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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터 파미에스테이션 올반 프리미엄

​한식 뷔페는 한 끼에 밥 한 그릇 먹으면 되는데, 밥을 세 네그릇 씩 과식하는 느낌이 있어서 한동안 발길이 뜸해졌었는데, 이 날은 근처에 있는 핫한 식당은 모두 어마어마하게 줄을 서서 기다려야 했고 심지어 기다리는 내내 서 있어야 하는 상황이었던 것에 비해 올반은 전화번호를 등록하면 자동으로 대기시스템에 연결이 되어 잠시 자리를 비울 수도 있었고, 입구 근처에 벤치가 넉넉하게 있어서 편히 앉아 수다 떨며 기다릴 수 있어서 불금 저녁에 복잡한 파미에 스트리트까지 찾아 가느라 고단해진 상태에서 더 고민할 필요 없이 올반에서 밥을 먹게 되었다. 올반이 있다는 건 식당가를 배회하다가 중간에 붙어 있는 입간판에 "프리미엄"이라고 써 있는 광고를 보고 알았다. 파미에 스트리트에는 몇 군데 없는 시즈캔디 매장이 있..

EATING 2019.03.18

여의도 직장인 점심 : 강창구 진순대 가격 인상

​2018/05/14 - [EATING] - 여의도 직장인 점심 : 강창구 찹쌀 진순대국그래도 500원이니까 나름 위로가 되지만 심리적으로는 가격이 올랐다는 부담감이 없을 수는 없다. 메뉴 전체적으로 500원씩이긴 한데 간간히 정식 메뉴는 껑충 오르기도 했다. 강창구 찹쌀 진순대국순대국(순대만, 고기만, 양념장빼기) 8,000원 8,500원매운순대국 8,000원 8,500원순대국정식(순대국+보쌈) 10,000원 12,000원인삼 순대국 10,000원 10,500원인삼 순대국정식 13,000원 14,000원뼈해장국 8,000원 8,500원뼈해장국정식 11,000원 12,000원내장국밥 8,000원 8,500원순대접시(찰순대, 피순대, 찹쌀순대, 두부순대) 7,000원 8,000원술국 15,000원 15,0..

EATING 2019.03.16

여의도 직장인 점심 가격 인상 : 망향 비빔 국수

​충격적이라 할 것도 없이 가격이 인상이 되었어도 이런 비빔 국수라면 언제든 기꺼이 먹을 준비가 되어 있다. 같은 식당 글을 또 포스팅할 수 있나 싶었는데 요즘 모든 식당들이 하나같이 가격이 오르고 있어서 포스팅을 하지 아니할 수가 없다. 2018/06/04 - [EATING] - 여의도 직장인 점심 : 유일한 육천원 점심, 망향 비빔 국수작년까지 유일한 육천원 점심이었는데 드디어 칠천원이 되었다. 칠천원도 아직까지 근처에서는 저렴한 가격 군이라고 할 수 있으니 감지덕지하며 맛있게 먹을 수 있다. 멸치 국수와 비빔 국수 모두 칠천원이고 맛있게 먹었다. 도대체 어떻게 하면 이렇게 쫄깃하고 맛있게 국수를 삶고 시원한 육수와 매콤하면서도 적당하게 달콤한 양념을 만들 수 있는지 궁금하다. 열무 김치와 백김치도 ..

EATING 2019.03.14

낮술과 함께 한 삼일절

​삼일절을 전후로 과하게 먹고 마신 후 살이 쪘다. 삼일절 전 낙지볶음과 삼겹살 회식으로 이미 든든히 먹어두고, 삼일절에는 도통 여유라고는 없는 피로에 쩔어 사는 직장인들끼리 간만에 모여 낮술과 함께 하는 여유로운 시간을 갖기로 약속했다. 물론 내 몸에는 아세트알데하이드를 분해하는 능력이 거의 없어서 과하게 음주를 하지도 못하고 한약도 먹기 시작했기 때문에 음주는 할 수 없는 상황이었지만 그 여유는 함께 즐길 수 있으니까 기꺼이 동참했다. 게다가 삼일절 오전에는 조카와 함께 해리포터 비밀의 방을 4DX로 관람하기로 하여 여유로우면서도 바쁜 날이었다. 일찌감치 극장에 가서 벌써 19년 전 영화가 되어 버린 해리포터를 재미있게 보다가 잠깐 졸았다. 뱀 나오는 지하 장면에서 졸았는데 19년 전에도 왠지 그 장..

EATING 2019.03.13

디자인 공예 교과 기출 정리 : 색채

​색채가 사실 어렵게 내고자 하면 끝도 없이 어렵게 낼 수 있을 것 같은데 난이도가 과하다 싶은 문제는 나오지 않는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뜬금없는 표색계의 이름을 물어 봐서 당황하고 틀려서 자존심이 구겨졌지만, 과거만 믿고 교과서를 정성껏 들여다 보지 않은 것이 문제였을 수 있다. 색채 관리였나 교과서를 한 권 보기는 했는데, 그 교과서에서는 다루지 않았던 표색계 중 하나였지만 최근에 다시 NCS 색채관리 교과서를 훑어보니 지문과 거의 같은 내용의 표색계가 한 단락 구성되어 있었다. 기본 교과서 몇 권 겨우 보는 것도 힘든데 NCS 교과서를 어떻게 전부 다 챙겨 볼 수 있지 모르겠다. 먼셀이나 오스트발트를 쓰라고 하면 A4 용지 한 바닥도 채울 것 같은데, 듣도 보도 못한 표색계였다. 컬러리스트 ..

WORKING 2019.03.12

밋밋한 까렌다쉬 골리앗심과 뻑뻑한 파카 조터 큉크 플로우 심 표준 규격 제트스트림 볼펜심으로 교체하기

교체한 아크로볼과 제트스트림 리필심이 다 마음에 들어서 열심히 쓰다 보니 잊고 지냈던 파카조터와 까렌다쉬849 볼펜의 아쉬웠던 필기감이 생각났고, 설마 그 두 펜에 사용하는 리필심을 교체할 수 있는 심이 없을까 싶어서 한동안 열심히 찾아 보았다. 2017/06/14 - [WRITING] - 볼펜 필기감 비교 : 모나미153, 파커, BIC, 까렌다쉬파카 조터에 사용되는 심은 파카에서 나오는 큉크플로우심이고, 까렌다쉬에 사용되는 심은 까렌다쉬 전용 골리앗심이었다. 두 볼펜 모두 생각하는 만큼의 먹색이 아니라 나도 모르게 더 꾹꾹 눌러 쓰게 되고 손가락이며 손이 너무 아팠다. 모나미 심의 색이 제일 진하게 나오는 편이었고, 까렌다쉬는 부드럽게 잘 써 지지만 애매한 느낌의 흑색이었고, 파커는 뻑뻑한데다가 흐름..

WRITING 2019.03.11

여의도 직장인 점심 : 더 이상 새롭지 않은 차별화된 식재료를 사용한다는 뉴오리진

미세먼지가 너무 가득한 날이라 밖을 나다닐 수 없어서 하는 수 없이 실내 쇼핑몰로 발길을 돌렸고, 간단히 점심을 먹을만한 장소를 찾다가 우연히 눈에 띄어서 들어가 보았다. ​차별화된 식재료를 사용한다는 뉴 오리진, 뭔가 신흥 종교 명칭과 닮은 느낌도 있다. 차별화되었다고 하지만 이제는 흔한 유기농이나 자연주의, 로하스 등과 결국 같은 맥락의 트렌드를 표방하고 있는 게 아닌가? 국내에서 수급 가능한 유기농이거나 최소 무농약(이라고 적혀 있는데, 무농약이면 무농약이지 최소 농약이거나 무농약도 아니고 최소 무농약은 뭔 말인가?) 과채류와 강원도 자유방목 유기농 유정란(미사여구가 요란한 느낌도 있고), 그 외에 소금, 설탕, 오일, 식초 모두 유기농이거나 자연산을 사용한다고 한다. 화학조미료도 사용하지 않는다고..

EATING 2019.03.08

여의도 직장인 점심 : 지나친 배려가 부른 참사, 한옥집육곳간

​배려에 배려를 넘어 배려를 하다가 모두 다 원하지 않았던 김치찜을 먹고 말았다. 발단은 전 날 중국집에 가려고 미원빌딩에 갔었는데 줄이 너무 길어서 지하에 있는 라온 김치찜으로 발길을 돌렸는데, 언제 문을 닫았는지 김치찜집은 사라지고 그곳에는 마트가 들어서 있었다. 2018/07/05 - [EATING] - 여의도 직장인 점심 : 라온 김치찜당황하지 않고 바로 옆에 있는 떡볶이 집에 갔다. 마침 줄도 짧아서 오래 기다리지 않아도 될 것 같아서 잠깐 기다려 보려고 했는데 테이블 회전 막바지 타이밍이었는지 생각보다 오래 기다려야 했다. 뜻하지 않게 김치찜을 먹으려고 했지만 먹지 못했고, 그렇다면 이 근처에서 김치찜을 먹을 수 있는 곳은 어디겠냐 싶어서 거리가 꽤 멀어서 갈까말까 목록에 있었던 한옥집에 가 ..

EATING 2019.03.08

가로수길 국수 맛집 : 미미면가

주말 일찍 무거운 몸을 질질 끌고 학원에 가서 졸음과 짜증에 지쳐 폭발하기 일보직전인 상황에서 고소한 소바를 먹고 모든 피로가 가셨다. 이렇게 단순한 사람이었나? 소바집이 작고 불편했으면 어쩌면 더 예민해졌을 수도 있는데, 한가하고 여유로와서 참 좋았다. 원래 가로수길에서 목표로 했던 곳은 제주 고기국수집이었는데 몇 년 지나지 않았는데 사라지고 없었다. 점심시간이 너무 짧아서 샌드위치로 간단히 때우는 바람에 깔깔해진 입 안을 매콤새콤한 국수로 달래 주고 싶었는데 국수집이 사라져서 그동안 쭈욱 마음에 품고 있었던 미미면가를 갈 수 있어서 행운이었다. ​2호점인 줄 몰랐다. 예전에 가 봤던 기억을 더듬어 갔던 것인데 확장 이전해서 2호점이 된 건지 원래 이 장소가 2호점인건지 잘 모르겠다. 전에 있던 장소와..

EATING 2019.03.07

여의도 직장인 회식 : 소고기 vs 돼지고기

​사내 여론은 돼지고기가 우세하다. 여의도는 특별히 직영점이라 그런 것인지 흑돈가의 오겹살이 정말 맛이 있어서 전체 사원이 모이는 회식의 기본은 흑돈가이며, 혹시 다른 메뉴를 1차로 정해도 삼삼오오 모여 2차로 흑돈가에 꼭 가신다. 삼성동에 있는 흑돈가도 가 본 적 있지만 확실히 여의도 지점과는 고기 맛이 다르다. 심지어 제주도에서 대충 먹은 흑돼지들보다 여의도에서 먹은 이 돼지고기가 더 맛이 있다. 제주에서도 흑돼지 맛집 좀 가 보고 싶다. 그리고 아주 잠깐 외도하여, 소고기로 회식한 적이 있었다. 2인분을 주문하면 2인분을 더 주고, 4인분을 주문하면 4인분을 더 주는 황소갈비에 갔었다. 토시살과 갈비살이 세트로 나오는데, 정육식당 스타일이어서 그런지 먹는 내내 그냥 정신이 혼미하고 산만했다. ​토시..

EATING 2019.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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