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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엑스에서 만난 교토 커피, %아라비카

삼성동에 퍼센트 아라비카가 있었다는 놀라운 소식을 들었다. 이제 일본 여행도 자유롭게 갈 수 있게 되었지만 당장은 여행 계획이 없으니 나들이 삼아 가까운 코엑스라도 가서 교토 커피를 즐기기로 했다. 비가 내리는 연휴라 아라시야마에서 느꼈던 축축했던 공기와 여유로운 느낌이 다시 살아나는 것 같아서 더 좋았더랬다. 점심 약속을 한 날이었지만, 점심을 먹고 나면 퍼센트 아라비카의 줄은 더 길어질 것 같아서 약속 시간보다 한 시간 정도 미리 도착해서 일단 줄을 서 볼까 했는데, 비가 오는데다가 점심 전이라 그랬는지 예상보다 줄이 비교적 짧았다. 다음에도 꼭 부지런 떨어서 오전에 미리 커피를 마셔야겠다. 입구를 지나 들어서자 마자 카운터 건너편에 여러 가지 MD 상품이 보였는데, 멀찌감치 떨어져 있으니 가격을 확..

DRINGKING 2022.10.26

저렴이 솥밥부터 고렴이 솥밥까지, 여의도 솥밥 총정리

1. 포장도 가능했고, 솥밥과 김치찌개가 9,000원이었지만 애석하게도 문을 닫아 버린 김치도가 코로나가 창궐하기 시작할 무렵 오픈한 가게였지만 포장이 가능하니까 장사는 그럭저럭 하고 계신 줄 알았는데, 이제 상황이 조금 나아졌을까 싶었는데 어느 새 문을 닫고 사라져 버려서 매우 안타깝다. 맛있는 김치찌개와 윤기가 도는 흰 쌀 솥밥을 먹을 수 있는 식당이었는데 이제 다시 먹을 수 없다고 생각하니 아쉽다. 지금 그 자리에는 예전에 다른 빌딩에 있다가 다른 지역으로까지 이전했던 설렁탕 집 이남장이 다시 영업중이다. 갈비탕이면 어떻게 도전해 볼 마음은 있으나 설렁탕이라 잘 모르겠다. 언젠가 한 번 쯤은 가 보기는 하겠지? 2021.09.01 - [EATING] - 여의도 직장인 점심 : 너무 그리운 소듐(구 ..

EATING 2022.10.18

아카시아 붓펜 극세필로 캘리그라피 연습하기

일본어가 잔뜩 써있는 붓펜을 샀다. 쓰고 있던 붓보다 더 세필이 뭐가 있을까 검색하니 아카시아 붓펜이 나타났고, 안그래도 사무실에서 잠깐씩 먹물을 쓰다 보니 붓도 세척해야 하고 물통도 갈아줘야 해서 불편했으니 극세필에다가 붓펜이기까지 하니 일단 구매를 해 보았다. 먹색과 맑은 먹색, 옥빛 물색, 천년 녹색, 노송나무 껍질색 다섯가지가 들어 있고 먹색은 생각했던 것 보다 진하지 않고 부드러운 느낌이었다. 옥빛 물색은 흔히 떠오르는 옥빛은 아니고 남색보다 약간 연하면서 아주 깊은 물에서 볼 수 있는 진한 옥빛이라고 봐야 할 것 같다. 천년 녹색이나 노송나무 껍질은 본 적이 없으니 이름 붙이기 나름인가 보다 하고 넘어 가기로 한다. 어차피 일본 사람들이 느끼는 색채 감각은 우리 나라 사람들의 감각과는 사뭇 다..

WRITING 2022.10.15

여의도 직장인 점심 9월 정산 : 최고가 점심은 새로 문을 연 양산도, 히츠마부시 25,000원

드디어 천고마비의 계절이 돌아 왔고, 열심히 먹었다. 최고 비쌌던 점심은 장어 덮밥 메뉴가 있는 양산도였는데 다행히 팀장님이 턱하니 계산을 해 주셨다. 팀장님이 사 주신대서 한 마리 통으로 들어 있는 25,000원 짜리 히츠마부시를 먹은 것은 아니고, 메뉴판에 애매하게 적혀 있어서 일단 기본 메뉴를 먹었다. 짭짭쩝쩝 열심히 씹는 소리가 들어 있는 점심 ASMR 2022년 9월 점심 월요일 화요일 수요일 목요일 금요일 9/1 카레나이스 여의도 카레 9,900원 나이스 카츠 13,900원(서울페이 7% 할인) 1/N 11,000원 9/2 멘슈 카라멘 11,000원 9/5 강창구찹쌀진순대 순대국 9,000원 9/6 strEAT 소고기마라탕면 11,900원 9/7 휴가 9/8 반슈 관서식 나베우동 정식 15,0..

EATING 2022.10.13

앳원스 스낵 캘리그라피와 함께 하는 독학 캘리그라피

1. 일단 스낵 캘리그라피와 저렴한 모나미 붓펜을 종류 별로 구매 어쩌다 갑자기 눈에 띈 이산 작가의 레슨북에 홀려 일단 책을 구매하고, 책 한 권으로 가능할까 궁금해서 붓펜을 준비했고 막무가내로 한 페이지 한 페이지 따라 써 보기 시작했다. 되는 듯, 안되는 듯, 알 듯 모를 듯한 상태로 일주일 정도 글씨를 써 보다가 모나미 붓펜이 너무 짱짱한 탄력을 가지고 있어서 시작하는 획과 끝나는 획을 뭉툭하게 만들어내기가 어려운 것이 아닌가 의심을 하게 되었다. 첫 주에는 획 굵기의 변화까지는 신경도 못 쓰고, 각각의 자음과 모음이 어떻게 배치되어 있는지 눈으로 확인하며 따라 그려내는 수준으로 그리려니 많이 힘들었다. 2. 수채 물감과 워터 브러쉬로 일단 연습 모나미 붓펜이 탄성이 강해서 뭉툭한 획 표현이 어렵..

WRITING 2022.09.27

여의도 직장인 점심 8월 정산 : 최고가 점심은 이제는 줄이 한참 길어진 한미옥 솥밥 정식

8월 점심, 나이쓰드림, 나이쓰츄 2022년 8월 점심 월요일 화요일 수요일 목요일 금요일 8/1 브뤼서리서교 라구 파스타 15,500원 8/2 기소야 김치우동 10,500원 알밥 10,000원 1/N 10,250원 8/3 완도밥상 백반 10,000원 8/4 후루룩 고비빔메밀 8,500원 냉메밀 + 돈까스 1/2 11,500원 1/N 10,000원 8/5 오복수산대구 오복물회 16,000원 생대구매운탕 16,000원 1/N 16,000원 8/8 브루클린더버거조인트 브루클린웍스X2=21,600 치즈프라이 4,800 콜라X2=6,000 1/N 16,200원 8/9 호우섬 블랙하가우 8,800 매운소고기탕면 12,000 닭고기조림뽀짜이빤 13,000 1/N 16,900원 8/10 옹기 항아리 수제비 비빔만두(..

EATING 2022.09.16

평범한 직장인은 집중 호우가 내려야 겨우 갈 수 있었던 호우섬, 여의도 더현대서울점

어찌나 대기인파가 많던지, 평소에는 웨이팅 엄두도 못 냈던 호우섬을 드디어 다녀올 수 있었다. 원래는 펭수 생일이자 내 생일이었던 8월 8일 집중 호우가 내렸던 날, 그렇게 많은 비가 올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던 그 날, 아예 휴가를 내고 백화점 오픈 시간에 맞춰 입장해서 예약을 하고 여유 부리며 맛있는 점심을 먹겠다고 결심을 했었다. 특별히 생일이니까, 사무실 코 앞에 위치한 카페에 자리 잡고 앉아 농땡이 부리는 기분을 만끽하기 위해 휴가를 내고는 출근하는 것처럼 시간 맞춰 사무실 앞에 도착해서, 사무실로 들어가야 하는 바쁜 직장인들을 바라보며 카페에 자리 잡고 앉아 그간 끝내 다 읽지 못했던 책을 한 시간 쯤 읽다가 백화점으로 출발하기 직전, 백화점 앱을 열어 보았는데 한 달에 딱 한 번 쉬는 정기휴..

EATING 2022.09.14

한우 곰탕이 만원, 여의도 할매 家 곰탕

2022.05.30 - [EATING] - 여의도 직장인 점심 : 신규 식당 업데이트 / 살인적인 런치플레이션을 실감할 수 있는 고기 반찬 편, 여의도 셋째집과 마마리다이닝, 한암동 여의도 직장인 점심 : 신규 식당 업데이트 / 살인적인 런치플레이션을 실감할 수 있는 고기 반찬 그리고, 세 식당에서 먹은 점심 밥값은 모두 팀장님이 계산하셨다. 별 일도 아닌 소소한 일로 미안하다고 한 끼, 다른 분 식사 턱 내신다는데 옆에 붙어서 한 끼, 코로나로 골골거렸다고 기운내 d0u0p.tistory.com 새로 생긴 고급 한우 식당의 곰탕 가격만 비싼 줄 알았는데, 하동관도 지금은 기본 곰탕 한 그릇이 만 오천원이다. 한암동에 다녀온 지 얼마 지나지 않아 하동관 가격이 궁금해서 들렀을 때에만 해도 보통 한 그릇이..

EATING 2022.08.29

다이소에 다있소, 잉크 소분 용 미니 소스 용기

사무실에서 잠깐 여유 있을 때 잉크와 펜을 꺼내서 스케쥴도 적어 보고, 할 일도 적어 보고, 아무 글자나 적어도 보고, 그러고 있는데, 큰 잉크 병에 잉크가 들어 있는 그대로 사용하면 잉크가 쉬이 변질된다고 하니 어딘가에 따로 담아 두고 써야 하고, 굳이 잉크 소분을 위한 일반적인 병을 찾아 구매하기는 싫어서 일단 아쉬운대로 책상 서랍 속에 굴러다니던 1회용 소주잔을 쓰고 있었다. 뚜껑이 없으니 대충 두꺼운 종이로 덮어 두었다가 다음 날 남은 잉크를 사용하고 그랬는데, 뚜껑이 없어서 매우 아쉬웠다. 사무실 서랍을 다시 뒤져서 예전에 혹시 잉크 공병으로 쓸까 싶어 남겨 두었던 경옥고 용기를 찾아 먹물을 담아 보니 그럭저럭 또 괜찮아서 먹물은 그대로 쓰기로 했는데, 집에 있는 다른 잉크들도 굳이 또 꺼내 들..

SHOWPPING 2022.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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