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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차게 팔을 흔들면 일하는 애플워치

운동하려고 애플워치 사서 운동하는 사람 없다고 하지만, 애플 워치 차고 나가기를 수시로 잊어서 운동할 때만 워치를 쓰다가 이제 걸어서 출퇴근하느라고 기록용으로 워치를 꼬박꼬박 제대로 챙겨 나가고 있다. 힘차게 걸어서 출근하고 있으면 갑자기 애플워치가 지금 밖에서 걷기 운동중이냐고 물어본다. 그러면 운동 기록 설정을 시작하고 계속 걷고 있긴 한데, 퇴근 시간에는 한 번도 물어본 적이 없어서 의아해하고 있다. 음악을 듣고 있어서인가, 천천히 걸어서인가, 팔을 흔들지 않아서인가, 궁금하다. 퇴근할 때도 힘차게 팔을 흔들어 보자고 마음은 먹지만 그게 나도 모르게 정말 씩씩하게 팔을 흔들었을 때 작동하는 것 같은데 그 정도로 일부러 과하게 흔들려면 용기가 필요하겠다. 야외 걷기 말고도 애플워치에 기본적으로 설정되..

USING 2021.04.26

ND 필터의 올바른 사용법

2021.03.15 - [SHOWPPING] - 천신만고 끝에 도착한 ND필터와 오즈모 DJI OM4 전용 무게 추, 카운터웨이트 천신만고 끝에 도착한 ND필터와 오즈모 DJI OM4 전용 무게 추, 카운터웨이트 유튜브 촬영도 하고 운동도 하면 일거양득이니까 컨텐츠를 과감히 바꿔 보기로 결심하고 겨우 세 번 쯤 나들이를 나갔다가 ,바로 ND 필터를 구매하기로 마음을 먹었던 것이 벌써 지난 해 11월 초 d0u0p.tistory.com 우여곡절 끝에 받은 ND필터도 있고 생각보다 일찍 꽃이 만발하였으니 도전정신을 발휘하여 무턱대고 일단 촬영을 했는데 보기좋게 망했다. 무게 추의 무게와 필터의 무게가 서로 달라 그런지 촬영할 때에는 눈치 채지 못했지만 나중에 영상을 편집하면서 보니 축이 흔들려서 화면이 모두..

USING 2021.04.24

여의도 직장인 점심 : 저탄고지 다이어트가 필요할 때에는 앞산분식

살이 쪘다. 너도 나도 코로나 때문에 확찐자가 되었다. 초등학생 시절부터 한 번도 신체 충실 지수가 정상인 적이 없고 마른 사람으로 지냈는데 드디어 정상인이 사람이 되었다. BMI 지수로만 보면 지극히 정상인데, 전에 입던 바지 입구가 비좁아 입을 수 없게 되어 유명 SPA 브랜드에 새 바지를 구매하러 갔더니, 지극히 중간 사이즈라고 생각되는 M 사이즈 바지도 모두 내 허리와 허벅지보다 작아서 입을 수 없었다. 분명히 정상 체중인데 왜 입을 수 있는 바지는 L 사이즈 밖에 없을까, 정상 체중인데 정상 사이즈인 중간 사이즈를 입기 위해서는 다이어트를 하는 수 밖에 없는 것일까 고민하고 있지만 아직 결정하지는 못했다. 2021.02.04 - [EATING] - 여의도 직장인 점심 : 분식 잔치 여의도 직장인..

EATING 2021.04.16

각도 조절 보조 책상에 보조 거치대 만들기

본격적인 작업을 할 수준은 아니라서 아직은 책도 필요하고 영상 자료도 필요한데, 각도를 약간 올린 책상 위에서 작업하려니 책이며 파레트가 하염없이 흘러내려와 난감하기 일쑤였다. 참새방앗간처럼 드나들던 화방 사이트에서 어느날 경사 있는 우드데스크와 함께 사용할 수 있는 보조 거치대를 팔고 있음을 발견하고 살펴 보았는데, 이미 사용하고 있는 곧은 나무 책상은 상판 두께가 2cm라서 베러댄모어 스틸 거치대는 사용할 수 없었다. 뒷 부분 마감이 저렇게 꺾여 있지만 않았어도 쓸 수 있었을텐데 아쉬웠다. 혹시나 해서 비슷한 제품을 찾아 보니 까사미아나 한샘 가구 등에서 각도 조절 책상과 함께 쓸 수 있는 마그넷과 한 쌍인 거치대를 판매중이기는 했는데 대체로 사이즈가 작업 공간을 다 뒤덮을 만큼 큰데다가 두께감도 있..

MAKING 2021.04.08

여의도 직장인 점심 : 더현대서울 햄버거 투어

서울 구석 구석에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버거 브랜드가 한 데 모여있으니 투어를 안 할 수 없다. 일주일에 한 군데씩 들러서 버거를 먹었다. 굳이 맛 집을 찾아 서울 시내를 돌아다니는 일이 이제는 드물어서 이렇게 한 데 모여 있으니 호기심을 한꺼번에 해결하기는 편했다. 건강한 햄버거, 번패티번 저온 숙성한 100% 소고기 패티와 그 날 구운 건강한 브리오슈 번을 사용한다고 한다. 그 날 구운 번이라면 맛도 좋고 풍미도 살아 있는 폭신한 상태일테니 빵의 상태는 건강한 것이 맞는데, 몸에 건강한 빵으로 착각할 뻔 했다. 정제된 탄수화물의 집약체인 빵이 건강에 이롭지 않다는 것을 아직도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 스크램블 버거 5,900원 치즈버거 6,900원 베이컨 치즈 버거 7,900원 해쉬브라운 버거 8,5..

EATING 2021.04.01

평생 못 볼 줄 알았던 노루귀

체력도 안되고, 봄 꽃은 추울 때부터 산 속에 찾아 다녀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노루귀 같은 꽃을 내 평생은 못 볼 줄 알았는데 쉽게 볼 수 있는 곳이 있었다. 인천대공원에서 복수초와 노루귀를 볼 수 있다고 해서 복수초가 행여나 다 지고 없을까 불안한 마음으로 미세먼지가 가득한 날임에도 불구하고 부득불 찾아 갔었다. 입구에서 좌측으로 연결된 수목원이 그렇게 넓지 않아서 잠깐 왔다 갔다 하면 꽃을 금방 찾을 수 있었고, 꽃 사이에 데크까지 잘 둘러져 있어서 촬영하는 것도 쉬웠다. 데크가 넓지 않아서 삼각대를 펼칠 수 있는 환경은 아니었고, 당연히 풀과 꽃들을 보호해야 하니 안 쪽으로도 삼각대는 펼치면 안되는 상황이었지만 데크가 충분히 지지대 역할을 해줘서 문제없이 마음껏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

SHOOTING/FLOWER 2021.03.31

봄 맞이 꽃단장, 노란 벽 만들기

흰 벽이 때가 꼬질꼬질해서 난데 없이 산뜻한 노란 벽으로 칠하고 싶었다. 뭐 유치원 벽에만 노란색 벽을 칠해야 한다는 고정관념같은 건 필요 없고, 그냥 환한 벽을 보면 기분 전환이 될 것 같아서 산뜻한 색을 찾았다. 터쿼즈 섞인 짙은 색을 너도 나도 벽에 바르는 추세지만 그런 색을 칠했다가는 칙칙하게 뭐하는 짓이냐며 엄마마마님께서 한소리하실테니 최대한 새로 단장한 기분을 내면서, 어둡지 않고 답답해 보이지 않을 느낌을 찾았다. 엄마마마님은 더 알록달록한 조충도나 호랑이 그림을 붙여도 좋다고 하셨지만 어중간한 데코 스티커를 붙이는 것보다는 적당히 스칸디나비아까지는 못가도 기하학적인 패턴의 간결한 스티커로 꾸며 보겠다고 스티커도 함께 주문했는데 원래 스티커 패턴 그대로 붙였더니 벽에 비에 너무 면적이 작아서..

MAKING 2021.03.30

셔터스톡에서 까인 매화

비슷한 사진이 많다고 까였다. 내 사진 중에는 몇 장 없는데 원래 매화 사진이 많은 것인지 비교적 비슷해 보였는지 아무튼 까였지만 사랑스러운 그림들이라 개인적으로 걸어 본다. 그렇게 어두운 날, 어두운 시간도 아니었는데 그래도 조명이 있으면 뭐가 확실히 달라지는 것인지, 중년 어르신 사진 모임에서 매화를 두고 한창 촬영하고 계셔서 깜짝 놀랐다. 그에 비해 어린 나는 열정도 부족해서 카메라와 삼각대 하나씩만 들고 다니는 것도 힘에 부친다. 미리 미리 운동 열심히 해 둬야겠다. 사진도 욕심이 나지만 그림도 욕심이 난다. 이렇게 술이 풍성한 매화를 과연 그릴 수 있을까?

SHOOTING/FLOWER 2021.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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