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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부른 음식 먹기 싫어서 샌드위치를 먹기로 했다. 오랜만에 10G에서 가벼워 보이지만 열량높은 크로와상과 고단백 연어로 만들어진 연어 크로와상 샌드위치를 주문했는데, 포크 없이 물 티슈 한 장 주셔서 그런가 보다 하고 먹기 시작했는데, 양파가 똑 떨어졌다. 흘린 양파가 너무 먹고 싶었다. 차마 손가락으로 집어 먹을 수는 없다며 빵으로 여차 저차 노력해서 먹기는 했는데, 이미 빵은 맨 손으로 쥐고 있었던 상태였는데 괜한 노력이었을까, 그냥 집어 먹으면 뭐 어때서 굳이 힘들게 양파 한 조각 입에 넣었는지 모르겠다.
원래 늘 사람이 많아서 자리가 없으려나 걱정하고 달려갔는데 다행히 자리는 있어서 앉았는데 맞은 편에 넓고 푹신한 소파 자리에 각종 케이크가 진열되어 있는 것이 보였다. 케이크 진열장 하나로 구분되는 다른 공간인 것 같은데 메뉴가 궁금했지만 자리에 앉아야 메뉴를 가져다 주는 것 같았고, 외국인들은 소파 자리에 앉아서 자연스럽게 10G의 샌드위치를 가져다 먹고 있어서 부러웠다. 같은 샌드위치 메뉴를 왜 우리는 구석지고 어두운 계단 아래 테이블에서 먹어야 하나.
달콤한 디저트들은 꽤 괜찮아 보이니 나중에 티타임이 필요한 때에 가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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