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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일이라서 시작한 렌즈 쇼핑은 케이스를 넘어 아이폰도 바꾸게 한다.

오늘은 성의 없는 포스팅, 케이스가 도착하자 마자 렌즈를 딱 끼워서 신나게 사진을 찍어 보았으나 바로 다음 날부터 2배 촬영할 때 카메라가 계속 에러가 나서 심드렁해졌다. 에러 뿐만 아니라 망원렌즈는 아직 핀이 안 맞는 그 상태라 이 카메라 모듈을 어쩔까 계속 고민했었는데 이미 15만원이나 주고 바꾼 상태인데다가 리퍼 교환은 30만원 이상 든다고 하니 이제 와서 리퍼를 받기도 그렇고 비용을 들여 렌즈를 한 번 더 바꾸어도 성에 차지 않을 것 같은 느낌이라 결국은 아이폰을 바꾸기로 했다. 망원렌즈가 몇 미리였더라? 첫 날은 이렇게 적당히 만족스럽게 촬영할 수 있었는데 어째서 렌즈를 한 쪽에만 넣었다 하면 카메라가 꺼지는 것인지 알 수가 없다. 늘 꺼지는 것은 아닌데 켜졌다 꺼졌다를 반복하니 불안해서 아예 ..

SHOWPPING 2020.01.05

너의 이름은 레오니 레옹이니 레온이니

2019/12/13 - [MAKING] - 아직 끝나지 않은 둘째 조카 생선 만들기 아직 끝나지 않은 둘째 조카 생선 만들기 요즘 초딩들에게 핫한 캐릭터, 아트토이 시작할 때 같이 시작했던 것이라 이름이 뭐였는지는 이제 까먹을 정도로 오래되었는데도 아직 다 완성하지 못한 상태로 남아있다. 다리가 짧고 두꺼워졌는데, 혼자 설 수.. d0u0p.tistory.com 조카의 생일은 12월이지만 일단 홀로그램 브롤카드로 넘어 가고 부랴부랴 다듬고 다듬다 지쳐서 대충 세워진다 싶게 되었을 때 그만 두고 칠을 하기 시작했다. 조카가 호기롭게 다음에 놀러올 때까지 칠할 수 있는 물감을 사놔주시면 좋겠다고 요청해서 껄껄대며 아크릴컬러를 찾아서 나름 색상 구성이 화사해 보이는 뻬베오를 주문했다. 패키지가 약간 엉성해서 ..

MAKING 2020.01.04

2019년의 마지막 여의도 직장인 점심 : 잭슨피자와 아이앰버거

2019/09/02 - [EATING] - 여의도 직장인 점심 : 잭슨 피자와 아이앰 버거 메뉴 정리 여의도 직장인 점심 : 잭슨 피자와 아이앰 버거 메뉴 정리 파워플랜트에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 전에는 앉아서 서빙을 받겠냐 직접 하겠냐 입구에서 꼬박꼬박 묻더니, 그냥 앉아서 주문하라고 한다. 뭐, 주문하면 알아서 가져다 준다니 피자집 앞에 앉아서 버거도 함께.. d0u0p.tistory.com 기나긴 식도염, 위염, 장염이 끝나고 간절하게 먹고 싶었던 메뉴는 피자였다. 벼르고 별러 찾아가 주문한 레알잭슨 피자는 더 설명할 것 없이 맛이 있었는데, 아이앰 버거에서 처음 주문한 메뉴인 골든 파인애플 버거가 지금까지 먹었던 다른 버거들이 무색하게 맛이 있어서 깜짝 놀랐다. 편협한 마음으로 메뉴를 고르다보니..

EATING 2020.01.03

기초 보태니컬 아트 : 컬러별로 그리는 꽃 한 송이, 목련 시작

책상 정리하고 화판 꺼내 놓기까지 정말 너무 힘들었는데 시작은 순조롭더니 이제는 다 엎어버리고 싶어졌다. 전에 만들어 두었던 컬러 차트는 원래 들고 다니려고 작게 만들었었는데 이제는 고정된 자리에서 진득하게 해볼까 싶어서 책상 앞에 고정시켜 두고 참조할 컬러 차트도 새로 만들기로 했다. 일단 필요한 색을 맞춰 보았는데 월넛 브라운과 비슷한 색이 세피아라니 칠하고 나면 후회할 것 같은데 일단 비슷해 보이는 것이 세피아뿐이라 일단 살살 써 보기로 했다. 칠하다 보니 세피아보다는 녹색이 문제였다. 174를 대신할 Dark Sap Green이 칠하고 보니 푸른색 기운이 너무 강했다. 실제로 목련의 술을 본 기억을 더듬어 보면 이렇게 푸릇한 느낌은 아니었던 것 같았는데, 이미 이렇게 푸른 기운이 넘치게 되었을 무..

2020 욕망 덩어리 목록

새 노트북은 영상 백 개 업로드하면 바꾸기 티파니 다이아몬드 바이더야드 TM 펜던트는 이자 받으면 살까 말까 10766 모리슨 레이지보이가 목걸이 보다 중요함 인물화용 파스텔 세트는 중고로 업어 오기, 2만원에 약속함 와콤 타블렛이 있어야 이모티콘 작업을 더 열심히 할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있어도 열심히는 못 할 수도 있으니까 굳이 욕심부리지 말기 오렌지 계열 윈저 뉴튼 고체 물감이 이 중에서 제일 저렴하니까 1월에 구매해서 팔레트 채우기, 퀴나크리돈 골드 + 카드뮴 오렌지 쉬민케 호라담 펄 + 메탈릭 고체 팔레트 정도는 가볍게 구매할 수 있지 않나? 빌리샤월 온라인 강좌 등록하기 할인코드 입력해서 결제하기 겨우 성공, 연습용 파일 다운로드 부지런히 하고 필요한 물감 목록 확인하기 클래식 수채화 클래스 ..

SHOWPPING 2020.01.01

가족 외식 대신 매식, 대한옥 꼬리찜

오랜만에 동생네가 온다고 하니 다 함께 든든한 음식을 먹으면 좋겠다 싶어서 그동안 키핑해두었던 맛집인 대한옥의 꼬리찜을 포장해 들고 오기로 했다. 최근에 이 동네 맛집이라는 글이 자꾸 눈에 띄어서 왜 몰랐을까 싶기도 했고, 어디 있는 집인가, 얼마나 맛있나 궁금하기도 했고, 메뉴도 온 가족이 먹기에 적당한 메뉴라고 생각했다. 다만 맛집이라고 이미 소문난 집이니까 온 가족이 찾아가서 줄을 서서 오랜 시간 기다려서 먹는 일은 상상하기 어려워서 포장이 가능한가 폭풍 검색을 해 보니 다행히 포장이 가능한 식당이었다. 일부러 심하게 붐비는 점심 시간을 피해서 들렀는데도 여전히 손님들이 줄을 서 계셨는데, 줄이 그렇게 길지는 않았지만 입구로 들어가는 길이 아주 좁고 그 입구에 모두들 줄을 서 있으니 혼잡해 보였다...

EATING 2019.12.31

보고 싶은 일러스트레이션 페어는 못 보았지만 핸드크림 부자가 되었다.

일러스트레이션 붐인가, 이렇게 사람이 많을 줄은 몰랐다. 주중에 시간 내서 가려고 했지만 급작스러운 업무 부하가 발생하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주말에 가기로 했고, 일요일이면 코엑스 가까운 곳에 무료로 주차하는 행운이 있을 수도 있으니까 길도 덜 막히고 여유로운 일요일에 가게 되었는데 행사 마지막 날이어서 사람이 더 많았던 것 같다. 게다가 코엑스 주변에서는 무슨 먹부림 행사도 함께 진행중이어서 정말 시장바닥같이 정신없는 날이었다. 티켓 교환 부스로 접근하는 길 쪽에서는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대기하고 있는 게 보이지 않았고, 입구가 이쪽인가 저쪽인가 보고 있는데 안내하는 분이 마치 새치기하는 비양심 관객 취급하는 말투로 줄은 저 뒤쪽이라고 했다. 애초에 반대쪽에서 접근하는 관람객에 대한 배려도 있었어야지..

SHOWPPING 2019.12.30

펜 스케치 마스터 컬렉션

표현기법이었나 전공 과목 중에 다양한 표현 기법으로 일러스트레이션 작업을 해야 하는 과목이 있었고, 다행히도 일러스트레이션을 모아 발간하는 애뉴얼 북이 집에 있어서 큰 돈 들여 책을 사지 않아도 참고할 자료가 있었다. 과제를 하면서 참고 삼아 들여다 보면서 특히 선으로 그려낸 일러스트레이션들이 눈에 띄었는데, 가늘고 굵은 다양한 선을 사용해서 명암을 표현하는 그림들이었고, 볼 때 마다 정말 손으로 일일히 선을 그려서 작업하는 것인지 궁금했었다. 궁금하기는 했지만 시도해 볼 엄두는 나지 않았다. 기초 디자인 시간에 5mm간격으로 모눈을 그리고 각 모눈 구역에 해당하는 명암을 검정 색 원의 크기로 표현하는 작업을 하고는 지쳐 나가 떨어졌던 기억이 있으니 선을 그리는 작업 역시 피하고 싶었던 것이었다. 근 2..

여의도 직장인 점심 : 가마솥밥 울림, 참게장과의 사투

언제까지 가오픈 기간일지 모르는 가오픈 기간인 울림의 메뉴는 몇 가지 메뉴와 사이드 디시가 수시로 변동되고 있다. 가을 어느 날 참게장 솥밥이 나왔길래 냉큼 호사스럽게 주문해 보았다. 메뉴 이름에 이미 참게라고 써있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예상은 하고 있었지만 점심 시간에 이렇게나 딱딱한 껍질을 가진 참게를 통으로 담근 게장을 밥과 함께 먹는 일이 수월하지는 않았다. 내장이나 살 정도는 발라 나오려나 상상도 해 보았지만 그것은 그냥 일개 손님의 희망사항이었을 뿐, 과감하게 손으로 들고 먹기 시작하는 순간 오후에는 종일 게장 냄새와 함께 해야하니 그 또한 두려워서 공격적으로 식사를 할 수 없었고, 잘 발라지지 않는 딱딱한 게껍데기와 힘겹게 싸워 짭조름하고 고소한 살을 겨우 조금씩 꺼내어 밥과 함께 감질나게 ..

EATING 2019.12.27

여의도 직장인 점심 : 솜씨에도 된장찌개가 있었다.

팀장님이 별로 안 좋아하신다. 가격에 비해 딱히 맛이 있지도 없지도 않은 애매한 느낌이라고 하셨지만, 한창 배앓이를 하는 중인 나는 팀장님 몰래 된장찌개를 먹기로 했다. 된장에 대해서는 아는 게 없으니 그냥 주시는대로 받아서 맛있게 잘 먹었다. 차돌이 들어 있었지만 기름냄새가 많이 나지는 않았고 현미밥을 오독오독 톡톡 꼭꼭 씹어 된장찌개와 함께 먹는 재미가 좋았다. 아삭이 고추와 매콤한 배추 김치의 유혹을 버텨 내는 일이 참 어려운 일이었다. 뭐 끝내 참지 못하고 조금씩 먹기는 했지만 집어 올리기 전까지 망설이며 집고, 와삭거리며 즐겁게 먹고 나서도 괜찮을까 고민하며 먹느라 괴로웠다. 입에서는 이렇게 즐거운데 장에서는 다시 탈이 날지도 모르니 걱정이었지만, 다행히 무사했고 지금은 아주 맵지만 않으면 먹어..

EATING 2019.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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