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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직장인 점심 : 한참 지난 생파, 민소 런치세트

d0u0p 2020. 9. 5.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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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고의 안심 가격이 훌쩍 뛰어 이제는 정말 각오하고 가야 할 것 같아서 상대적으로 저렴해 보이는 민소에서 런치세트를 먹어 보기로 했다. 런치세트는 29,000원이고 후식으로 냉면이나 된장찌개를 먹을 수 있다. 한우 안심과 등심이었나 120g씩 구성된 세트가 1인분이었고, 2인분이 한 접시에 담겨 나왔는데 눈으로 보기에도 양이 적어 보여 걱정스러웠다. 

밥 반찬으로 고기 몇 점 먹는 정도라고 생각하고, 나만큼 식욕 없는 동행과 함께 먹을 때 적당한 양이다. 그래도 고기니까 든든할테니 양이야 그렇다 치고 고기 역시 고기는 다 거기서 고기겠거니 했는데 안심이 의외로 심드렁했다. 너무 건조한 느낌이랄까, 부드럽기는 했는데 특별히 맛이 있어서 또 먹고 싶을 정도는 아니었던 것 같고 이제는 혀 끝에서 다 사라져 버렸을 것 같은 창고43의 안심이 더 맛이 있었던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지만 그또한 너무 오래 전 일이니 비교하기 곤란하다. 

차라리 점심이라면 지난 번에 먹었던 궁중 불고기가 백배 나은 것 같다. 궁중불고기는 확실히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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