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OWPPING 122

수채화 준비물, 사브작 사브작 장비 바꾸기 (1) 팔레트

2018/05/04 - [DRAWING/WATER COLOR] - 빌리샤월의 꽃 그리기 : 아네모네, 그리고 수채화 팔레트 빌리샤월의 꽃 그리기 : 아네모네, 그리고 수채화 팔레트 종이는 사쿠라코이 고체 물감 구매할 때 사은품으로 받았던 파브리아노 250mg정도(였나?) 되는 엽서형 패드를 사용했는데, 지난 번 수선화에 사용했던 코튼 느낌의 수채화 패드와 느낌이 확실히 다르다. 물로 글.. d0u0p.tistory.com 도자기질의 육각 접시도 잘 쓰긴 했었는데, 네모 반듯한 팔레트가 마음에 안정감을 준다. 책상 위를 선과 선이 맞닿게 정리할 수 있어서 그런 것 같다. 시넬리에 물감을 충동구매했을 때, 물감에 함께 들어 있는 팔레트가 마음에 들어 지금까지 쓰고 있었는데 쓸 수록 조금씩 답답해졌다. 201..

SHOWPPING 2020.03.18

코로나19 대비 쇼핑

지금 일하고 있는 사무실에서는 다른 회사들과 화장실을 공유하고 있는데, 화장실에서 가끔 정말 이해가 안될 정도로 놀라운 광경을 목격할 때가 있다. 대표적인 일은 몇 몇 옆 사무실의 직원들 중 손을 씻지 않고 사무실로 직행하시는 분들을 정말 자주 목격했던 터라 일단 내 위생은 내가 챙겨야겠다는 생각이 번쩍 들어 그간 잊고 있었던 위생용품들을 구매하기로 했다. 원래는 휴대용 알콜 솜 정도만 사려고 했는데, 쇼핑몰에 주문한 지 사흘이 지나도 소식이 없더니 품절되었다며 자동 환불처리가 되었다. 주문할 때에도 여러 개 주문은 불가능하고 1인에 한 개 씩만 주문할 수 있게 되어 있었는데, 품절은 아니고 주문이 들어가기는 하니 일단 안심하고 기다려 보았던 것인데 결국 물건은 받을 수 없었다. 일인 당 한 개로 구매 ..

SHOWPPING 2020.02.20

가끔은 지름신에게 홀릴 때도 있는 법, 미제 파카 45

나중에 찾아보니 결코 저렴한 가격은 아니지만 그래도 1960년대에 판매되었던 만년필을 새 제품인 상태로 팔고 있다하니 그냥 거부감없이 일단 구매해 보았다. 뭐 어떤가, 덕분에 분기탱천하여 유투브 촬영도 다시 시작하였으니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다. 등기로 도착한 소포에는 손수 작성하신 장문이라면 장문인 자필 편지가 함께 들어 있었다. 제품의 진위 여부를 가릴 줄도 몰라서 그냥 글만 보고 사도 괜찮을까 걱정도 약간 하기는 했었는데 자필로 쓰신 글을 보니 판매하시는 분이 그냥 사업상 문구를 판매하신다기보다 기본적으로 만년필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는 느낌이 들어서 덩달아 없던 믿음이 생겨났다. 1960년대에는 5달러였나보다. 금닙을 대신할 옥타늄을 적용한 펜이라는데, 사실 금닙이 어떤 느낌인지 잘 모른다. 몽블랑..

SHOWPPING 2020.02.11

샀다고 자랑할 수 없는 아이폰 프로 11

사긴 샀는데 기쁘지 않다. 무려 512GB 어두운 녹색으로 선택했는데 기쁘지 않다. 화이트밸런스가 뭐가 문제인지 모니터 앞에서 사진을 찍으면 꼭 노랗게 나온다. 저 기묘한 아이의 기묘한 힘 때문인가? 폰 액정 자체가 노란 기운이 너무 강한 것이었는지 그래도 이렇게 컴퓨터로 옮겨 놓고 보니 폰에서 보았을 때보다는 덜 노란 것 같기도 하다. 모먼트 렌즈의 망원을 쓰는 일이 어렵고 번거롭다는 것과 모먼트 렌즈를 쓸 수 있는 새 커버를 또 사야 했다는 것과, 새 커버의 플레이트가 헐거워서 짜증이 났다는 것과 렌즈를 장착했을 때 생각한 것보다 효과적이지 않았다는 것과 새 커버를 씌우면 원래의 몸통 색이 드러나지 않아서 새 폰인지 잘 모르겠다는 것과 512GB 기계가 통신사 대리점에 없어서 애플 공홈에서 겨우 구매..

SHOWPPING 2020.01.17

먹을까말까 아직도 결정 못 한 비타민

2019/12/21 - [EATING] - 여의도 직장인 점심 : 에덴식당 자연송이버섯전골 큰 병치레를 하게 된 친구님을 오랜만에 만나 나물비빔밥과 더덕전을 먹고 몸에 좋은 음료를 마시던 날, 선물로 받았다며 꺼내 먹는 비타민에 혹해서 폭풍검색하여 구매를 해 보았는데, 비타민계의 에르메스 또는 샤넬, 아니면 김태희 비타민으로 이미 소문이 무성한 종합 비타민이었다. 큰 병치레를 하게 된 친구님을 오랜만에 만나 나물비빔밥과 더덕전을 먹고 몸에 좋은 음료를 마시던 날, 선물로 받았다며 꺼내 먹는 비타민에 혹해서 폭풍검색하여 구매를 해 보았는데, 비타민계의 에르메스 또는 샤넬, 아니면 김태희 비타민으로 이미 소문이 무성한 종합 비타민이었다. 아쉽게도 내가 김태희가 아니라 그런가, 액상으로 된 제품이라 그런가 딱..

SHOWPPING 2020.01.11

세일이라서 시작한 렌즈 쇼핑은 케이스를 넘어 아이폰도 바꾸게 한다.

오늘은 성의 없는 포스팅, 케이스가 도착하자 마자 렌즈를 딱 끼워서 신나게 사진을 찍어 보았으나 바로 다음 날부터 2배 촬영할 때 카메라가 계속 에러가 나서 심드렁해졌다. 에러 뿐만 아니라 망원렌즈는 아직 핀이 안 맞는 그 상태라 이 카메라 모듈을 어쩔까 계속 고민했었는데 이미 15만원이나 주고 바꾼 상태인데다가 리퍼 교환은 30만원 이상 든다고 하니 이제 와서 리퍼를 받기도 그렇고 비용을 들여 렌즈를 한 번 더 바꾸어도 성에 차지 않을 것 같은 느낌이라 결국은 아이폰을 바꾸기로 했다. 망원렌즈가 몇 미리였더라? 첫 날은 이렇게 적당히 만족스럽게 촬영할 수 있었는데 어째서 렌즈를 한 쪽에만 넣었다 하면 카메라가 꺼지는 것인지 알 수가 없다. 늘 꺼지는 것은 아닌데 켜졌다 꺼졌다를 반복하니 불안해서 아예 ..

SHOWPPING 2020.01.05

2020 욕망 덩어리 목록

새 노트북은 영상 백 개 업로드하면 바꾸기 티파니 다이아몬드 바이더야드 TM 펜던트는 이자 받으면 살까 말까 10766 모리슨 레이지보이가 목걸이 보다 중요함 인물화용 파스텔 세트는 중고로 업어 오기, 2만원에 약속함 와콤 타블렛이 있어야 이모티콘 작업을 더 열심히 할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있어도 열심히는 못 할 수도 있으니까 굳이 욕심부리지 말기 오렌지 계열 윈저 뉴튼 고체 물감이 이 중에서 제일 저렴하니까 1월에 구매해서 팔레트 채우기, 퀴나크리돈 골드 + 카드뮴 오렌지 쉬민케 호라담 펄 + 메탈릭 고체 팔레트 정도는 가볍게 구매할 수 있지 않나? 빌리샤월 온라인 강좌 등록하기 할인코드 입력해서 결제하기 겨우 성공, 연습용 파일 다운로드 부지런히 하고 필요한 물감 목록 확인하기 클래식 수채화 클래스 ..

SHOWPPING 2020.01.01

보고 싶은 일러스트레이션 페어는 못 보았지만 핸드크림 부자가 되었다.

일러스트레이션 붐인가, 이렇게 사람이 많을 줄은 몰랐다. 주중에 시간 내서 가려고 했지만 급작스러운 업무 부하가 발생하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주말에 가기로 했고, 일요일이면 코엑스 가까운 곳에 무료로 주차하는 행운이 있을 수도 있으니까 길도 덜 막히고 여유로운 일요일에 가게 되었는데 행사 마지막 날이어서 사람이 더 많았던 것 같다. 게다가 코엑스 주변에서는 무슨 먹부림 행사도 함께 진행중이어서 정말 시장바닥같이 정신없는 날이었다. 티켓 교환 부스로 접근하는 길 쪽에서는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대기하고 있는 게 보이지 않았고, 입구가 이쪽인가 저쪽인가 보고 있는데 안내하는 분이 마치 새치기하는 비양심 관객 취급하는 말투로 줄은 저 뒤쪽이라고 했다. 애초에 반대쪽에서 접근하는 관람객에 대한 배려도 있었어야지..

SHOWPPING 2019.12.30

책 샀다, 이소영님의 식물의 책

너무 좋다. 식물산책이 출간되면서 이벤트로 뚝섬에서 함께 산책하며 설명을 들을 수 있었는데 그 이벤트를 너무 늦게 알게 되어서 아쉽게 놓쳐버리고 나서 책이라도 볼까 싶어 식물산책을 찾아 서점에 갔을 때에는 상상하던 책과는 사뭇 다른 느낌이라서 고이 내려 놓고 돌아섰는데, 식물의 책은 너무 재미있다. 나만 모르고 있던 또 다른 식물의 세계를 만나게 되어 읽는 내내 흥미진진하다. 일단 페이지를 열면 몰입하게 되고, 자꾸 뒷 이야기가 궁금해서 계속 보게 된다. 하염없이 읽다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도끼자루 썩힐 것 같아서 오히려 책장을 열기가 무섭다. 옆에 두고 두고 자꾸 열어 보고 싶은 책이다. 책 한 권은 가지를 뻗어 자꾸 또 다른 책을 불러온다. 식물 산책이 세밀화 작가가 쓴 책이라서 세밀화가 가득 들어..

SHOWPPING 2019.12.25

새 렌즈를 샀더니 원래 있던 렌즈가 애물단지가 되어 렌즈를 하나 더 살 수 밖에 없었던 모먼트렌즈 세일의 덫

블랙프라이데이가 지나갈 무렵 때 맞춰 모먼트렌즈에서 곧 세일을 할 것이라는 안내 메일이 왔고, 올 해 뭐라도 전자제품을 하나 더 사고 싶었는데 그 무엇도 하나 득하지 못하였으니 그동안 호시탐탐 들여다 보며 침만 흘렸던 망원 렌즈를 이번 기회에 구매하기로 했다. 58mm망원렌즈를 장바구니에 담아 주문하기 시작했는데, 한글 주소를 영문으로 변경했을 때 사이트에서 정해 놓은 입력 글자 수 제한에 걸려 주소창에 주소가 입력이 되지 않아서 매우 고생했다. 이렇게 저렇게 해봐도 글자 수가 넘쳐버렸다. 결국 도로명 주소를 포기하고 옛날 주소를 입력해서 해결했지만, 옛날 주소도 거의 꽉 차는 수준이라 띄어쓰기 없이 쉼표로만 겨우 구분해서 간당간당하게 겨우 넣을 수 있었다. 영문 주소 입력의 늪을 겨우 건너 사무실에 도..

SHOWPPING 2019.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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