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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직장인 점심 : 모여봐요 미트러버, 포장해도 맛있는 고기 점심

한우 전문점인 민소에서 주문해 본 떡갈비 도시락이 시작이었다. 궁중 불고기를 그간 맛있게 잘 먹었으니 도시락을 준비하고 있다는 안내 문자를 받았는데 안가볼 수 없었다. 1. 민소 떡갈비 도시락 앱으로도 도시락 주문이 가능하다는 사실은 매장에 도착해서 알게 되었고, 전화로 미리 주문하고 시간 맞춰 찾으러 갔는데 주방에서 꼬였는지 전화에서 꼬였는지 주문이 꼬이는 바람에 20분은 더 기다려서 받아 올 수 있었다. 다른 손님들도 한가득 기다리고 계셨는데 카운터에 계시는 분과 주방에서 준비하시는 분들 사이에 무슨 문제가 있는지 대기하는 동안 너무 정신 사납고 힘든 상황이 계속되었다. 궁중 불고기 맛은 익히 알고 있으니 소불고기쌈밥을 주문해 보려고 했는데 사무실에서 제일 가까운 거리에 있는 금융로점에서는 준비되어 ..

EATING 2021.01.04

2021 작심삼일 사흘째, 오전 출사

삼각대까지 풀장착하고 어슬렁 어슬렁 다녀왔다. 뭐에 쓰려고 샀는지 모르겠지만 리모트콘트롤 셔터도 찾은 김에 들고 나가서 잘 썼는데 노출은 자동으로 설정했지만 매뉴얼 포커스에 리모콘 사용할거면 장갑을 끼고 가야겠다. 손가락도 시렵고 무릎도 시려워 더 못 참겠을 때 철수했는데 추위가 가시지 않아 종일 노곤하다. 빛이 시시각각 바뀌는데 삼각대가 물려 있으니 구도를 빨리 빨리 바꾸기가 버거워서 힘들었다. 이런 상태에서 링플래시가 과연 도움이 될라나 궁금하다. 삼각대에 구애받지 않고 신속하게 구도는 바꿀 수 있을텐데 빛을 인공적으로 추가해 넣으면 또 어떤 그림이 나오려나. 일단 오늘은 추운 기운 가득 물고 들어와서 또 나갈지 모르겠다. 역시 작심삼일인가.

SHOOTING/FLOWER 2021.01.03

새 해니까 일단 작심 삼일 모드로 부지런히 촬영중

마지막 컷은 바람이 너무 불어서 아쉬웠던 놈인데, 실제 뷰 파인더에서도 초점이 잎이 자라는 지점에 맞는 것 같은 느낌이 있었고 결과물도 거의 비슷하니 핀은 이제 안심해도 되는 수준일까, 날씨가 맑고 밝으니 확실히 셔터스피드가 확보되서 어제보다는 환경이 좋았지만 시골이라 그런지 바람이 진짜 어찌나 불던지, 게다가 춥지는 않은데 마스크 속에서 콧물이 줄줄 흐르고 뷰파인더는 자꾸 습기가 차서 데이터가 계속 보이지 않았다. 겨울에 카메라를 들고 나간 적이 거의 없어서 어느 부분이 얼마나 힘든지 감이 없었는데 이제 조금 알 것 같다. 겨울에는 일찍 일찍 다녀야겠다.

SHOOTING/FLOWER 2021.01.02

새 해 첫 사진, 펜탁스 DFA 100mm MACRO

링플래시를 사던지, 해가 쨍한 날 나가던지, 큰 맘 먹고 삼각대를 챙겨 나가야 한다. 링플래시는 8월 쯤 생각나면 구입하기로 하고 되도록이면 빛이 강한 대낮에 나서 보자. 동네 공원에서 삼각대는 눈치 보인다. 안그래도 모르는 아주머니들도 거기 찍을 게 뭐가 있냐며 이쪽을 가라 저쪽을 가라 어휴, 제 마음대로 찍겠습니다. 모노포드가 도움이 되려나 모르겠다. 모노포드를 꺼내볼까.

SHOOTING/FLOWER 2021.01.01

새 해 맞이 마지막 쇼핑, 백마

새 해나 되야 받을 줄 알았더니 마지막 날 신속하게 도착하셨다. 상자에 이렇게 크게 고가품 테이프가 붙어 있는데 문 앞에 두고 그냥 가셔가지고 부리나케 뛰어가 들고 왔다. 크리스마스 선물이라며 50mm MACRO 현지 시세를 보니 20만원 중반대길래 웬 떡이냐 싶어 주문했더니 바로 어제 시세가 달라졌다며 자동 주문 취소가 되는 바람에 결국 리코 정식 사이트에서 정품을 사기로 마음을 바꿔 먹었다. 50mm Macro는 재고가 없어서 또 별 수 없이 원래 목적물이었던 100mm MACRO를 쿨하게 주문하고 말았다. 이렇게 빨리 올 줄은 몰랐는데, 너무 빨리 와서 지금 당장 테스트해 볼 카메라가 없다. 집에 빨리 가야겠다. 2021년을 함께 하자, 백마야!

SHOWPPING 2020.12.31

보타니컬 일러스트레이션 코스

개인적으로 구독중인 보타니컬 일러스트레이터 까실님이 새로 수업을 하시면서 사용하시는 교재라길래 궁금해서 주문해 보았는데, 책을 받는데 너무 오래 걸렸다. 알라딘에서 주문을 했는데, 알라딘에서 해외로 발주를 했고, 발주를 했더니 재고가 없고, 재고가 없어서 출판사로 다시 발주를 했고, 아마도 코로나 락 다운 때문이었는지 책이 출고되서 한국까지 오는데 거의 한 달이 걸렸다. 11월 15일에 주문했는데 12월 11일에 받았다. 오래 기다린 보람이 있는 책이었다. 빌리샤월의 추천 물감 외에 다른 물감을 써 보기로 하면서 마구잡이 혼색을 시도하다가 의도했던 것과는 다른 혼합색이 나타나서 무엇을 잘못하고 있는지 고민하고 있었는데 신기하게도 딱 맞춰 나타난 오래 기다린 책에서 단서를 찾았다. 처음 마주한 색상환은 요..

READING 2020.12.29

2021년 메리 구글스마스 !

맑고 푸른 하늘에 귀가길 차선은 꽉 막힌 크리스마스 이브에 격세지감을 실감하고야 말았다. 조카의 크리스마스 위시리스트는 구글 기프트 카드였다. 도서 상품권, 문화 상품권도 이제 옛 말인가보다. 인터넷에서 저렴하게 구매하면 핀 번호를 받는 것 같은데 구글 기프트 카드도 낯설고, 핀 번호를 받는다는 것도 낯설어 편의점에 찾아가기로 했는데 편의점은 현금 구매만 가능하다고 하고 대형 마트 쯤 가면 카드 결제도 가능하다고 하니 잠깐 망설여졌다. 지폐를 손에 쥐고 계산을 해 본 지 오래라 편의점에 가려면 은행 현금 지급기도 찾아야했다. 크리스마스 이브라고 일찍들 귀가하라는 사장님의 명령이 떨어지자 마자 쏜살같이 달려 나갔는데, 떡 본 김에 고사 지낸다고 일찍 퇴근한 김에 시내 드라이브도 즐길 겸 팀장님에게 부탁하였..

SHOWPPING 2020.12.27

영영 마무리 못 할 물감 정리

2020/12/16 - [DRAWING/WATER COLOR] - 아무도 알려 주지 않는 수채 물감 브랜드 별 가격 비교해 보기 아무도 알려 주지 않는 수채 물감 브랜드 별 가격 비교해 보기 가끔 블로그 유입 검색어를 살펴 보는데, 빌리샤월의 물감을 미젤로 미션으로 대치해서 사용이 가능한지 궁금하신 분의 키워드가 보였다. 나도 궁금했다. 처음 수채화를 시작할 때 아는 게 별로 d0u0p.tistory.com 그린골드는 약간 금빛이 더 돌지만 그래도 퀴나크리돈 골드들과 성질이 비슷한 느낌이 있으니 그냥 쓰기로 하자. 퍼머넌트 마젠타는 퀴나크리돈 마젠타나 헬리오스 퍼플과 거의 비슷한 느낌의 색이라 더 고민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약간 더 칙칙한 느낌의 레드 바이올렛 대신 쓰면 되겠다. 블루 바이올렛은 크게..

DRAWING/WATER COLOR 2020.12.23

여의도 직장인 점심 : 샐러드라고 배부르지 말란 법 없다, feat. 탄수화물

적당한 가격에 괜찮은 구성의 샐러드를 찾아 볼까 해서 사무실에서 어느 정도 가까운 거리에 있는 파리 크라상에 들렀던 적이 있었는데, 의외로 샐러드 종류도 많았고, 샌드위치 반 샐러드 반 구성도 있어서 좋아 보였다. 많이 먹고 싶지는 않았던 날이라 상큼한 오렌지가 들어있는 오렌지 리코타 샐러드를 들고 와 먹다 보니 탄수화물이 약간 아쉽기는 했다. 나중에 샌드위치 반 반 구성으로 먹어 봐야겠다며 넘어갔는데 다른 샐러드를 부지런히 먹다 보니 지금까지 까맣게 잊고 있었다. 샌드윛치 반 샐러드 반 구성 샐러드를 한 번 사 먹어봐야겠다. 샐러드와 샌드위치 반 씩이라면 양도 딱 적당하고 좋을 것 같은 느낌이라, 다른 샐러드를 먹을 때에도 빵 하나 정도는 함께 먹으면 좋을 것 같아 고소한 견과류가 가득 붙어 맛있는 크..

EATING 2020.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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