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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직장인 점심 : 형태는 다르지만 재료가 같은 히노노리 데마끼와 오복수산의 지라시 스시

히노노리의 데마끼를 포장해서 먹으려면 최고난이도의 장애물인 '김 포장 비닐 안전하게 벗기기'를 수행했어야 했는데 거의 흡사한 재료로 비슷한 맛과 식감을 즐길 수 있으며 양도 충분히 많고 상대적으로 저렴하면서도 먹기 편한 메뉴를 발견했다. 2020/11/26 - [EATING] - 여의도 직장인 점심 : 스트레스가 머리 꼭대기까지 차 올랐을 때 월급 털어 기분 풀기 좋은 오투타워 퍼스트+에이드와 히노노리 여의도 직장인 점심 : 스트레스가 머리 꼭대기까지 차 올랐을 때 월급 털어 기분 풀기 좋은 오투 마음 간절한 산방식당 밀면도 올 해는 못 먹고 지나갈 정도로 오투타워는 사무실에서 거리가 먼 곳에 있는데, DHL 찾아 삼만리를 하던 중 우연히 산방식당이 있는 오투타워 1층에 새로 생긴 식당 d0u0p.tis..

EATING 2020.12.04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

그림 그릴 때에는 대부분 전체 사이즈와 윤곽을 먼저 정하고 시작하지만, 늘 그렇게 대충 주어진 종이에 작게 그리다 보니 펜 드로잉에서 보이는 세부 묘사를 하기가 어려운 것 같아서 반대로 제일 작은 부분부터 시작해 보았다. 이 정도 사이즈는 되야 이 정도 묘사가 가능하겠구나 싶은 마음으로 수술부터 그리고 수술을 기준으로 전체를 다시 잡았다. 사실 스케치 없이 해 보려고 했지만 실패가 두려웠다. 그래도 대충 뭐라도 잡아 놓는게 좋겠다 싶어서 스케치를 부랴부랴 하고 다시 펜 드로잉에 집중했는데, 일은 순식간에 벌어졌다. 그 어떤 전조도 없어 갑자기 펜촉 안에 있던 잉크가 한 꺼번에 뿜어져 나오는 바람에 그냥 망했다. 일단 시작한데 의의가 있으니 잉크 방울은 그대로 두고 마무리를 해 보려고 노력했다. 잉크를 흘..

오염에 강한 애플 워치 가죽 스트랩, OAS

한 달 전에 주문한 애플워치 스트랩이 드디어 도착했다. OAS 프리미엄 애플워치6 5 4 3 2 1 SE 스트랩 갤럭시워치3 갤럭시 액티브2 시계줄 바레니아 송아지 가 [OAS 스트랩] 시계줄에 인생을 건 OAS스트랩 smartstore.naver.com 스몰 사이즈에 골드브라운 컬러 바레니아, H-Shape 버틀, 블랙 커넥터, 마감 업그레이드까지 결정해서 주문하는 데에 시간과 공이 들었는데 주문이 들어가고 나서 만드는데에도 한참 공이 들어가서 거의 한 달 만에 받게 되었다. 생각했던 것과는 약간 거리가 있는 브라운 컬러라 당황하기는 했는데 제품 상세 사진을 보면 또 크게 다르지도 않아서 의아하다. 썸네일에 사용되는 사진 한 장에 있는 골드 브라운 색이 조금은 더 오렌지 빛이 도는 밝은 브라운 색상인데..

USING 2020.12.02

여의도 직장인 점심 : 볶음밥이 맛있는 등촌 샤브 칼국수

점심 시간에 길에서 받은 전단지를 들고 식당을 찾아가는 일은 거의 없었는데, 아무 생각 없이 서두르지 않고 여유 부리며 권초밥에 찾아가던 중에 대기줄을 보고 놀라서 돌아서는데 마침 전단지를 손에 쥐고 있었고, 칼국수라니 반가웠고, 그 옛날 전성기를 누리다 사라져버린 등촌 샤브 칼국수라니 더 반갑고 궁금했다. 찾아간 식당 안에서는 들깨 칼국수를 많이들 드시고 계셨다. 그 옛날에도 들깨칼국수가 있었나 모르겠다. 그 때나 지금에나 어차피 들깨 칼국수에는 관심이 없으니 자연스럽게 버섯 칼국수를 주문했다. 향긋한 미나리가 푸짐해서 좋다. 미나리 잘 안 드시는 팀장님 덕에 저 많은 미나리를 거의 혼자 다 먹을 수 있어서 더 좋았다. 2018/12/06 - [EATING] - 여의도 직장인 점심 : 늘 가고싶었던 칼..

EATING 2020.11.30

이상하고 아름다운 인디아 잉크의 세계

크로우퀼로 윈저뉴튼 드로잉 잉크를 사용할 때 흐름이 너무 안 좋아서 선을 긋다 머리 꼭대기까지 화가 치밀어서 더 이상은 이 잉크를 사용할 수 없을 것 같은데 다른 잉크는 괜찮은가 싶어서 왜 샀는지 모르겠지만 언젠가부터 서랍 속에 있었던 윈저뉴튼의 캘리그라피 잉크를 꺼내 사용해 보니 끊기지 않고 부드럽게 잘 그려져서 아주 잠깐 좋아했지만 이내 수성이라 나중에 수채화로 채색할 때는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고 망연자실했다. 스피드볼의 펜촉은 스피드볼의 잉크와 합이 잘 맞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주저 없이 스피드볼의 수퍼 블랙 잉크를 새로 주문해 보았는데, 워터 솔러블을 방수라고 착각한 채로 시필해 보고는 모든 문제가 해결되었노라고 신나했다가 수채 색연필로 칠한 부분이 진하게 번지는 것을 보고는 다시 또 ..

여의도 직장인 점심 : 스트레스가 머리 꼭대기까지 차 올랐을 때 월급 털어 기분 풀기 좋은 오투타워 퍼스트+에이드와 히노노리

마음 간절한 산방식당 밀면도 올 해는 못 먹고 지나갈 정도로 오투타워는 사무실에서 거리가 먼 곳에 있는데, DHL 찾아 삼만리를 하던 중 우연히 산방식당이 있는 오투타워 1층에 새로 생긴 식당들이 눈에 들어왔다. 2020/01/26 - [EATING] - 여의도 직장인 점심 : 제주에서 못 먹고 온 산방식당 밀면 여의도 직장인 점심 : 제주에서 못 먹고 온 산방식당 밀면 여의도에 산방식당이 생겼다. 예전에 제주에 갔을 때, 당시 함께 갔던 친구의 제주 거주자 친구가 추천한 식당 리스트에 있었던 식당이었는데 밀면집이라고 해서 의아해 했고, 삼방산 근처라서 d0u0p.tistory.com 두 식당 모두 오투타워 1층에 나란히 자리잡고 있어서 지나던 길에 잠시 둘러볼 수 있었는데 모두 만만한 가격대는 아니었지..

EATING 2020.11.26

물테이프 마스킹도 엉망

빌리샤월 말고도 다른 수채화 안내서에서 물테이프를 마스킹할 때 사용하면 좋다고 권하길래 큰 맘 먹고 검색해서 물테이프를 주문했다가 한 달 넘게 묵혀 두었다가 이제야 꺼내서 사용해 보았는데 접착력이 너무 강하다. 전체 종이 스트레칭 용으로 구매한 것이라 폭도 넓어서 어차피 부분 마스킹용으로는 다른 마스킹 테이프를 써야 하지만 호기심에 일단 물테이프를 잘라 붙여 보았던 것인데, 이미 다른 마스킹 테이프를 붙였다 뗀 자리라 그런지 원래 접착력이 강한 것인지 후두두둑 종이가 다 일어났다. 벗겨낼 때도 물을 바른다거나 뭔가 전처리를 거쳐야 하는 것이었을까? 그렇게 읽었던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너무 가물가물하다. 2018/06/24 - [DRAWING/WATER COLOR] - 빌리샤월의 보타니컬 ..

DRAWING/WATER COLOR 2020.11.25

엉망진창 컬러차트 만들기

그래도 깔끔한 면으로 칠하는 방법은 터득해서 다행이다. RO가 레드오렌지였는데 왜 마음대로 로즈오페라라고 생각했을까, 심지어 로즈 오페라가 아니어 오페라 로즈였는데 말이다. 오페라를 섞으니 화사해서 예쁘긴 한데, 일단 넣어 두자. 라인도 다 지우고 마스킹테이프로 깔끔하게 정리하고 싶은데 지난 주에 화판 주문하면서 마스킹테이프를 넣었던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기억이 나지 않는다. 서랍에 굴러다니는 마스킹테이프는 뗄 때 종이도 같이 떨어져서 못 쓸 것 같은데 오피스디포를 또 기웃거려야 하나, 주문서부터 일단 확인해 봐야겠다.

DRAWING/WATER COLOR 2020.11.22

포기하지 않고 심기일전하여 새롭게 컬러차트 만들기

2018/05/15 - [DRAWING/WATER COLOR] - 빌리샤월의 보타니컬 그리기와 꽃 그리기 : 물감 빌리샤월의 보타니컬 그리기와 꽃 그리기 : 물감 수채화 책으로 독학하기 너무 갈 길이 멀다. 망했다. 물감, 혼합 차트 따라 해 보려고 했는데, 꽃 그러기에서 안내하는 물감과 보타니컬 그리기에서 안내하는 물감의 종류가 서로 다르고, 당연 d0u0p.tistory.com 2년 반이나 지났는데 얼마나 열심히 했나 되짚어 보면 반성할 일이 가득하지만 혼자 사브작 사브작 꾸준히 무언가 시도는 하고 있고 그러면서 터득하는 것도 하나 둘 늘어가고 있으니 한 편으로는 뿌듯하기도 하다. 만사를 제쳐두고 그림만 그릴 수 있으면 좋겠지만 열심히 일해서 돈을 벌어야 물감도 사고 붓도 사고 종이도 사니까 어쩔 수..

DRAWING/WATER COLOR 2020.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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