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으로 늘 응원을 전하고 싶은 나나의 냉이꽃 그림을 보고, 엄마마마님께서 냉이를 캐시면서 냉이가 피어 버리면 먹을 수 없다고 하시는 말씀을 듣고서 그제야 냉이도 꽃을 피우는 식물임을 깨달았다. 된장국이나 끓여 먹었지 꽃으로 만나게 될 줄은 몰랐는데 국으로 먹는 냉이와 도시에서 만난 꽃 피어 버린 냉이가 같은 냉이인지는 또 잘 모르겠다. 농장에 지금 한참 피어있는 냉이들의 꽃도 서울 아파트 단지에 핀 냉이 꽃과 별반 차이 없는 모양새를 하고 있고, 설에 농장에 들르면 어김없이 엄마마마님께서 그 냉이를 캐서 국을 끓여 주셨으니 어차피 다 같은 냉이이지 않을까? 말냉이와 그냥 냉이를 구분할 수 있는 것일까? 네이버 백과사전을 찾아 보니 열매의 모양새에서 차이가 있는 것 같다. 기본적으로 꽃받침 4장, 꽃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