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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직장인 점심 : 흔치않게 달지 않은 맛의 궁중 불고기, 민소

d0u0p 2020. 5. 18.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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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카들이 집에 놀러온다고 했을 때 불고기감을 마련해 집에 들고 갈까 싶었다. 

2018/09/20 - [EATING] - 여의도 한우 : 도쿄등심과 창고43

 

여의도 한우 : 도쿄등심과 창고43

결론부터 말하면 나에게는 창고43이 더 낫다. 노릿한 고기냄새 싫어하는 나는 고기 먹을 때 마늘이 필수라고 생각하며, 한국식으로 쌈싸먹는 것이야 말로 최고의 고기궁합이라고 생각하는데,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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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고는 불고기 메뉴가 없어서 포장은 생각도 안했고, 사실 이 날 원래 목적했던 곳은 도쿄등심이었다. 얼마 전에 배달의 민족 앱의 배민 오더에서 도쿄등심을 보았고, 메뉴 중에 불고기가 있어서 언제 한 번 주문해 봐야겠다고 생각했었는데, 막상 주문하려고 앱을 다시 열었을 때에는 오더에서 매장이 아예 보이지 않아서 직접 매장으로 찾아 가면 같은 메뉴를 포장해 올 수 있을 것이라는 바람으로 점심 시간에 들렀으나 매니저의 대응은 당황스러웠다. 

포장하고 싶다고 하니 매장에서 사용하는 메뉴판을 주셨는데, 불고기 메뉴는 아예 없어서 한참 들여다 보다 물으니 매장 식사가 포장은 가능한데 앱에 있는 메뉴와 매장에서 포장 가능한 메뉴가 다르다고 한다. 앱에 있는 메뉴를 주문하려면 앱으로 주문해야 한다고 해서 어차피 저녁에 들고 갈 것이니 사무실에서 다시 주문할 생각으로 돌아 나왔는데 오후에 확인해 보니 역시나 앱에서 도쿄등심은 보이지 않았다. 

결국 근처 식당에서 불고기 포장이 가능한 식당을 부랴부랴 검색해서 민소로 찾아갔던 것이다. 매장에 가 보니 특히 궁중 불고기 포장 메뉴는 1+1 행사 가격이라고 적혀 있어 기뻤다. 엄마마마님께서 요청하신 양보다 훨씬 넉넉한 양인데다가 저렴하기까지 해서 너무 좋았다. 

다만 집에서 먹을 때에는 엄마마마님께서 조리해 주시는 대로 먹다 보니 식당에서처럼 센 불에 촤르르 굽는 맛만큼은 아니었던 터라 점심 시간에 찾아가서 먹어 보기로 했다. 

포장 주문해 간 불고기 양이 훨씬 더 많아서 집에 철판 구비해서 맛있게 잘 구워 먹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창고와 비슷한 철판인 것 같은데 집에서도 주물 팬만 있으면 이렇게 구울 수 있을까? 집에 있는 주물 팬은 홈이 파인 그릴용이라 불고기에는 못 쓸 것 같고, 팬이 있다 해도 엄마마마님이 그런 무거운 주물팬을 굳이 꺼내 요리를 하실 분이 아니라서 이런 포인트에서 다시 독립해야 하나 고민게 된다.   

민소의 점심 메뉴는 저녁 메뉴와 가격이 조금 다르다. 양은 같다고 써있으니, 고기가 약간 달라 그런 것인지 점심이 조금 더 저렴하다. 

  • 민소 스페셜 안심 150g (된장솥밥 포함) 39,000원
  • 민소 스페셜 등심 150g (된장솥밥 포함) 39,000원
  • 민소 런치 세트 한우 120g (후식냉면, 된장찌개 택1) 29,000원
  • 궁중불고기 (2인이상, 공기밥+된짱찌개 포함) 130g 23,000원
  • 한우등심불고기 (2인이상) 육우 130g 18,000원
  • 민소 갈비탕 12,000원
  • 영양 갈비탕 15,000원
  • 황제 갈비탕 17,000원
  • 육회 비빔밥 12,000원
  • 매운 갈비찜 (2인이상) 15,000원
  • 꼬막비빔밥 12,000원
  • 차돌 된장 전골 (2인이상) 10,000원
  • 김치 찌개 전골 (2인이상) 10,000원
  • 보리냉면 9,000원
  • 갈쌈냉면 12,000원
  • 한옥집 김치찜 10,000원
  • 돼지불고기 9,000원
  • 계란말이 7,000원

창고보다 약간 저렴한 가격에 밥까지 포함되어 있으니 가끔은 점심으로 고기 먹으러 갈 수 있겠다.

2019/06/16 - [EATING] - 여의도 직장인 점심 : 창고 43 점심 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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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메뉴로만은 창고보다 구미가 당기는 메뉴들이 조금 더 있다. 갈비탕 한 번 먹으러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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