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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직장인 점심 : 지갑도 함께 홀쭉해지는 다이어트 메뉴, 샐러드

샐러드가 언제부터 이렇게 비쌌나, 비싼데만 골라 다녀서 그랬나, 메뉴를 정리하며 반성하고 있다. 지갑이 홀쭉해지는 만큼 몸도 홀쭉해 지면 좋겠는데, 몸이 마음 같지만은 않다. 대륙의 기운을 느낄 수 있는 파크원 빌딩 1층에 위치한 크리스피 프레시 샐러드 백화점은 백화점이니까 넓고 크게 지었나보다 하고 개의치 않고 지나칠 수 있었는데, 파크원 내부는 일반적인 빌딩에서 느껴지는 분위기와 사뭇 다르게 훨씬 넓고 더 큰 느낌이 들어 중국에서 보았던 빌딩들이 떠 올랐다. 물론, 요즘 여의도에 새롭게 지어지는 빌딩 외에 다른 빌딩들은 이제는 정말 후줄근해 보이기까지 한 오래된 것들이라 더 다르게 느껴졌을 수도 있지만, 실내 1층 로비의 높이가 다른 곳보다 월등히 높아 시원시원한 느낌이 들었고, 옛날 옛적에 북경에 ..

EATING 2021.03.23

올 봄 화단 현황

설마하는 마음으로 쑥부쟁이를 뿌려 두었지만 새들이 수시로 날아들고, 밤이면 고양이가 와서 자고 갔는지, 넓은 상자 안에 빈터가 좋아 뒹굴었는지 흙이 파헤쳐져 있었다. 언제 이래놓고 갔는지 모르겠다. 도라지는 해마다 옮겨 심어야 한다고 해서 일단 다 캐 봤는데, 한 뿌리는 이미 물컹 물컹하게 사망하신 상태라 포기하기로 했다. 성한 아이들은 일단 자리를 바꿔 줬다. 한 뿌리는 보라색 기운이 돌고 있는 것이 곧 가지가 자라나올 것 같다. 접시꽃 잎이 얼마나 맛있는 잎인지 벌레가 남김없이 먹어 치우는 바람에 성한 놈이 거의 없었는데 꿋꿋하게 튼튼한 뿌리를 가진 놈이 남아 있긴 있었다. 올 해는 부디 무사히 잘 자라 줬으면 좋겠다. 핑크색인 줄 알고 사 오셨는데 흰색 모란이 피어서 엄마마마님이 시큰둥해 하시던 모..

GROWING 2021.03.20

여의도 직장인 점심 : 식후 커피 마시기, 더 현대 서울 블루보틀과 카멜커피 웨이팅 도전

점심을 먹으면서 현대 식품관 앱을 열어 보았다. 앱에서 웨이팅 예약이 가능한 청담 카멜커피에 일단 도전해 보기로 했는데, 열 두 시 십이분에 이미 69팀, 142명이 대기중이라 망설여졌다. 웨이팅 신청을 할까 말까 망설이는 그 순간에 대기가 늘어나 신청이 완료된 순간에는 79팀, 164명이 되어 있었다. 카멜 커피에서 적어도 백 육십 네 잔의 커피를 주문 받으려면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 궁금했다. 일단 웨이팅 신청은 했고, 164명이나 기다려야 하니 못해도 한 시간은 걸리겠지 예상을 하고 오후 한 시 반 쯤에 사무실에서 출발해 보기로 했다. 출발하기 전에 순서가 지나가 버린다면, 그래도 일단은 164명의 대기 인원을 소진하는데 걸리는 시간을 어림짐작할 수 있으니 다음에 활용할 수 있겠다며 기다려 보기로 했..

EATING 2021.03.16

천신만고 끝에 도착한 ND필터와 오즈모 DJI OM4 전용 무게 추, 카운터웨이트

유튜브 촬영도 하고 운동도 하면 일거양득이니까 컨텐츠를 과감히 바꿔 보기로 결심하고 겨우 세 번 쯤 나들이를 나갔다가 ,바로 ND 필터를 구매하기로 마음을 먹었던 것이 벌써 지난 해 11월 초의 일이었다. 걷는 중간에 만나는 하늘이 희뿌옇게 날아가지 않게 잘 살려 찍고 싶어서 사진 촬영할 때에는 쳐다 보지도 않았던 ND 필터를 고심 끝에 주문을 했는데, 오즈모 모바일 짐벌을 사용하면서 휴대폰에 추가로 필터를 물리면 당연히 무게중심이 맞지 않을테니, 무게 중심을 조정하기 위한 무게추가 필요했고, 마침 모먼트샵에서 오즈모 모바일 4 전용 무게추 (conuterweight, 카운터웨이트)를 함께 구할 수 있어서 두 가지를 진지하게 고민한 끝에 주문했다. ND 필터가 농도가 여러 가지라서 진짜 고민을 해야 했다..

SHOWPPING 2021.03.15

여의도 직장인 점심 : 헬게이트 참새 방앗간 더 현대 서울 다니느라 분주했던 한 주

첫 방문 이후 주말과 삼일절은 여전히 붐빌테니 꼼짝하지 않았다. 2021/03/02 - [EATING] - 여의도 직장인 점심 : 천국같은 헬 게이트가 열렸다, 더 현대 서울 여의도 직장인 점심 : 천국같은 헬 게이트가 열렸다, 더 현대 서울 사람이 얼마나 몰릴까 상상하기 어려워서 일단 가 보기는 하기로 결심을 하고, 하필이면 회식을 하는 날이었으니 정말 오랜만에 회식도 할 겸 점심을 후딱 먹고 오기로 했다. 정말 오랜만에 바 d0u0p.tistory.com 코로나 확진자도 있었다는 뉴스를 나중에야 보고 역시 앉아서 먹지 말았어야 했다며 후회했지만 이미 늦은 일이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컨디션을 살피며 조심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마스크 무장하고 잠깐 들러서 점심을 사오는 것 까지는 괜찮겠지 싶어서 일단 ..

EATING 2021.03.08

여의도 직장인 점심 : 천국같은 헬 게이트가 열렸다, 더 현대 서울

사람이 얼마나 몰릴까 상상하기 어려워서 일단 가 보기는 하기로 결심을 하고, 하필이면 회식을 하는 날이었으니 정말 오랜만에 회식도 할 겸 점심을 후딱 먹고 오기로 했다. 정말 오랜만에 바깥 밥을 먹기로 결심을 하고 나갔다. 하늘이 어찌나 파랗고 맑은 날인지 강한 빨강 기둥이 대조적으로 더 강해 보이는 날이었다. 회식을 하기로 했으니 일단 각종 고기 맛집들이 콜라보했다는 '수티'를 목표로 하고 출발하면서 바로 현대 식품관 앱에서 웨이팅을 신청했다. 대기 번호는 25번을 받았고, 14팀이 이미 대기중이라는 안내를 확인하고 포스팅용으로 이미지를 캡쳐하고 앱을 닫았는데, 이미 대기중인 팀이 줄어 드는 속도가 궁금해서 다시 앱을 열어 확인하려고 하니 문제가 있었다. 앱 어디에서도 '예약 확인'이라던가, '나의 예..

EATING 2021.03.02

여의도 직장인 점심 : 서궁 군만두 콤비네이션

어차피 자장면과 짬뽕이 없어서 서운했던 서궁에서 군만두를 포장해서 먹을 때마다 다양한 조합으로 시도해 보고 있다. 오징어 짬뽕이 없어서 새우탕컵을 들고 왔는데, 새우탕컵이 제일 별로 였고, 늘 부족한 느낌이었던 짜파구리 컵과 먹으니 양도 적당하고 궁합도 잘 맞아서 아주 잘 먹었다. 오징어 짬뽕도 괜찮을 것 같았는데 생각만큼 훌륭하지는 않았다. 가장 좋았던 조합은 오영주 김밥의 쫄면이었다. 옹기 수제비는 포장이 어려우니 옹기 수제비의 비빔만두 대신으로도 꽤 괜찮은 조합이다. 국물이 있는 수제비를 제대로 포장해 오는 일은 아마도 불가능하지 않을까, 얌전하게 걸어서 무사히 도착했을 때 수제비가 불어터지지 않고 제 맛을 낼 것이라는 확신이 없다. 혹시나 양이 부족할까 싶어서 김밥을 한 줄 추가했더니 둘이 먹기에..

EATING 2021.02.23

여의도 직장인 점심 : 구관이 명관, 오삼볶음집

거부할 수 없는 단골 점심 메뉴 중 하나인 직화구이집인 오삼 볶음집이 포장과 배달 서비스를 시작하셨다. 언제부터인지 잘 모르지만 건물 밖에 서 있었던 엑스 배너가 눈에 들어오자마자 포장을 해 보기로 했다. 흑돈가의 두루치기, 별미 볶음집의 쭈삼과는 또 다른 맛의 오삼 볶음이다. 별미집과 흑돈가는 기본 2인분부터 주문할 수 있는데 오삼집은 1인분 용 도시락 용기에 따로 포장해 주신다. 별미집에서는 너무 푸짐해서 남은 쭈삼을 따로 포장해온 적은 있었는데 간단하게 쿠킹호일에 싸 주셨던 것 같다. 지금은 포장 서비스를 하고 계신지 들른 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다. 맨하탄 빌딩 지하 식당가는 은근히 발길이 안 닿는 곳이다. 별미집은 잘 모르겠고, 흑돈가는 앱으로 포장 주문이 가능하니 포장이나 배달해서 먹는데 어려운..

EATING 2021.02.16

어쩌다 손에 쥔 스타벅스 버디 플레이모빌

줄을 서다 싸움이 났네 경찰이 왔네 난리라던 플레이모빌이다. 추가로 풀렸다는 날도 까맣게 잊고 말았고, 믹스커피까지 한 잔 타 버렸는데 바쁜 일도 없으니 설마 아직도 남아 있을까 궁금해서 갔더니 꽤 많이 남아 있었다. 줄도 없었고. 어떤 종류가 있는지도 몰라서 남아 있는 박스 중에 종류가 다른 하나 남은 놈으로 데려왔는데, 만 이천원에 음료 한 잔이 포함이라 정해진 음료를 마셔야 했었는데 이미 믹스 커피를 마시다 나왔으니 디카페인이 붙은 디카페인 바닐라 라떼라는 평소에는 쳐다도 안 볼 음료를 선택했다가 이게 무슨 커피 맛도 안나고 우유 맛도 이상한 음료인지 괴로워하면서 겨우 마셨다. 프로모션 음료 중에 매출이 저조한 음료를 붙여 놓았던 것이었나 싶은 순간이었다. 다시는 마시지 않으리. 리저브 텀블러를 쥐..

SHOWPPING 2021.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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