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1092

집콕밥 : 예쁜 에어프라이어 써 보기

어차피 자주 쓰지도 않고 자리를 차지하니 이왕이면 디자인이 예쁜 놈으로 사라는 조언을 듣고 최대한 작은 사이즈인데다가 이왕이면 일반적인 불소 수지 코팅으로 환경호르몬 걱정이 없는 제품을 찾아 헤맸다. 처음 보는 브랜드였지만 제품 자체 디자인이 깔끔한데다가 오가닉 실리콘 논스틱 코팅이라 환경호르몬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하고(업자피셜) 사이즈 역시 다른 제품보다 작은 2.5L라서 더 따지지 않고 그냥 구매했다. 엄마마마님께서 완벽하게 시큰둥하실 줄 알았는데 의외로 냉큼 소고기 안심을 구워 보라고 하셔서 당황했다. 그냥 냉동식품, 특히 피자나 남은 치킨 데워 먹을 용도로 샀는데 스테이크를 구우라고 하셨다. 고기는 그냥 무쇠 팬에 굽기로 하고 사용 전 세척 작업 및 바스켓 데우기 작업을 하고 일단 방치해 뒀다가 ..

EATING 2020.09.16

욕심이 과했지만 괜찮은 챨리 화판

사실 Etchr 슬레이트 사첼을 주문해서 받은지 일주일도 지나지 않았는데 새로운 화판이 또 눈에 늘어 왔고, 촌스러운 체리목 인테리어와 똥주황색 시트지에 질려 호두나무, 월넛이라면 두 번 생각하지 않고 선택하는 경향이 있는 나는 이 호두나무 화판을 사지 않을 수 없었다. 나무 외에 황동 디테일이 있는 것도 너무 마음에 들어서 한 달에 과한 화판 두 개를 사는 일은 정말 과하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샀다. 특히 대부분의 삼각대 플레이트와 연결 가능한 1/4인치 연결 구멍이 있다는 것과 하단 화판에 마그넷이 심어져 있어서 어반에 적합한 미니 사이즈의 철제 팔레트를 고정시킬 수 있다는 것이 마음에 쏙 들었다. 제법 큰 사이즈의 트러스코 철제 트레이도 잘 붙고, 나무로 만들어진 찰리 팔레트도 잘 펴서 힌지 부분을..

SHOWPPING 2020.09.15

따끈할 때 먹어야 좋은 코끼리 베이글

코로나 때문인지 원래 그런지 잘은 모르나 줄을 서긴 했지만 그렇게 힘든 정도는 아니었고, 적당한 시점에 베이글을 주문할 수 있었는데, 줄 서 있으면서 안을 들여다 보면 중간 중간 베이글 바구니가 텅텅 비어 있어서 구매하는 찰나에는 베이글이 몽땅 없을까봐 걱정스러웠지만 베이글은 계속 화덕에서 끊임없이 구워지고 있었으니 오전이라면 줄이 길다 해도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괜찮은 것 같다.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주말에 집에 놀러 온 남동이를 운전시켜 갔다가 함께 줄을 섰는데, 베이글은 한 사람 앞에 다섯 개까지만 구매할 수 있다고 해서 둘이 간 것을 다행으로 여기며 열 개를 종류 별로 주문해 들고 왔다. 혼자 줄 섰다고 다섯 개 밖에 안 준다 그랬으면 울 뻔 했다. 실은 조카들이 일찍 일어나서 아침을 먹고 나섰던..

EATING 2020.09.12

이제는 모과가 주렁주렁 달린 아름답던 모과꽃

미뤄두었던 스케치 작업을 하려고 아이패드를 드디어 다시 열어 영상 촬영을 했는데 저작권 때문인지 스케치용 트레이싱 영상도 유튜브에서는 계속 부적절한 동영상일 수 있다는 메시지가 떠서 속이 탄다. 어차피 재미없는 채널이라 구독자도 없는 채널 애써봐야 소용이 없다 싶어서 의욕이 자꾸 꺾이고 있다. 왜, 사진도 내가 찍었는데, 사진 출처를 안 적어서 그런 것이려나?? 2020/04/21 - [SHOOTING/FLOWER] - 올 해는 유난히 모과꽃이 아름답다. 올 해는 유난히 모과꽃이 아름답다. 작년이었는지 그보다 더 전이었는지 출근 길 은행나무에 새 순이 돋아날 무렵 은행나무와 전혀 다른 수피를 가진 나무가 한 그루 있었다. 그 키 큰 나무는 아랫쪽은 모두 가지치기가 되어 있어�� d0u0p.tistory...

3D펜으로 플라스틱 수리하기 feat.깨진 청소기

2020/08/06 - [MAKING] - 3D펜으로 고장난 플라스틱 수리합니다오와 3D펜으로 고장난 플라스틱 수리합니다오와 방 청소를 하다가 예전에 쓰던 코리라쿠마 줄감개를 찾았다. 마이크 줄 정리하기 난감해서 책상 속에 굴리던 뼈다귀같은 사은품 줄감개를 겨우 찾아 쓰고 있었는데 버려져 있던 코리라쿠마로 �� d0u0p.tistory.com 8월에 펭귄 다리를 수리한 이후 엄마마마님의 신임을 얻어 청소기를 수리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저녁을 먹고 소파에 늘어져 있었더니 갑자기 청소기가 깨졌다며 당연하다는 듯이 '너의 그 3D펜으로 때워달라'며 청소기를 가져다 주셨다. 순간 접착제를 일단 발라 보니 붙긴 착 붙었는데 사용하다 보면 못 버티고 곧 다시 떨어져 버릴 것 같으니 일단 PLA를 발라 주기로 ..

MAKING 2020.09.11

꽤 재미있는 오닉스 북스 노바 2, 노트로 그림 그리기

생선으로 받은 카베코 투명 샤프(speacial thanks to Dr. HAN DREAMY)가 일반적인 규격이 아니라 0.7이어서 샤프심을 새로 구해왔다. 기본 심은 당연히 HB겠거니, HB보다는 B가 필기감이 조금 더 부드러우니 일단 B로 가져왔고, 내친김에 정말 너무 한가해서 오닉스 노바2로 펜드로잉을 했다. 펜과 화면 사이에 투명한 패널이 한 겹 있어서 펜을 한 번 떼고 나면 다시 정확히 뗀 자리에서 선을 시작하는 것이 무척 어려웠다. 가끔 대기화면에 샘플로 뜨는 그림들은 대체 어떻게 그렸는지 너무 궁금하다. 큰 맘 먹고 파일을 꺼냈다. PDF 파일로 내보내는 것만 가능해서 일단 PDF로 내보내서 포토샵에서 열어서 포맷을 변경할 수 있었다. 이렇게 보니까 채색하고 싶어진다. 야외에 들고 나가서 스..

포기하지 않았으니 칭찬해, 기초 보타니컬 아트 : 색연필로 그리는 컬러 별 꽃 한 송이, 아네모네 아직도 진행중

칭찬하고 싶었는데 내용도 안 적고 공개 포스팅이 되어 버려서 칭찬하고자 하는 마음이 무색해졌다. 어제 대체 뭘 했길래 이렇게 정신이 없었을까, 6개월 쯤 지났을 것 같은데 방치되어 있던 연습 버전 그림을 다시 끌어 내 암술과 수술을 그려 넣으면서 영상까지 촬영했으니 잘 하긴 잘 했다. 장하다. 잎과 줄기만 마무리하면 되니까, 다음주에는 꼭 마무리하자.

여의도 직장인 점심 : 감염병 대응 2.5단계 식단, 포장하고 포장하고 또 포장하고

빌딩 내 배달 반입이 안되는 줄 알고 부지런히 사들고 와서 먹었는데 언제부터인지 모르지만 배달 반입이 가능한 것을 나만 모르고 있었다. 억울한 마음도 있긴 하지만 그렇다고 또 다음 주부터 당장 모든 음식을 배달 주문해서 먹을 것 같지는 않고 여전히 앱을 이용해서 선 주문 후 픽업이 가능한 오더 서비스를 열심히 사용할 것 같다. 사무실 내에서 식사를 하게 되면서부터 유일하게 점심 먹으러 걸어 나가는 일이 없으니 운동량이 거의 없어져 버려서 자차 출근중인 나같은 사람은 그 짧은 운동할 기회마저도 사라지게 되었다. 그러니 일부러 걷기도 할 겸 오더를 사용하며 되도록이면 꽤 먼 거리 식당을 찾아 다녔다. 1. 제일 먼 곳에 있지만 이제는 조심해서 먹어야 할 스쿨푸드 딜리버리 모짜렐라 스팸 계란마리 8,500원 ..

EATING 2020.09.08

여의도 직장인 점심 : 한참 지난 생파, 민소 런치세트

창고의 안심 가격이 훌쩍 뛰어 이제는 정말 각오하고 가야 할 것 같아서 상대적으로 저렴해 보이는 민소에서 런치세트를 먹어 보기로 했다. 런치세트는 29,000원이고 후식으로 냉면이나 된장찌개를 먹을 수 있다. 한우 안심과 등심이었나 120g씩 구성된 세트가 1인분이었고, 2인분이 한 접시에 담겨 나왔는데 눈으로 보기에도 양이 적어 보여 걱정스러웠다. 밥 반찬으로 고기 몇 점 먹는 정도라고 생각하고, 나만큼 식욕 없는 동행과 함께 먹을 때 적당한 양이다. 그래도 고기니까 든든할테니 양이야 그렇다 치고 고기 역시 고기는 다 거기서 고기겠거니 했는데 안심이 의외로 심드렁했다. 너무 건조한 느낌이랄까, 부드럽기는 했는데 특별히 맛이 있어서 또 먹고 싶을 정도는 아니었던 것 같고 이제는 혀 끝에서 다 사라져 버렸..

EATING 2020.09.05

오닉스북스노바2 사용기라기에는 현실 자각 타이밍을 부른 가계부 노트 템플릿 만들기

시중에 판매하는 가계부를 들여다 보다가 굳이 복잡하게 이 카드 저 카드, 현금 구분해서 쓸 필요는 없겠다 싶어서 차 떼고 포 떼고 한 페이지에 한 주가 들어가게 구겨 넣었더니 심플한 템플릿이 되었다. 체크카드와 제로페이를 쓰다 보니 카드인지 현금인지 구분하기도 애매하다. 템플릿을 넣어 일단 써 보니 1차 작업본은 역시나 엉성해서 또 다시 부랴부랴 수정할 수 밖에 없었고, 이제 와서 더 넓은 사이즈의 모델을 살 걸 그랬다는 생각도 들지만 후회해도 소용 없다. 그냥 써야 한다. 뭔가 흐리멍텅한 느낌이니 포인트를 넣기로 하고, 숫자도 가지런해 보이면 좋을 것 같아 가이드를 추가하기로 했다. 수정해서 넣은 파일에 짧은 9월의 지출 내역을 쓰다가 흠짓 많이 놀랐다. 몇 일 지나지도 않았는데 씀씀이 큰 것 좀 보소..

USING 2020.09.04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