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1092

스타벅스 호갱 인증

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 핑크색 아이스박스가 왠지 작년 생선으로 얻은 할리스의 연어 핑크색 캠핑 카트와 어울리는 색조의 핑크색임을 확인하고 올 해는 그래도 줄은 안 서게 해 준다길래 거의 매일 꾸준하지만 천천히 한 잔 씩만 마셔서 프리퀀시를 적립하다 보니, 프리퀀시를 다 모았을 때에는 이미 이벤트 기간 중간 쯤이었고, 그 때는 새벽에 눈 비비며 일어나 예약을 해야 하는 시점이었다. 일곱시부터 예약을 할 수 있었지만 정확히 일곱시에 앱을 켜고 들어가면 이미 한정된 물량은 예약이 끝난 상태라 다음 날은 일요일임에도 불구하고 새벽 여섯 시 쯤 일어나 앱을 켜고 일곱시까지 반 쯤 감은 눈으로 기다렸다가 겨우 예약을 했다. 이벤트 기간이 끝날 때 쯤에는 서버가 다운될 지경이었다고 하니, 다음에 뭐라도 ..

SHOWPPING 2021.07.15

미리 받은 올 해의 생선, 할리스 X 하이브로우 랜턴

진짜 이소가스를 사용하는 랜턴이 예쁘기는 하지만 캠핑하러 가지 않으니 가스 등 켤 일이 없고, 방구석에서라도 가끔 이런 등을 켜고 싶은 욕구는 있었는데, 가스 등을 실내에서 켜는 것이 과연 안전한 일인지 의심스럽기도 하거니와 뭘 얼마나 켜 댄다고 굳이 다루기 어려운 가스 등을 사나 싶어 주저하고 있던 차에 반갑게도 할리스에서 올 해 기획 상품으로 하이브로우와 협업하여 캠핑용 가스 등을 닮은 LED등을 제작해 내어 놓았으니, 이것을 생선으로 받겠다며 팀장님을 졸랐다. 아직 생일은 멀었으니까, 그 때까지 사무실에 보관했다가 집에 들고 갈 생각이다. 전자제품은 나중에 전원이라도 연결하려면 사양을 꼭 확인해야 하니, 동봉되어 있는 종이 제품 설명서는 관리하기 어려우니 일단 버리고 블로그에 내용만 옮겨 담아 놓기..

THANKSGIVING 2021.07.09

여의도 직장인 점심 : 새로 올라간 우체국 빌딩 식당 메뉴 업데이트

점심을 사러 다니는 길이나 출퇴근길과 동선이 겹치지 않아서 우체국 빌딩이 완공되고 나서 새로 식당이 들어왔을 것이리라 짐작은 하고 있었지만 어떤 식당이 생겼는지는 전혀 모르고 있었다. 새 빌딩 1층에 또 하나의 빌리 엔젤이 생겼다는 것 말고는 아는 것이 하나도 없으니 들어서는 입구부터 헤앴다. 이 쪽 저 쪽 헤매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지하 1층으로 내려가니 중앙이 넓게 비어 있고 주변으로 식당 네 개 정도가 있었다. 내려가고 보니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에스컬레이터가 따로 있었다. 애초부터 우체국 빌딩에 있는 식당들을 목표로 출발했던 것이 아니고 그동안 잊고 지냈던 제로페이를 써야겠다는 마음으로 식당을 검색하다가 새로운 식당을 발견했는데, 그 식당이 우체국 빌딩에 있어서 찾아갔던 것이라 빌딩 바깥에 걸려 있..

EATING 2021.07.07

여의도 직장인 점심 : 서울 밀면과 부산 밀면

비싸도 싸도 밀면은 모두 옳다. 농협 빌딩 지하에 있던 식당이 사라지고 난 빈 자리에 생긴 서울로인과 김밥집인 방배 식당에서 각각 다른 밀면을 먹을 수 있었는데, 아직 손님도 많지 않은 편이라 착석해서 약간은 마음 편하게 먹을 수 있어서 더 좋았다. 서울로인은 도쿄등심에서 새로 분점을 낸 새 이름의 식당인 것 같고, 그래서 원래 메인 메뉴는 '고기'이지만 밀면 메뉴도 따로 있어서 점심에 밀면만 가볍게 먹을 수 있었다. 밀면 치고는 비싼 가격이지만 매일 반죽해서 면을 뽑고 돼지 아롱사태와 한우 아롱사태, 한우 육전까지 세 가지 토핑을 올렸으니 그 정도 가격일 수 있다. 자리에 앉으면 밀면에 대한 유래와 함께 서울밀면의 특징에 대해 자세히 적힌 신문을 볼 수 있다. 쉐프에 대한 짤막한 소개와 가로 세로 낱말..

EATING 2021.06.29

샤스타 데이지가 만발했어야 하는 강화 마호가니

넓지만은 않은 강화 마호가니 카페 데이지 정원은 5월 말에 갔어야 했다. 6월 중순을 훌쩍 넘긴 흐린 날에는 꽃보다 줄기와 잎이 더 무성한 상태였다. 게으르지는 않았고, 5월에 나름 많이 바빴다. 주차장 입구에서 봤던 야외 정원 쪽에는 그래도 꽃이 남아 있기는 했었는데, 이미 시큰둥해진 상태의 엄마마마님을 모시고 내려 갔다 올라오기는 싫었다. 손에는 이미 커피도 들려 있었다. 내년 5월에 비오는 날 체크해서 꼭 다시 가 보기로 한다. 더위가 시작되고 있지만 비가 온 날이라 선선하고 볕도 강하지 않아서 걸어다니기에는 좋은 날씨였다. 오랜만에 엄마마마님과 사진 한 장 남기고 맛있는 비빔 국수도 먹었으니 꽤 괜찮은 허탕이었고, 한가한 평일에 바닷 바람 맞으며 드라이브할 수 있으니 마냥 좋았다. 장마철을 노려봐..

EATING 2021.06.25

펜만 올려 놓으란 법은 없지만, 무게를 감당할 방법이 필요한 화이트 보드용 자석 받침대

ㅏ얼토당토 않은 룸테리어가 거의 끝나고 생각했던 것 보다 방이 환하다는 사실을 자각하게 되었을 때, 누운 자리 발 아랫 쪽 책상 하단에 있는 철제 서랍장 바깥 쪽 벽에 받침대가 있다면 편하게 누워서 책을 읽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2020.08.31 - [USING] - 오닉스 북스 노바2 사용기 : 힐링쉴드 필름과 노리스 디지털 점보 오닉스 북스 노바2 사용기 : 힐링쉴드 필름과 노리스 디지털 점보 2020/07/05 - [SHOWPPING] - 그래도 갈 길이 먼 이북 리더, 오닉스 북스 노바2 2020/08/02 - [SHOWPPING] - 새 디바이스에는 새 스타일러스, 스태들러 노리스 디지털 종이 질감 힐링 쉴드 필름을 붙였더니 고무 d0u0p.tistory.com 한동안 치워 두웠던 오..

SHOWPPING 2021.06.23

여의도 직장인 점심 : 신상 김밥 탐험, 방배 김밥과 청춘 김밥

소고기는 안 들어 있지만 소고기 씹는 맛의 방배김밥이 대표 메뉴인 방배김밥 방배동에서 줄 꽤나 세운다는 김밥집이 바로 사무실 코 앞에 나타났다. 정확히 방배동에 위치한 가게인지는 모르겠으나 방배동에 있으니 방배 김밥이겠지 생각해 본다. 김밥보다는 메뉴 목록에 밀면이 있어서 반가웠는데 그간 날씨가 계속 우중충해서 밀면은 계속 미뤄 놓고 라면을 더 많이 먹을 수 밖에 없었다. 꼬마 김밥이 메뉴에 있어서 간단하게 라면에 곁들여 먹기 안성맞춤이라 따끈한 국물이 생각나는 날 찾아 갔고, 아직 이 자리에 새로운 식당이 있다는 소문이 덜 나서인지 포장 주문이 더 많아서인지 좌석이 여유가 넘쳐서 식당에 앉아 먹기를 과감하게 시도해 볼 수 있었고, 자리에 앉았으니그간 굶주렸던 나트륨 국물을 흡입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어..

EATING 2021.06.22

코스모스 근황

장마가 시작되지도 않았는데 수시로 비가 내려서 가느다란 코스모스들이 못 버틸 것 같아 걱정이었는데 작은 꽃 한 송이가 피어 있었다. 봉오리가 생긴 놈도 있었는데, 반 정도는 세찬 비에 줄기가 휘어서 제대로 자라지 못하는 상태라 하는 수 없이 뽑아냈고 남은 놈들이 크고 싱싱하게 자랄 수 있을지 모르겠다. 여전히 비가 자주 오고 곧 장마도 시작될텐데 꽃을 볼 수 있을까? 틀림없이 작년에 살아남은 단 하나의 접시꽃이라고 생각은 하는데, 꽃이 보이지도 않고 여전히 키도 작으니 확인할 방법이 없다. 본 잎의 모양으로 봐서는 작년에 보았던 접시꽃과 매우 흡사하다. 농장에 뿌려둔 씨앗은 그래도 한 놈이 살아서 꽃을 피웠다고 한다. 얼른 찾아가 봐야 하는데 날이 더워 움직일 용기가 나지 않는다. 이 작은 화단에도 걸음..

GROWING 2021.06.21

세상 불편한 이케아 온라인 구매, 스코디스 페그 보드로 작업 공간 정리하기까지의 험란했던 길

전문적인 작가는 아니지만 일단 시작을 했으니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구성하는 일이 중요해졌다. 처음으로 접했던 수채화 보타니컬 일러스트에 관한 빌리 샤월의 책에서 수채화는 시간을 두고 기다렸다가 다시 작업해야 하는 경우가 많으니 되도록이면 도구가 항상 펼쳐져 있는 공간을 별도로 만들어 두고 수시로 그림을 그리는 것이 좋다는 내용을 보고 깨달은 바는 있었으나 실행에 옮기기까지는 정말 오래 걸렸다. 버려야 할 미련과 취해야 할 도전 사이에서 갈피를 못 잡고 오락가락하는 사이에 시간이 많이 흘렀다. 집이 넓었으면 더 쉬웠지 않았나 싶다가도, 집이 넓다고 모든 사람들이 공간을 효율적으로 쓰고 사는 것은 아니므로 집이 넓었다 하더라도 공간을 알차게 쓸 생각은 못 하고 어영부영 지냈을 것 같기도 하다. 좁은 공간 ..

SHOWPPING 2021.06.06

여의도 직장인 점심 : 더현대서울 먹부림

정기 예금 만기 시즌이라 이자 받을 생각에 한동안 마음이 여유로웠고, 일은 바쁘고 어디 마음대로 나다닐 수도 없는 상황이니 필연적으로 점심 한 끼에 집중할 수 밖에 없었다. 대체로 백화점에서 인심을 후하게 썼다. 1. 번개 같이 나타났다 사라져 버리는 백화점 팝업 매장들 백화점 내에 고정적인 매장 외에 입점해 있는 팝업 스토어 형식의 매장이 시종일관 바뀌는데, 주기가 빨라도 너무 빠르다. 지난 주에 보았던 그 도시락을 먹어야겠다고 마음 먹고 다음 주에 사러 가면 그 도시락이 없었다. 앞산 분식도 이미 없어졌다. 백에비 산도를 한 번 더 먹고 싶어서 혼자 몰래 하나를 다 먹겠다고 찾아갔는데 사라지고 없었다. 지금은 앞산분식과 비슷해 보이는 키토 김밥을 말아 판매하고 있기는 하지만 백에비 산도를 먹을 수 있..

EATING 2021.06.02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