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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은 매화

여의도에서 매화를 볼 것이라고는 기대하지 않았는데, 의외로 곳곳에 매화나무가 있고 제일 먼저 꽃이 피기 시작했고 곧 봄이 올 것이라고 인사해 주는 것 같아서 반가웠다. 접사하지 않은 이미지들도 마음에 드는 컷이 꽤 많다. 아직 다 추리지 못해서 다음에 다시 포스팅하기로 하고 이제는 벚꽃이 만발했으니 또 부지런히 쏘다녀야겠다. 2017/04/04 - [TOURING] - 교토 DAY2-3 아라시야마 > 기요미즈데라 교토 버스 타기 교토 DAY2-3 아라시야마 > 기요미즈데라 교토 버스 타기 도게츠교 방면에서 바라본 JR 아라시야마역, 오른쪽이 교토방면, 왼쪽에는 도롯코렛샤역이 있다. 교토역 방면 열차는 수시로 많이 들어 오는데, 플랫폼이 급행이냐 일반이냐에 따라 나뉘어 있어서, 가장 빨리 오.. d0u0p..

SHOOTING/FLOWER 2019.04.09

차디찬 바람 덕에 만난 한국수의 부안 아버지 닭도리탕

닭매운탕이 올바른 표기이지만 메뉴에 적힌 그대로 적었다. 2019/04/08 - [VISITING] - 우연히 세일 마지막 날 맞춰 찾아 갔던 까렌다쉬 카페 까렌다쉬 카페에 가는 날 바람을 헤쳐 가는 길에 우연히 강원도 장칼국수 그림이 크게 붙은 매장 앞을 뜨끈하고 맛있겠다 생각하며 지나갔었는데, 카페가 문을 닫을 시간쯤 되어서인지 그 날 유난히 꽃샘추위가 심했던 날이어서 그랬는지 다시 버스를 타러 나오는 길에 너무 추워서 중간에 있는 식당에서 몸을 녹일 겸 저녁을 먹기로 했다. 아무런 정보 없이 사진만 보고 들어갔는데, 메뉴판을 보니 모든 메뉴가 다 마음에 들어 기분이 좋았다. 엄마마마님이 이제는 잘 해주시지 않는 닭매운탕을 보고 난데 없이 닭매운탕을 주문했다. 장칼국수를 보고 들어갔었지만, 상관없었다..

EATING 2019.04.09

일요일은 요괴라면 feat. 29CM x 하나은행

교육을 받으러 다니는 중에 친구를 기다릴 곳을 찾다가 분위기 묘한 매장을 발견해서 들어가 보니, 29CM의 오프라인 매장인 것 같았는데 원래 하나은행 지점이다. 요즘 지점별로 다양한 스타일의 컬처 뱅크를 운영중이고, 반갑게도 이 곳은 29CM와의 콜라보 매장이었다. 게다가 앤트러사이트 커피를 마실 수 있어서 이제는 갈 때마다 방앗간처럼 들르고 있다. 라운지를 채운 가구들은 29CM에서 판매중인 가구와 소품들이라 온라인으로 보고 궁금했던 제품들을 직접 볼 수 있다. 공간 면적에 물리적 제한이 있으니 모든 제품이 다 있을 수는 없어서 약간 아쉽기는 했다. 그리고 한 쪽 벽면에는 식료품이랄까 한정적이지만 29CM에서 취급하고 있을 법한 다채로운 제품들이 있었는데, 그 중 눈길이 가는 것이 제주에일 및 ARK ..

EATING 2019.04.07

디자인공예 임용 : 간략하게 정리해 본 디자인사

본문에 앞 서, 티스토리 에디터 변경 짜증나서 기절하기 직전이다. 이전 기능들 중 구현이 안되는 부분도 많고, 모바일은 지금 메인이미지 설정도 제대로 반영이 안되고 엉망진창이라 모바일 버전 나오기 전까지는 포스팅을 그만 둘까도 싶다. 아마도 두 해 전 디자인사 정리를 일차로 해 두었던 것을 작년에 다시 아이패드 앱으로 정리해 두었던 파일일 것인데, 그 앱이 도큐먼트 한 장 한 장 구분이 안되고 주우욱 연달아 작성하면 알아서 피디에프를 만들어 주지만 한 페이지에 딱 한 챕터씩 끊어서 넣고 싶은 내 마음을 몰라 주고 페이지 맞추는 것이 너무 어려워서 작년에 하다가 하다가 지쳐서 내버려 두었던 것을 이제 다시 꺼내어 정리했다. 되도록이면 한 페이지에 하나의 테마가 끝나도록 만들었으니, 각 테마에 해당하는 상세..

WORKING 2019.04.05

여의도 직장인 점심 : 카레오의 카레 우동과 모리센의 카레 라이스 feat.강남 히바린의 카레 우동

2019/04/03 - [EATING] - 여의도 직장인 점심 : 나물 비빔밥이 맛있는 에덴식당 바람이 휘몰아 치는 추운 봄 날, 맛집인 줄도 모르고 겁 없이 도전했다가 나물 비빔밥을 먹고 돌아온 그 주 주말에는 주말 스케쥴 중 가까운 곳에 마침 카레 우동을 하는 식당이 있어서 새우튀김을 얹은 카레 우동을 주문해 먹었다. 그 다음 주가 되어서야 카레오에 갈 수 있었는데 막상 카레 우동을 받아 먹어 보니 세 식당 중 히바린이 내 입맛에는 제일 좋았다. 히바린은 카레오의 카레보다 약간 더 되직한데다가 일본 특유의 치자잎인지 정확히 무엇인지 잘 모르지만 그 향이 카레에서 함께 올라 왔는데 예전에 한참 좋아서 찾아 먹던 치자잎 가득 올라간 스테이크 덮밥의 느낌과 아라시야마에서 소바에 뿌려 먹던 향이 느껴져서 좋..

EATING 2019.04.04

여의도 직장인 점심 : 나물 비빔밥이 맛있는 에덴식당

카레오에 언젠가 한 번 가 보자 결심했다가 드디어 여유가 되서 찾아간 날, 바람은 씡씡 불었고 카레오는 우리의 상상보다 훨씬 더 맛집이었는지 줄이 매우 길었다. 한 두 테이블 정도면 기다려 볼 만 했지만 바람도 바람이고 추워서 기다리는 것을 포기하고 근처에 나물정식이 맛있는 식당이 있더라시며 발길을 돌렸다. 자리에 앉으니 빛깔 고운 고추장과 기름이 다소곳하게 놓여 있었는데, 지금 이 안내문을 다시 보기 전까지 참기름이라고 생각했었는데 들기름이었다. 나름 스스로 감각 넘치는 미각의 소유자라고 자부했었는데, 실망이다. 다양한 나물이 한 줄로 곱게 담겨 왔지만 이내 밥 위에 얹어 고추장과 들기름에 비벼지게 되었다. 고추장이 확실이 맛이 좋았다. 보통은 욕심껏 고추장을 넣다 보면 짠 맛만 더 해지기 마련인데, ..

EATING 2019.04.03

여의도 직장인 점심 : 돈수백 짜글이

짜글이를 주문하면서, 김치찌개와 다른 것인가, 뭐가 다른 것인가, 이름이 왜 다른 것인가 여러 가지가 궁금해서 찾아 보니, 고기 자체를 양념해서 볶다 끓이는 것이라고 한다. 이런 것이 짜글이라면 내 입맛에는 김치찌개보다 짜글이가 나은 것 같다. 고기 잡내를 양념이 잡아주고, 적당히 간이 되어 있어서 훨씬 고기의 맛이 다채롭게 느껴진다. 돈수백은 원래 돼지국밥 집이지만, 대놓고 하얀 국물은 거북해서 국밥을 드시고 싶어 하시는 팀장님의 의지를 거부하고 짜글이를 주문했는데 가격은 불편했지만 맛은 마음에 들었다. 원래는 같은 빌딩에 있었던 갈치 조림이 꽤 괜찮았던 식당 소설방에 가려고 했었는데, 감쪽같이 다른 매장으로 바뀌어 있어서 층을 잘 못 찾았나 헛갈릴 정도였다. 갈 때마다 메뉴에 비해 의외로 손님이 없다..

EATING 2019.04.02

유투버가 되는 길은 멀고도 험하다.

​1. 영상 성격에 맞는 카메라 뷰를 촬영에 적합한 삼각대를 찾아 보았다. 2019/01/08 - [SHOWPPING] - 하루빨리 유투버되려고 글리프를 샀더니 마이크 연결이 안되서 고생한 이야기전에 구매했던 맨프로토의 삼각대는 생각보다 높이가 꽤 높아서 다시 예전처럼 아이링 도크를 사용해야 하나 고민을 하던 차에 친구의 조언으로 촬영 환경도 다양한 변화를 주려니 포터블하면서 고정이 단단한 삼각대가 필요할 것 같았다. 화판이나 보드를 가끔 사용하니까, 단단한 보드에 집게를 물리는 형식이면 좋을 것 같아서 열심히 검색해서 나타난 제품이 이렇게 생긴 것이었다. 가격이 비싸지는 않았지만 무려 해외구매대행으로 일본에서 날아오는 제품이었다. 일본에서 오는 제품이니 어느 정도 퀄리티를 믿오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허..

USING 2019.04.01

4월부터 새로운 취미, 페이퍼 플라워

​​핀터레스트가 나에게 소일거리와 윤택한 삶을 가져다 주는 동시에 가산을 탕진하게도 한다. 부단히 노력하면 종이 꽃 패턴까지 찾을 수 있었겠지만, 아직 큐레이션 서비스에 적응하지 못하는 옛날 사람인 나는 책을 사기로 했다. 페이퍼 플라워로 검색하니 원서와 번역서 여러 가지가 나왔고, 그 중 눈에 띄는 책이 집 근처 서점에 있다고 해서 눈으로 직접 확인해서 사고 싶어서 서점으로 갔다. 세 권 정도 마음에 들었는데 이미 인터넷에서도 한 권은 스타일이 약간 다른 느낌이라 서점에서 직접 확인하고 싶어서 서점에 찾아 갔었지만 이제는 취미 교양 서적은 모두 비닐로 꽁꽁 싸여져 있어서 내게 필요한 내용인지 확인조차 할 수 없게 되었다. 스마트폰 탓인가, 오죽들 찍어 갔으면 그랬겠냐만 그래도 원망스러운 마음이 발동했다..

MAKING 2019.04.01

3월의 드로잉 : How to draw modern florals by Alli Koch

지난 달의 바람과는 달리 새 스케치북은 열지 못 했고, 시작했던 모던 플로럴 드로잉을 끝까지 가 보겠다고 마음 먹었다. 아주 끝까지는 가지 못했지만 기본형 정도까지는 겨우 마무리했다. 사실 조그만 포스트잇에 흰 색 펜으로 뚝딱 빨리 그리는 방법으로 바꿔서 하나 그리는데 5분이면 되는데, 아차하면 하루에 하나 맘 잡고 그리는 일을 잊고 만다. 방학때마다 그리는 원형 계획표라도 짜 두고 타이머를 맞춰야 할까, 드문드문 그날 필요한 일과 공부와 기타 해야 할 일을 다이어리에 챙기기는 하는데 정신줄이 너무 쉽게 풀린다. 1/4분기가 지났으니 다시 정신차려 계획 단디 세워 움직여야겠다. 텍사스에 사시는 앨리 코치의 책이 어떻게 내 손에 들어왔을까, 벌써 한 달이 훌쩍 지나가고 있어 기억이 가물가물다. 안나 메이슨..

DRAWING/WATER COLOR 2019.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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