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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지금이 트레이닝을 할 때, 애플워치SE feat.나이키앱

유튜브 촬영할 때 엔딩을 장식할 요량으로 워치를 구매했지만, 기본 기능만으로 상상하던 그림이 만들어질 수 있을지 아리까리해서 다양한 운동용 앱을 찾아 보다가 Pacer를 받아 두었었는데 Pacer는 워치에서 열어 보니 막상 폰에서 쓸 수 있는 다양한 기능은 지원하지 않고 아주 단순한 형태로 총 걸음수만 확인할 수 있게 되어 있어서 나에게는 쓸 모가 없었다. 다행히 워치에 포함되어 있는 기본 운동 앱은 필요한 운동을 선택하면 운동하는 동안의 활동변화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운동이 끝나고 확인할 수 있어 딱 좋았다. 막상 촬영할 때에는 신경 쓸 부분이 한 두가지가 아니라 워치에서 운동을 시작하는 것을 까맣게 잊고 말아서 결국은 아무 도움이 되지 않았지만, 처음이니까 그럴 수 있다며 그냥 넘어가기로 했다. 다음..

USING 2020.11.05

쇼핑은 쇼핑을 부르고

DJI OM4는 열일중이다. 가볍다고는 해도 한 시간쯤 고정된 자세로 들고 다니면 어깨가 뻐근했고, 자고 일어나면 다음 날은 종일 아프다. 끊어서 쉬어 가며 촬영해야 하는데 혼자 녹음을 병행하려니 끊어가기가 쉽지 않다. 핀마이크에 연결한 구형 아이폰을 적당한 위치에 잘 걸었다고 생각했는데 아차하는 순간 미끄러져서 낙하했다. 녹음하는데는 이상 없으니 당분간 이대로 그냥 써야겠다. 유리가루만 날리지 않게 뭐라도 붙여놓아야 할까, 아니면 그냥 구형 공기계를 정말 다시 사야할까? 수목원이 생각했던 것보다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줘서 고마웠다. 마냥 서 있고만 싶은 그림같은 이미지가 많이 보였다. 카메라 좀 치우고 여유있게 쉬었어야 했는데 또 막상 벤치를 찾으려면 만석이어서 입구에 있는 커피숍에서 커피 한 잔 사들고..

USING 2020.11.04

오랜만에 심심해서 필기체 연습

2017/05/16 - [WRITING] - [안매일 연습] 캘리그라피 3년이 넘었는데 그 글씨체를 이제 다시 떠올려 유튜브를 확인하고 연습하기 시작했다. 어깨가 이제 덜 아픈가보다. 한동안 잊고 있었어도 다시 쓰다 보니까 잘 안 되는 부분을 집중해서 보게 되고 왜 안되는지 생각하느라 하루 종일 집중할 수 있었다. 다행인 것은 3년 전에 유튜브를 보고 연습하다가 마지막 U, V, W, X, Y, Z 대문자 영상이 끝끝내 안 올라와서 대문자를 손도 못대고 있었는데 어제 갑자기 생각나서 찾아 보니 마지막 영상이 6개월 전에 올라와 있었고, 대문자를 드디어 연습할 수 있게 되었다. 영영 중지곧 상태일 줄 알았는데 정말 다행이다. 좀 더 날렵한 펜촉이면 조금 더 비슷한 느낌이려나, 만년필을 전부 꺼내 써봐야겠다.

WRITING 2020.10.31

여의도 직장인 점심 : 카레 돈가스가 필요할 때에는 셋 중 하나

1. 모모가스 카레돈가스 9,500원 코로나 때문에 배달을 시작하셨는지 직접 포장하러 들렀을 때 매우 분주한 상태였고 주문한 메뉴가 뒤바뀌어서 다시 바꿔 주신다고 뛰어 나오셨던 것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식당에 직접 가도 대체로 만석이라 기다리기 일쑤였는데 이제 배달도 시작하셨으니 정신없이 바쁘신 모양이다. 많지 않지만 적당한 양의 고소하고 담백한 돈가스와 한국식에 가까운 달콤한 카레가 맛있어서 자꾸 찾게 된다. 다른 돈가스 메뉴도 전부 다 맛있지만 입 짧은 나에게는 카레가 더 매혹적이다. 카레 우동 메뉴가 없어서 조금 아쉽고, 우동이나 모밀은 일반 분식집 메뉴와 크게 다르지 않아서 늘 섭섭한 느낌이 있다. 그래도 카레돈가스만 보면 가성비도 그렇고 맛도 그렇고 최고라고 할 수 있다. 2. 사보텐 카레정식 ..

EATING 2020.10.30

CLOCKOLOGY를 믿고 구매한 애플워치SE

운동을 시작하니 제일 아쉬운 점이 손목 시계였다. 시작하는 시간과 종료하는 시간을 확인해야 하고 쉬는 시간도 확인해야 하는데 스마트폰은 너무 걸리적거렸다. 물론 스마트폰을 챙겨야 음악도 듣고 시간도 확인할 수 있으니 하는 수 없이 꼬박 꼬박 스마트폰을 챙겨 들고 이어폰도 챙기고 물병도 챙겨서 번잡하게 운동을 했다. 그러다보니 애플워치가 있으면 편하긴 하겠다 싶은 마음이 번쩍 들어 그동안 배터리 지속 시간이나 페이스가 여전히 사각 프레임인 점이 못마땅하다며 미뤄 두었던 워치를 다시 들여다 보다가 결정적으로 유튜브 컨셉을 바꿔 촬영하기로 결심하면서 워치가 있으면 엔딩에 쓸만한 컷을 만들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에 냉큼 워치를 구매하기로 마음 먹었을 때가 마침 SE가 출시된 지 한 달이 지나지 않았을 때라 큰 ..

USING 2020.10.29

여의도 직장인 점심 : 쌀밥 포장은 어디까지 가능한가

게으름의 소치로 발행 실수를 저지르고 마음도 비우고 글도 싹 다 비워 버리고 싶었지만 마음을 가다듬고 다시 정리해 본다. 밖에 나가지 않고 포장해서 사무실에서 먹는 동안 쌀밥과 반찬, 집에서 먹는 것 같은 가정식을 챙겨 먹어 보려고 메뉴를 정리하다 보니 가정식이라 하기에는 집에서 먹는 집밥보다 훨씬 고급진 메뉴가 많았다. 일반적인 가정식 집밥 도시락은 반찬 가게 쯤 가면 있지 않을까 싶기는 했으나 그런 도시락 메뉴를 팔던 반찬 가게를 찾는 일은 또 쉽지 않았다. 2019/10/30 - [EATING] - 여의도 직장인 점심 : 자극과 안(?)자극 그 어느 중간에 있는 식당, 솜씨 여의도 직장인 점심 : 자극과 안(?)자극 그 어느 중간에 있는 식당, 솜씨 자극적인 맛, 짠 맛, 향신료 다 싫어하시는 팀장..

EATING 2020.10.27

수채화 물 조절 연습, 꽃 선물 수채화

앞에 있는 페이지 두 장 칠해보고, 여전히 수채화는 못하는구나 절감하면 맨 뒷 페이지에 있는 작은 그림으로 물과 물감의 양을 조절하면서 수채화에 적응해 보겠다고 몸부림쳐 보았더랬다. 첫 줄은 시넬리에, 두 번 째 줄은 윈저 뉴튼, 세 번 째 줄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 책상에 펼쳐져 있던 아무거나 집어서 칠했을텐데, 이제는 빌리샤월의 조언대로 책상 한 쪽에는 수채화 도구를 펼쳐 놓고 치우지 않고 있다. 치우지 않고 있으면 틈새를 노려서 계속 다음 단계를 밟아야 하는데 여전히 게으름이 이긴다. 이번 주말에는 가볍게 뭐라도 하나 꼭 연습해 보자. 아직 리프팅도 제대로 못 하는 주제에 마냥 놀 수 없다. 한 권 다 칠하고 나면 좀 기분도 실력도 나아지려나.

DRAWING/WATER COLOR 2020.10.23

여의도 직장인 점심 : 암만 도시락이 고급져도 국물이 최고, 신나는 나트륨 파티

그간 밖에서 도시락을 사다 먹으면서 늘 100% 만족할 수 없는 그 무언가가 있었는데 그게 바로 나트륨 가득한 국물이었다. 감염대응단계가 낮아지고 밖에서 식사하기 시작하면서 욕망이 폭발했는지 보글보글 나트륨 끓어 오르는 메뉴만 먹고 있는 걸 보면 어쩔 수 없는 한국사람인가 싶다. 시작은 가정식 칼국수, 필칼국수 8,000원맨 처음 갔던 곳이 가정식 칼국수 집이었다. 언제인지 모르지만 튀김 정식을 하던 바삭이 드디어 문을 닫고 그 자리에 새로 생겼는데 초밥 사러 오가며 눈도장만 찍고 궁금해 했던 곳이라 제일 먼저 가 보았다. 특히나 칼국수 맛집이라고 할 만한 적당한 식당도 별로 없으니 더 궁금했다.2018/12/06 - [EATING] - 여의도 직장인 점심 : 늘 가고싶었던 칼국수 맛집, 가양 버섯 칼국..

EATING 2020.10.22

왜 핫한지 모르겠는 신상 과자 초코츄러스 맛 꼬북칩 feat. 인구주택총조사

한 달에 한 번 쯤 컵라면이나 캔커피 마실 때 들르는 편의점에서 과자를 사 먹게 되었다. 전 날 인구주택 총조사를 해치우겠다며 스마트폰을 열고 답변을 하다가 문득 괜히 시작했다며 짜증을 내다가, 이런 질문 대체 왜 하는거냐며 화를 내다가 일흔이 훌쩍 넘으신 엄마마마님이 출산 경험이 있다고 해서 앞으로 출산 계획이 있냐고 묻고, 출산 경험이 없는 독신에게는 출산 계획은 묻지도 따지지도 않는 괴이한 상황을 꾹 참고 견디며 마지막 질문까지 마쳤더니 다음 날 경품이 당첨되었다며 편의점 모바일 상품권이 날아 왔다. 참는 자에게 복이 있다더니, 사람은 끈기가 있어야 한다. 문제는 모바일 상품권의 유효기한이 한 달이고 유효기간 연장도 안되고 환불도 안된다고 하니 그 안에 편의점에 부지런히 다녀야 한다. 그래서 부득불..

EATING 2020.10.21

빌리샤월, 체스트넛 연습

결과물은 완벽하지 않으나, 과정은 전보다 훨씬 수월해 져서 내심 뿌듯했던 과정이었다. 리프팅이란 이런 것이구나 확실히 깨달을 수 있었다. 강의 영상은 와이드 앵글이라 그런 것인지 실제 스케치와 비율이 약간 다르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래서 그런지 쓰앵님이 물감을 적용하는 부분의 경계가 여기인지 저기인지 모호해서 헛다리 짚고 있는 것 같은 찜찜함은 여전히 있었다. 덩어리를 만들기 위해 어두운 부분과 밝은 부분을 나누어 초벌칠을 잘 했어야 하는데 실제 사진으로 확인을 하고 완성작도 확인을 하고 경계를 잘 파악했어야 했다. 그게 가능한 일인지는 모르겠다는 것이 문제다. 한 가지 더 문제였던 것은 빌리샤월의 붓은 물기가 가득해서 드라이브러시가 불가능했다. 그 때부터 얼룩덜룩 에라 모르겠다의 길로 내달려서 엉망이 ..

DRAWING/WATER COLOR 2020.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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