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을 서다 싸움이 났네 경찰이 왔네 난리라던 플레이모빌이다. 추가로 풀렸다는 날도 까맣게 잊고 말았고, 믹스커피까지 한 잔 타 버렸는데 바쁜 일도 없으니 설마 아직도 남아 있을까 궁금해서 갔더니 꽤 많이 남아 있었다. 줄도 없었고. 어떤 종류가 있는지도 몰라서 남아 있는 박스 중에 종류가 다른 하나 남은 놈으로 데려왔는데, 만 이천원에 음료 한 잔이 포함이라 정해진 음료를 마셔야 했었는데 이미 믹스 커피를 마시다 나왔으니 디카페인이 붙은 디카페인 바닐라 라떼라는 평소에는 쳐다도 안 볼 음료를 선택했다가 이게 무슨 커피 맛도 안나고 우유 맛도 이상한 음료인지 괴로워하면서 겨우 마셨다. 프로모션 음료 중에 매출이 저조한 음료를 붙여 놓았던 것이었나 싶은 순간이었다. 다시는 마시지 않으리. 리저브 텀블러를 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