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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새 해 첫 문구 쇼핑, 카코 펜 파우치 20구

새 해를 맞이하여 다시 만년필을 집어 들었다. 작년에는 회사 다이어리를 사용하느라 만년필을 쓸 일도 없었고, 왠지 글씨를 쓰느라 어깨가 더 아픈 게 아닌가 싶어서 일년을 쉬어 봤는데 어깨는 뭘 해도 아픈 상태인 것 같아 일단은 뭐라도 하고 나면 뭉친 근육을 꼭 잘 풀어주고 관리에 힘써야한다는 결론을 얻었으니 이제는 다시 살살 글씨를 써 보기로 했다. 가진 펜들을 일단 다 세척하고 하나씩 꺼내 써 보다 보니 원래 가지고 있던 파우치가 작아서 감당이 안되어 펜들이 늘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고 엄한데에다 빼 놓고는 한참을 찾아야 해서 이제는 얼마 없는 가진 펜들을 적어도 한 군데에 모아서 보관할 수 있는 파우치를 마련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뭐, 마음은 시원하게 가죽 파우치를 구매하고 싶었지만 꾹 참았다. 꾹 참..

SHOWPPING 2022.01.27

여의도 직장인 점심 : 샐러드로 달리다가 폭망할 뻔 한 2022년 3주차 다이어트 메뉴

이제 지쳐가고 있다. 몸무게가 크게 변화하지는 않았지만 지난 주에 이어 입을 수 있는 바지가 한 벌 더 추가되었다. 물론 지난 주에 입을 수 있게 된 바지나, 지금 입을 수 있게 된 바지나 입을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지 편한 상태는 아니라서 앞으로 다이어트 식단을 2주만 유지하고 그만 둘 일은 아니다. 아직 입을 수 없는 바지가 한참 남아있는데, 다시 입으려면 석 달은 걸릴 것 같다. 다행히 전부 봄 가을 용이라 3월 쯤에나 입을 수 있으니 그 때까지 기록은 남기지 않더라도 식단은 최대한 유지하려는 노력을 기울여야겠다. 물론 운동도 계속할 필요가 있다. 월요일부터 서브웨이 샐러드로 시작, 쉬림프 샐러드에 구운 베이컨과 에그 마요 추가, 치폴레 소스까지 합해서 395kcal 섭취 열량이 낮은 만큼 양도 푸..

EATING 2022.01.25

2021 마지막 문구 쇼핑, 모나미 아더 153과 FX4000 리필 볼펜심

요즘 힙한 브랜드로 명성을 날리고 있는 아더에러와 협업한 볼펜이 나왔다는 소식을 보고 오랜만에 모나미 온라인 샵에 들어가서 일단 볼펜을 주문했다. 아더에러의 브랜드 이미지에 쓰이는 울트라마린이 고와 보여서 크게 고민하지 않았다. 기본 흑색 FX4000 볼펜심이 들어 있었는데, 볼펜심은 전보다 훨씬 훌륭해졌다. 매끄러운 느낌은 그대로 살아 있어서 아주 편하지는 않았지만 속기가 필요할 때 사용하기에는 더 없이 좋을 것 같다. 예전 심보다 뭉치는 부분도 없어 전체적으로 깔끔하게 서지고 가끔 먹통이었던 것도 훨씬 덜해졌다. 볼펜을 눌러서 볼포인트를 공기 중에 노출시켜 둔 채로 한동안 있다가 다시 쓸 경우에는 잉크가 말라서 안나오는 경우가 있긴 했는데, 전보다는 그런 경우가 현저히 줄어들었다. 2019.05.31..

SHOWPPING 2022.01.21

여의도 직장인 점심 : 언제 끝날지 모르겠는 다이어트

그래도 아직은 작아져서 못 입었던 바지에 다리 하나씩을 넣어 보며 여유 공간이 점점 늘어나고 있어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매진 중이다. 월요일 : 서브웨이에도 샐러드가 있다길래 샐러드를 주문해 보았는데, 하필이면 선택한 메뉴가 스파이시 이탈리안, 451kcal 스파이시 이탈리안은 빵이 필요한 메뉴였다. 일요일 저녁에 엄마마님께서 한우 등심을 꺼내 주셔서 맛있게 구워 혼자 다 먹었기 때문에 월요일부터 또 스테이크 샐러드를 먹고 싶은 마음이 없어서 다른 메뉴를 둘러 보다가 어떤 구성으로 나오는지 궁금해서 스파이시 이탈리안 샐러드를 주문해 보았는데, 메인이라고 할 수 있는 살라미 및 페퍼로니일 법한 얇은 가공육들이 생각보다 많이 짰다. 탄수화물을 같이 씹어줘야 어울릴 맛이었다. 그리고 지난 주에 저지른 실수에..

EATING 2022.01.19

여의도 직장인 점심 다이어트 : 새 해에도 여전히 다이어트

월요일 : 드디어 커스텀 샐러드에 도전, 잇샐러드, 알쏭달쏭한 열량, 대략 405kcal 커스텀으로 원하는 재료를 넣었더니 가격은 비싸지고 양은 확 줄어서 칼로리가 낮아졌다. 뭘 잘 못 했을까? 만 오천원이나 냈는데 한 끼에 다 먹어 치워도 배가 부르지 않은 부실한 샐러드가 만들어졌다. 일단은 2,500원이나 더 내고 아보카도를 넣었던 것이 실패의 주된 원인이었던 것 같은데, 아보카도는 아무리 찾아 보아도 1/4 개도 안 들어 갔을 법한 양이었다. 마음 같아서는 그냥 마트에서 아보카도 사다가 숭덩 숭덩 넣어 먹고 싶지만 또 그렇게까지 열의를 보일 의지는 없어서 다음부터는 양도 적고 비싸기만 한 악마의 과일을 넣는 과오를 범하지 않기로 다짐해 본다. 전체 중량을 일단 재고 나서 선택한 재료를 적당히 분배해..

EATING 2022.01.11

여의도 직장인 점심 : 망할 뻔 했던 불굴의 4주차 다이어트 메뉴

몸무게는 주중에는 감량세를 보이다가 주말이면 마음껏 먹고 누워만 지내서 다시 증량세를 보여 느린 보합세가 나타나고 있다. 이래가지고야 목표한 기한 내에 목표 체중에 도달할 수는 없을 것 같다. 주말에 진짜 너무 추웠다. 크리스마스라고 사층빵집에 들러 바나나초코쉬폰과 초코 스모어 쿠키를 사다가 먹어치우면서 손가락 몇 번만 까딱거려 크리스마스 캐롤을 재감상하고 붓을 들어 미뤄둔 그림을 살짝 덧칠하는 일 외에는 거의 미동도 없이 누워 지냈더니 그리되었다. 그래서 월요일부터 샐러드를 먹었다. 월요일 : 아직도 잇샐러드, 스트레스 릴리즈 1/2 (190g), 드레싱까지 495kcal 조금 넘치는 열량을 개의치 않기 시작했다. 이대로 괜찮을까, 운동하지 뭐, 더 먹은만큼 운동하면 되는 것이다. 단백질이 탄수화물보다..

EATING 2022.01.04

여의도 직장인 점심 : 3주차, 이제는 조금 지겨워진 다이어트 메뉴

연예인 박모씨처럼 아점으로 아바라 한 잔만 마시는 것 까지는 언감생심이지만 그간 꼼꼼하게 열량 확인하면서 먹고, 운동한 덕분에 아주 조금씩은 감량이 되고 있어서 즐거운 마음으로 열심히 식단을 챙기고는 있지만 그 과정은 번거롭고 고되다. 그래도 시작했으니 끝은 보겠다는 마음으로 적는다. 월요일 : 키토새우튀김 김밥보다 묵직한 매운멸추김밥 300g, 432kcal 바르다 김선생의 키토 새우 튀김 김밥은 밥 대신 들어 있는 달걀 지단이 하늘하늘한 느낌이라 그런지 밥이 들어 있는 김밥보다 무게도 덜 나가나 보다. 매운 멸추 김밥은 계량해 보니 300g이나 되었으나, 뭐 열량은 괜찮은 편이었다. 매콤하고 짭조롬해서 좋다. 화요일 : 고민스러웠던 점심 외식이었지만 슬기 만점 메뉴, 총 409kcal 차마 저울을 식..

EATING 2021.12.29

여의도 직장인 점심 : 2주차 다이어트 메뉴

월요일 : 참새가 방앗간을 어찌 그냥 지나가나, 떡볶이를 먹었다. 떡순김 종합 세트 400kcal 희한하게도 청춘 꼬마 김밥에서 먹던 양은 적당한 열량만큼이었다. 열심히 계량해서 먹을 만큼 담아 보았는데 원래 먹던 양과 크게 다르지 않아서 안심했다. 꼬마 김밥을 두 줄 먹을 때도 있고, 한 줄만 먹을 때도 있는데 한 줄만 먹었다. 떡볶이 100g, 순대 100g, 꼬마김밥 50g 합해서 총 400kcal 정도 된다. 다행이다. 화요일 : 햄버거도 먹을 수 있다고 해서 신나게 햄버거를 먹었다. 코울슬로 반 + 콰트로치즈와퍼주니어 491kcal 의외로 다이어트 중에 햄버거도 먹을 수 있다는 포스트를 발견했다. 버거킹이 근처에서 사라져서 잊고 있었는데, 사실 오래전부터 버거킹 와퍼는 큰 사이즈는 못 먹고 쥬니..

EATING 2021.12.21

여의도 직장인 점심 : 1주차 다이어트 메뉴

건강 검진 결과가 나왔다. 체중은 정상이고 오히려 3kg을 오히려 증량하라고 적혀 있었다. 하지만, 이미 가진 바지가 다 작아져 버렸으니 작아진 바지를 다시 입으려면 감량을 해야 하고, 검진 결과대로 그냥 더 건강하게 찌우려면 바지 뿐만 아니라 모든 옷을 다 새로 사야 한다. 신나게 새로 다 사 입으면 좋겠지만 지금 상태는 하체만 집중적으로 살이 모여 있어서 상의는 입던 작은 옷이 대부분 맞고, 하의만 작아진 상태라서 어정쩡하게 허리와 다리가 들어가는 사이즈의 통 크고 넉넉한 바지만 추가로 구매해서 입고 다니고 있는데, 뭘 입어도 태가 안나고 위와 아래가 조화롭지 않은 이도 저도 아닌 어중간한 상태인 것이 영 마뜩치 않다. 찌워서 옷장을 새 옷들로 가득 채우기 보다는 일단 옷장 속에 있는 작은 바지에 몸..

EATING 2021.12.15

여의도 직장인 점심 : 다이어트 시작하기 전 마지막 만찬으로 마땅했던 더 현대 서울 로라스 블랑 브런치

코로나가 잠잠해지면 여유롭게 앉아서 먹겠노라고 미뤄두었던 로라스블랑을 드디어 다녀왔다. 근 2년만에 밖에서 친구를 만나는 기념비적인 날에 브런치는 아주 잘 어울렸다. 여름이었다면 시원한 시그니처 음료까지 했겠지만, 추적 추적 비가 오는 날이었고 새로 생긴 에스프레소 바에도 들러야 하니 음료는 빼고, 프로슈토 머쉬룸 갈레트 세트와 내 입맛은 아니지만 친구 입맛인 미트파이를 주문했다. 그간 이 근처에 적당한 브런치 식당이 없다 싶었다. 브런치 비슷한 메뉴를 하는 빵집이나 샐러드집은 있지만 정식으로 우리가 '브런치' 전문이라고 간판을 달고 있는 집은 찾을 수가 없었는데 이제는 로라스 블랑을 추천할 수 있겠다. 스콘과 머쉬룸 수프가 포함된 푸짐한 갈레트 세트는 혼 먹기에는 버거울 법한 양이었지만, 갈레트가 부담..

EATING 2021.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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