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OWPPING 122

어쩌다 손에 쥔 스타벅스 버디 플레이모빌

줄을 서다 싸움이 났네 경찰이 왔네 난리라던 플레이모빌이다. 추가로 풀렸다는 날도 까맣게 잊고 말았고, 믹스커피까지 한 잔 타 버렸는데 바쁜 일도 없으니 설마 아직도 남아 있을까 궁금해서 갔더니 꽤 많이 남아 있었다. 줄도 없었고. 어떤 종류가 있는지도 몰라서 남아 있는 박스 중에 종류가 다른 하나 남은 놈으로 데려왔는데, 만 이천원에 음료 한 잔이 포함이라 정해진 음료를 마셔야 했었는데 이미 믹스 커피를 마시다 나왔으니 디카페인이 붙은 디카페인 바닐라 라떼라는 평소에는 쳐다도 안 볼 음료를 선택했다가 이게 무슨 커피 맛도 안나고 우유 맛도 이상한 음료인지 괴로워하면서 겨우 마셨다. 프로모션 음료 중에 매출이 저조한 음료를 붙여 놓았던 것이었나 싶은 순간이었다. 다시는 마시지 않으리. 리저브 텀블러를 쥐..

SHOWPPING 2021.02.12

새 해 맞이 마지막 쇼핑, 백마

새 해나 되야 받을 줄 알았더니 마지막 날 신속하게 도착하셨다. 상자에 이렇게 크게 고가품 테이프가 붙어 있는데 문 앞에 두고 그냥 가셔가지고 부리나케 뛰어가 들고 왔다. 크리스마스 선물이라며 50mm MACRO 현지 시세를 보니 20만원 중반대길래 웬 떡이냐 싶어 주문했더니 바로 어제 시세가 달라졌다며 자동 주문 취소가 되는 바람에 결국 리코 정식 사이트에서 정품을 사기로 마음을 바꿔 먹었다. 50mm Macro는 재고가 없어서 또 별 수 없이 원래 목적물이었던 100mm MACRO를 쿨하게 주문하고 말았다. 이렇게 빨리 올 줄은 몰랐는데, 너무 빨리 와서 지금 당장 테스트해 볼 카메라가 없다. 집에 빨리 가야겠다. 2021년을 함께 하자, 백마야!

SHOWPPING 2020.12.31

2021년 메리 구글스마스 !

맑고 푸른 하늘에 귀가길 차선은 꽉 막힌 크리스마스 이브에 격세지감을 실감하고야 말았다. 조카의 크리스마스 위시리스트는 구글 기프트 카드였다. 도서 상품권, 문화 상품권도 이제 옛 말인가보다. 인터넷에서 저렴하게 구매하면 핀 번호를 받는 것 같은데 구글 기프트 카드도 낯설고, 핀 번호를 받는다는 것도 낯설어 편의점에 찾아가기로 했는데 편의점은 현금 구매만 가능하다고 하고 대형 마트 쯤 가면 카드 결제도 가능하다고 하니 잠깐 망설여졌다. 지폐를 손에 쥐고 계산을 해 본 지 오래라 편의점에 가려면 은행 현금 지급기도 찾아야했다. 크리스마스 이브라고 일찍들 귀가하라는 사장님의 명령이 떨어지자 마자 쏜살같이 달려 나갔는데, 떡 본 김에 고사 지낸다고 일찍 퇴근한 김에 시내 드라이브도 즐길 겸 팀장님에게 부탁하였..

SHOWPPING 2020.12.27

스트레스 해소용 사치

외근가는 길에 백화점 주차장을 빌려 쓴 김에, 회의가 거지 같아서 화가 나는 김에, 겨울이라 따뜻하고 달콤한 향이 그리운 김에, 크리스마스 시즌이 돌아오는 계절인 김에, 노트북 진짜 무거워서 너무 고생한 김에, 원래는 마리아쥬 프레르 웨딩임페리얼을 사러 갔는데, 잎차가 없어서 비슷한 것으로 추천해 주셔서 브랜드도 모르지만 주시는대로 받아 왔다. 크리스틴 다트너의 몬트리올이라는 차다. 정말 어디선가 맡아본 향과 비슷하긴 했는데 웨딩임페리얼의 향을 맡은지 너무 오래되서 그런지 비슷한지 아닌지 잘 모르겠다. 사무실에서 마시려고 했는데 노트북이 어지간히 무거워야지, 아침에 정신이 혼미해서 다 그냥 두고 출근했다. 그래도 아주 잠깐이었지만 차가 가득한 백화점이 천국 같아서 기분은 좋았다. 이제 부지런히 마셔야지.

SHOWPPING 2020.12.18

사다 사다 찜질방을 살 줄이야

연일 줄지않는 확진자 숫자를 보면서 왠지 다시는 찜질방에 갈 수 없을 것 같아서 늦은 여름부터 찜해두었던 가정용 이동형 사우나를 드디어 구매하고야 말았다. 턱 때문인지 잘못된 학습 습관 때문인지 오십견 때문인지 추위 때문인지 오른쪽 어깨와 목이 계속 신통치않은 상태인데 추워지면 더 심해질 것 같아 수를 낼 결심을 했다. 사우나 가격이 만만치 않아서 오래 고민했는데 찜질방은 여전히 마음 편히 갈 수 없는 상황이고, 우연히 TV 채널을 돌리다가 박명수가 하하가 고무다라이에 순비기 나무 삶은 물을 넣고 몸을 담그는 모습을 보다가 불현듯 엄마마마님께 찜질방을 사고 싶다고 고백했는데, 엄한 온천 여행에 돈 쓰느니 차라리 그렇게 하시라는 말씀 넙죽 받아 들여 번개같이 주문하게 되었다. 엄마마마님께서는 편백을 원하셨..

SHOWPPING 2020.11.16

욕심이 과했지만 괜찮은 챨리 화판

사실 Etchr 슬레이트 사첼을 주문해서 받은지 일주일도 지나지 않았는데 새로운 화판이 또 눈에 늘어 왔고, 촌스러운 체리목 인테리어와 똥주황색 시트지에 질려 호두나무, 월넛이라면 두 번 생각하지 않고 선택하는 경향이 있는 나는 이 호두나무 화판을 사지 않을 수 없었다. 나무 외에 황동 디테일이 있는 것도 너무 마음에 들어서 한 달에 과한 화판 두 개를 사는 일은 정말 과하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샀다. 특히 대부분의 삼각대 플레이트와 연결 가능한 1/4인치 연결 구멍이 있다는 것과 하단 화판에 마그넷이 심어져 있어서 어반에 적합한 미니 사이즈의 철제 팔레트를 고정시킬 수 있다는 것이 마음에 쏙 들었다. 제법 큰 사이즈의 트러스코 철제 트레이도 잘 붙고, 나무로 만들어진 찰리 팔레트도 잘 펴서 힌지 부분을..

SHOWPPING 2020.09.15

집에 걸면 돈이 들어온다는 해바라기

농장에 해바라기를 키우는 줄도 몰랐고, 해바라기가 예쁘게 피었을 때 마침 가서 사진을 찍을 수 있을 줄도 몰랐고, 이 모든 것이 운명인가, 아름답게 담긴 해바라기 사진 하나를 집에 걸어 보기로 했다. 2020/07/23 - [SHOOTING/FLOWER] - 해바라기 @ 농장 해바라기 @ 농장 보고만 있어도 기분 좋은 해바라기들, 그냥 봅시다. 더위를 참고 움직인 보람이 있다. 그래도 이제 여름엔 밖에 나가지 말아야지. d0u0p.tistory.com 돈이 들어 온다니 엄마마마님도 반대하지 않으시리라 생각하고 제법 큰 사이즈로 주문했다. 무려 A2 사이즈로 출력해서 액자를 만드는데만 10만원이 넘게 들었다. 10만원은 넘게 들어와야 할텐데, 엄마마마님께 비용은 일단 비밀이다. GD가 군대가기 직전에 에잇..

SHOWPPING 2020.08.12

이미 쇼핑한 것도 많지만 그래도 탄생일 맞이 쇼핑, 쉬민케 호라담 펄 메탈릭 고체 팔레트 무려 한정판

일단 큰 놈을 포기했으니 작은 놈은 하나 사서 쟁여줘야 위로가 될 것 같아서 그동안 바구니에 담아 두기만 했던 물감을 드디어 구매했다. 일단은 발색표부터 만들고 발색표 만들 때 이름 쓰는 것도 영상촬영까지 하려고 마음은 먹었지만 마음만 먹었지 긴 긴 장마 덕에 온 몸이 솜뭉치같이 무거워서 영 몸이 빠릿하게 움직여지지 않고 있다. 사무실에서 받아서 급한대로 물감 두 개만 테스트해봤는데 곱게 반짝거리는 모습이 너무 아름다워서 기분이 좋았다. 뭐라도 아름다운 그림 좀 그려야 할텐데 물감 욕심은 진도가 나가면서 그림은 진도가 안 나가서 큰일이다. 틴케이스에서 물감을 일단 빼 내는 작업이 번잡스러웠고 별다른 설명이 없어서 이게 맞나 의심하면서 일단 다 뺐다가 포장을 하나 하나 벗겨내고 다시 끼워 넣었다. 지지대 ..

SHOWPPING 2020.08.09

맥북프로는 무거웠다

그리고 지금은 다이아몬드 악세서리보다 노트북이 더 중요하다. 리퍼브 프로모션으로 구매했던 2015년 형 맥북 프로를 그동안 닳고 닳도록 잘 쓰고 있었지만 유투브를 시작하고 나니 하드 디스크 용량이 턱없이 부족했고, 동영상 내보내기를 할 때면 우리 맥북이는 자신이 프로라는 것을 잊지 않고 굉음을 뿜어내며 열심히 일을 하고 있다는 티를 냈는데, 그러다가 언젠가 갑자기 과로사하실 것만 같은 불안감이 들곤 했다. 2019/07/05 - [USING] - 유투브는 하고 있는데, 맥북프로는 이대로 사용할 수 있을까 유투브는 하고 있는데, 맥북프로는 이대로 사용할 수 있을까 https://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21329445&memberNo=16544354&n..

SHOWPPING 2020.08.03

새 디바이스에는 새 스타일러스, 스태들러 노리스 디지털

스태들러 연필과 똑같은 모양으로 만들어진 스타일러스를 와콤 원을 구경하면서 발견했었는데, 와콤 원을 마음 속에서 지워 버리면서 펜도 자연스럽게 잊고 지냈다가 우여곡절 끝에 노트 필기가 가능한 오닉스 북스를 들이게 되면서 스타일러스를 다시 찾아 보게 되었다. 2020/07/05 - [SHOWPPING] - 그래도 갈 길이 먼 이북 리더, 오닉스 북스 노바2 그래도 갈 길이 먼 이북 리더, 오닉스 북스 노바2 10년 쯤 지났을까, 세상에 처음 나왔던 아이리버의 커버스토리를 뜻밖에 얻어 아이리버를 열심히 응원하며 한동안 잘 사용했었다. 진짜 응원 많이 했었다. 그 전까지는 이북을 공식적으로 구매�� d0u0p.tistory.com 원래 사려던 이북 리더는 훨씬 작은 휴대용 사이즈라서 노트 필기는 불가능한 모델..

SHOWPPING 2020.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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