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OWPPING 122

안내장 없이 전지만 도착한 카카오프렌즈 기념 우표

​ 우체국 사이트에서 메일링 서비스를 신청해놓으니 새 우표가 나올때마다 알려주고 사전 예약 구매도 가능한데 알람을 받고도 사전 예약하는 날 완전히 잊고 있다가 오후 늦게 확인하니 역시나 초일봉투는 마감되었다. 초일봉투가 뭔지도 잘 모르고 궁금해서 한 번 사보려고 했을 뿐인데 이렇게나 손에 넣기 어려운 것이었다. 뭐, 초일봉투는 포기하고 전지를 일단 구매했고 천천히 받는 것도 나쁘지 않으니 일반 배송으로 신청했더니 열흘 정도 지나 받아볼 수 있었는데 문제는 안내지가 없었다는 것인데 그것도 개봉하고 세시간쯤 지나서 알게 되었다. 수량이 부족했던 것인지 그냥 누락인지 아니면 주문할 때 내가 뭘 더 신청했어야하는 것이었는데 실수를 한 것인지 순수한 호기심에서 고객센터에 문의를 하니 원칙적으로는 한 세트에 안내지..

SHOWPPING 2019.06.12

오랜만에 샀어요, 스타벅스 리저브 MD 우드 케이스 연필 세트

2018/04/26 - [USING] - 나는 스타벅스의 진상 고객이었다. 나는 스타벅스의 진상 고객이었다. 나는 스타벅스가 좋았다. 언제 어느 매장에 가더라도 한결같은 맛을 유지하며 내가 지금 마시고 싶은 맛을 재현하여 같은 커피를 내 줘서 좋았다. 그게 바로 우유나 생크림이 가득 들어간 음료를 좋아하지 않으면.. d0u0p.tistory.com 그랬던 호랑이 담배 피던 시절을 뒤로 하고 되도록이면 다른 커피를 찾아 다녔는데, 어느 날 트위터에서 리저브 상품으로 연필 세트가 출시되었다는 소식을 보고 반색하며 연필을 구매하러 나섰다. 물론 그동안 팀장님의 원두커피 사랑을 만류하면서도 은근슬쩍 오늘은 하는 수 없다며 한 잔 두 잔 마셨더니 골드회원이 되었고, 무료 음료 쿠폰도 생겼다. 지금 생각났다. 쿠폰..

SHOWPPING 2019.05.14

여성 독립 운동가 기념 우표 구매하기

​삼일 운동 백주년 되는 해라서 기념우표가 여러 가지 나오리라는 생각이 들어 삼일절이 되기 전 어느날 삼일절 기념우표를 사야겠다고 마음 먹고 우체국 인터넷 사이트에 접속했더니 2월 28일에 판매 예정이라고 스케쥴은 나와 있었지만 결정적으로 디자인을 확인할 수가 없었다. 하단에 발매 일정도 유동적이라고 표기되어 있으니 디자인도 모르겠고, 28일에 과연 정말 나오는 것인지 알 길이 없어 답답한 나머지 우체국에 볼 일 보러 가시는 팀장님께 혹시 삼일절 기념 우표 28일에 확실히 나오는지 물어봐 주십사 부탁을 드렸다.그러나 사무실 근처의 우체국은 규모가 작아서 기념우표는 취급하지 않을 뿐더러 28일이 되봐야 안다는 시큰둥한 대답만 들었고, 드디어 28일이 되었다. 인터넷 사이트에 들어 가니 디자인이 나왔고, 인..

SHOWPPING 2019.03.23

거북목 잡는 고래꼬리 C-REST 와디즈 펀딩

새 해 첫 날 아침 아직 눈을 온전히 뜰 수 없는 그 순간 지난 겨울 내내 힘들던 목과 어깨의 불편함이 가시지 않고 여전함을 느끼며 전에 보면서 폼 롤러가 거기서 거기지, 뭐 다르겠냐며 흘려 보냈던 그것이 올 해 처음으로 사야할 제품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스마트폰을 찾아 들었다. 다행히 펀딩이 한 번 끝났지만 재요청이 있어서 다시 진행중이었다. 그리고 가격은 다시 봐도 싸지 않았다. 이왕 사는 거 좀 더 강력하다는 파란색과 함께 셋트로 사고 싶었지만 참았다. 정말 괜찮을지도 아직 모르는데 굳이 두 개씩이나 살 수는 없었다. 보름 정도 지나고 바로 배송이 시작 되었다. 카카오톡으로 메시지가 안내되었는데, 혼선이 있었던 것은 해당 펀딩 내용과 바로 연결되는 메시지가 아니고, 와디즈에서 매뉴얼대로 보내는 메시지..

SHOWPPING 2019.01.23

하루빨리 유투버되려고 글리프를 샀더니 마이크 연결이 안되서 고생한 이야기

마이크를 산 이후로 필요한 것이 아주 많았지만, 지난 해에는 아주 많은 일들이 몰아쳤으므로 당연히 유부트는 순위에서 밀려나 뒷전이었다. 2018/07/31 - [SHOWPPING] - 뒷발에 쥐잡는 격으로 싸게 구매한 유투브용 ASMR 마이크 H1N책부터 읽겠다고 했지만 그 책보다 읽어야 하는 책이 산더미였기 때문에 당연히 읽지 못한 채로 새 해를 맞이하게 되었으니 일단 그동안 미뤄 두었던 미니 삼각대를 구매하겠다고 결심부터 했다. 삼각대가 하나 있긴 하지만 삼각대와 셀카봉의 역할을 동시에 하는 샤오미 제품이라 세워 보면 기럭지가 꽤 길다. 내가 만들고 싶은 영상을 만들기에는 애매한 길이라 생각했던 화면 구도가 나오지 않았다. 그래서 급한대로라기 보다는 훨씬 나은 구도인 것 같아서 아이링의 도크를 몇 번..

SHOWPPING 2019.01.08

2019년은 호보니치테쵸

​새 해를 맞이하여 트위터에서 글씨좀 쓰시고 그림좀 그리시는 분들이 대체로 쓰고 계시는 다이어리를 마련해 보았다. 그분들만큼 열심히 매일 무언가를 그리거나 쓸 자신도 없고 그만큼 잘 하지도 못하지만 이 비싼 다이어리를 호기롭게 마련한 것은 그래도 매일 노력을 해 보겠다는 의지의 발현이고, 하루 하루 지나면서 크게 티나지는 않을테지만 한 해가 끝날 때 쯤 다이어리를 보면 풍족한 기분이 될 것 같은 기대감때문이다. ​구매좌표는 여기 공식 홈페이지인데, 멀지 않은 이웃 나라인지라 직접 국제우편으로 배송이 되니 좋았다. (크롬 브라우저에서 번역 기능 사용하면 일본 사이트도 독일 사이트도 구매하는데 전혀 문제 없다.) 다만 처음 구매하다 보니 그럴듯한 커버를 고르느라 애를 먹었고, 원하는 커버에는 내지가 일본어 ..

SHOWPPING 2018.12.21

네스프레소로 추출해 마시는 로네펠트 티 캡슐과 추가로 충동구매한 네스프레소 호환 웨이캡슐

바로 집 앞에 약간 애매한 컨셉의 커피숍이 하나 있다. 무인 카페라지만 갈 때마다 주인이 있고, 셀프로 계산이 가능한 기계가 있고, 커피는 각 종 캡슐 커피 머신을 골라서 마시고 싶은 캡슐을 넣어 추출해 마시면 되지만 주인이 있어서 늘 주인이 해 줬다. 무인 카페를 표방하는 만큼 일반 커피숍보다 가격은 저렴하지만, 그래도 집에 네스프레소가 있는데 굳이 가서 사먹을까 생각한 적도 있으나 가끔 들르면 전에 마셔보지 않은 캡슐을 시음하는 마음으로 마셔 볼 수 있어서 좋았다. 늦더위가 가시지 않은 어느 저녁에, 책을 들고 집을 나섰는데 더위를 이기고 멀리 나갈 자신이 없어서 홀린 듯이 가까운 그 카페에 가 보았다. 저녁이라 커피 말고 마실 만한 음료가 또 있을까 걱정하면서 들어갔는데, 그 곳에서 새로운 캡슐을 ..

SHOWPPING 2018.09.06

샀었다, 몽블랑 어린왕자 에디션 만년필

원래 스스로 생선을 미리 준비해두고, 생일에 맞춰 포스팅하려고 했으나 어영부영 생일이 한참 지나버렸다. 조카들이 딱 생일 저녁에 찾아와 신나게 축하해 주어 노트북 근처에는 앉을 수가 없었다. 그래도 귀요미 조카들이 고사리같은 손으로 한 알 한 알 엮어 만들어 온 딸기와 케이크, 커피를 선물로 받고 좋았다. 적어도 무슨 과일을 좋아하시는지 전화로 리서치도 했고, 딸기 알맹이를 만들면서 1초라도 고모 생각을 했을 걸 생각하면 너무 기특하다. 그리고 스스로 준비한 생선인 몽블랑 만년필 어린왕자 에디션은 날짜 맞춰 각인 서비스도 받으려고 했는데, 아직도 문구를 정하지 못 했다. 앞으로의 삶에 보탬에 되며 언제 봐도 낯간지럽지 않은 적당히 쿨한 글을 넣고 싶은데 못 찾았다. 사실 그 한 마디가 앞으로 내가 어떻게..

SHOWPPING 2018.08.29

수채화 스케치를 하시겠다고 급구매한 중국산 가오몬 라이트박스

라이트박스라는 미지의 영역의 물건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셀 애니메이션 작업을 해 본 적이 없어서이기도 하지만, 보통 도안 작업을 하거나 양식화 작업을 할 때에는 트레싱 페이퍼나 트레팔지를 주로 사용했었고, 스케치라 함은 원래 본인이 손으로 쓱쓱 그려내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지난 봄 우연히 은하철도 999 전시를 보러 갔을 때 라이트 박스를 처음 보게 되었다. 원래는 르코르뷔지에 전시를 보러 갔었는데, 그 날이 마지막 전시일이어서 사람이 어마무시하게 많았고, 두 시간 대기해서 입장하더라도 전시장 안에 들어가면 줄줄 엮인 굴비 신세가 될 것이 뻔해서 목적했던 전시를 포기하고, 아쉬운 대로 옆에서 하고 있는 다른 전시인 은하철도999전을 보러 들어갔는데 한 쪽에 라이트박스를 놓고 원화..

SHOWPPING 2018.08.15

뒷발에 쥐잡는 격으로 싸게 구매한 유투브용 ASMR 마이크 H1N

요즘, ASMR 촬영을 해 보고싶어서 동생과 열심히 이리저리 손가락을 맞대고 논의해 보다가, 일단은 H1N 마이크를 구매해서 받았고 열심히 테스트도 해 보았는데 결과가 탐탁치 않아 지금은 소강상태이다.잘 모르겠다.실제 이 날 마이크를 주문하기 전 동생이 알려준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블루예티 클래식 화이트 버전을 주문하려고 노력했는데, 그 이베이 링크는 사기판매였다. 결재에 성공한 동생은 사기를 당한 것이고, 결재를 하려고 노력을 해도 결재를 못한 나는 무사히 사기를 당하지 않았다. 그래서 한동안 마이크는 쳐다 보지 않아야겠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어느 날 유투브에서 연필 소리가 곱게 들리는 그림 그리는 영상 조회수가 생각보다 높은 것을 보고, 이제라도 해 봐야겠다 싶어서 충동적으로 부랴부랴 마이크를 주문..

SHOWPPING 2018.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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