING 2019.10.07

여의도 직장인 점심 : 가마메시야 울림 고등어 솥밥

다시 봐도 예쁘고 맛있게 생겼다. 빨간 후추는 처음 보았다. 흑후추와는 달리 익은 후추 열매를 소금에 절여서 말린다고 한다. 생선에 정말 잘 어울리는 향긋함을 가지고 있다. 고등어와 함께 씹었을 때의 그 느낌이 너무 좋았다. 그냥 사람이 많아 기다리는 것이 싫으셨는지 생선을 얹은 밥이 싫으셨는지 생선이 뼈가 있어서 싫으신것인지 팀장님은 다시 가보자 하지 않으셨고, 나는 그 날 먹고자 결정한 메뉴를 내 마음 가는대로 먹고 싶어서 혼자 도망갔다. 대기가 생각보다 많지는 않았고 카톡으로 알람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 되어 있어서 편리했다. 궁금했던 고등어솥밥은 맛있었다. 생선구이 먹고 싶은 날 괜히 다른 데 찾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처음 메뉴에서 보았던 돼지고기 덮밥은 소고기로 바뀌어 있었는데, 목적한 바가 일..

EATING 2019.10.05

여의도 직장인 점심 : 민수라와 연안식당 게장 비빔밥

분당에서 유명했다고 하니 궁금하기도 했고, 게장은 원래 좋아하니까 꼭 먹어 보고 싶었는데, 기회가 그동안 닿지 않았다. 점심 특선으로는 그나마 저렴한 가격으로 꽃게알 비빔밥을 먹을 수는 있는데, 둘이 먹자니 칼국수와 비빔밥을 시켜 나눠 먹는게 불가능한 메뉴 구성이어서 처음 갔을 때 곤란했었다. 처음 갔을 때에는 하는 수 없이 칼국수 2인분(칼국수는 2인분부터 가능)을 먹었으나 꽃게가 싱싱한 느낌은 있었으나 실하다는 느낌은 없었고, 국물이 너무 많아서 싱거운 느낌도 있었다. 맛이 있냐고 물으셨지만 솔직히 답변해 드리기 곤란했다. 그러니 한동안 게장까지 덤으로 다 잊고 있었다가 연안식당에서 게장비빔밥을 먹어보고는 민수라의 게장비빔밥도 꼭 먹어 봐야 겠다는 각오로 팀장님을 거의 반강제로 모시고 갔다. 원래 옆..

EATING 2019.09.12

여의도 직장인 점심 : 오랜만에 바르다 김선생

판교에서 처음 김선생을 만났을 때만 해도 갈비 만두 한 종류와 해물라면 정도의 메뉴 외에는 전부 김밥이었는데, 잊고 지낸지 3년은 족히 지난 지금 우연히 찾아간 김선생네에는 그동안 못 보던 새로운 메뉴가 많이 생겼다. 마녀 김밥은 정말 자리가 비좁아서 점심 시간에는 앉아 먹을 엄두가 나지 않지만 그래도 김밥을 먹고자 하는 의지로 들렀다가 역시 만원임을 확인만 하고 돌아서서 나오는 길에 그동안 한 번도 가지 않았던 바르다 김선생이 생각나서 내친김에 가보자고 팀장님을 설득했다. 김선생도 이미 만석인 시간이긴 했는데, 그나마 간발의 차로 두 번 째 정도에는 앉을 수 있을 것 같았고, 마녀 김밥보다는 테이블 갯수도 많으니 일단 기다려 보기로 했다. 무엇보다도 이미 앉아 계시는 분들이 드시고 계시는 새로운 메뉴인..

EATING 2019.09.09

여의도 직장인 점심 : 에그드랍과 TEgg.42 샌드위치

​그러니까, 이렇게 막 만들어서 따끈하고 부드러운 샌드위치를 아주 가끔 먹고 싶을 때가 있다. 직접 만들어 먹겠다고 호기롭게 여유를 내 볼 수는 있지만, 한 끼 해 먹자고 식빵 한 봉지 사고, 햄 치즈 각각 한 봉지씩 사고, 이렇게 들어 있는 상추를 절대 한 장만 사 올 수 없어서 통으로 사고 나면 남은 재료들은 다시 냉장고 안에서 굴러 다니고, 남은 재료 소진하겠다고 매일 해 먹자니 지겹고, 남은 재료 그냥 모른 척 하자니 썩기 전에 뭐라도 해서 먹어야 하니 또 바쁘게 뭔가를 부시럭 거리며 여유없이 살아야 하니까 그래서 사 먹는 것이다. 에그드랍의 아보카도 홀릭은 홀릭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얇게 저민 덜 익은 아보카도가 얹어져 있었다. 그래, 아보카도 먹지 않기로 했었다. 그래도 볼 때마다 까맣게 잊고 ..

EATING 2019.09.05

여의도 직장인 점심 : 잭슨 피자와 아이앰 버거 메뉴 정리

파워플랜트에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 전에는 앉아서 서빙을 받겠냐 직접 하겠냐 입구에서 꼬박꼬박 묻더니, 그냥 앉아서 주문하라고 한다. 뭐, 주문하면 알아서 가져다 준다니 피자집 앞에 앉아서 버거도 함께 주문했다. 지난 번에 시카고 피자가 문을 닫았다고 해서, 잭슨피자의 딥디쉬는 어떨까 궁금해서 딥디쉬 닥터 페퍼로니를 주문했고, 버거는 가볍게 체다치즈 버거를 주문했다. 그냥 왠지 가볍고 노릿노릿 고소한 버거가 먹고 싶은 날이었다. 피자 그림을 보고 있으니 에그인헬이 먹고 싶어졌다. 데블스도어에 메뉴가 있었나? 2019/08/12 - [EATING] - 여의도 직장인 점심 : 피자, 잭슨 피자 여의도 직장인 점심 : 피자, 잭슨 피자 2019/01/09 - [EATING] - 여의도 직장인 점심 : 사라져..

EATING 2019.09.02

여의도 직장인 점심 : 현선이네 떡볶이

우연히 IFC몰에서 여의도역 방향으로 걸어(갈 일이 없는데, 정말 어쩌다가)가던 길에 현선이네 떡볶이가 영업중인 것을 보았고, 냉큼 다음 주에 찾아 갔다. 둘이 먹지만 떡볶이는 매운것과 안 매운 것을 섞어 먹을 것이라서 양이 늘어나니까 세트로 먹기에는 과해질 것 같아서 따로 따로 주문했는데 순대만 빠졌을 뿐 2인 세트와 같은 구성으로 먹게 되었고, 꽤 배가 불렀다.맵+안맵 반반떡은 천 원 추가 계산해야 하고, 양도 많아진다. 양이 늘어나는 것이 늘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긴 했지만, 매운 맛은 정말 과하게 맵고 안 매운 맛은 현선이네에서 떡볶이를 먹었다고 하기 무색할 정도로 매력이 없어서 딱 반반으로 섞어먹을 때가 제일 좋다. 그리고 일주일 지나 팀장님과 또 한 번 들렀을 때 문득 현선이네 떡볶이가 이렇..

EATING 2019.08.26

여의도 직장인 점심 : 비빔밥, 에덴식당과 산채마을

비교가 무색하게 두 집 다 맛있어서 좋다. 산채마을은 옛날 옛적부터 있던 자리에 그대로 있었고, 예전에는 몇 번 갔던 것 같은데 최근에는 가 본적이 없었다. 팀장님이 전과 다르게 요즘들어 부쩍 산채마을에 가자고 여러 번 말씀하시길래 그럼 에덴식당과 비교도 해 볼 겸 가 보겠다며 갔었는데, 에덴식당과는 반찬 구성도 다르고 따라서 가격도 천원 더 비쌌지만, 반찬이 또 마음에 드니까 이해할 수 있는 천원이었다. 제일 아쉬웠던 점이 고추장이었는데, 맛도 안 보고 겁없이 뿌린 내 잘못도 있었으나 에덴식당의 고추장은 뭔가 정말 조금 더 특별한 맛이 있다. 그에 비하니 약간 아쉬웠다는 것이고, 에덴식당의 향긋한 지리산 나물 시리즈와 달리 평범한 가정집에서 쉽게 볼 수 있을 법한 다양한 나물이었고 나물은 다 맛이 있어..

EATING 2019.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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