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고민 71

여의도 직장인 점심 : 역시나 가격이 오른 광화문국밥

새 해가 되고 나자마자 미쉐린 가이드 빕구르망에 선정되었다는 입간판이 나타났고, 그것과는 상관없이 종종 식사를 하러 갔었는데 지난 주에 들러서 계산을 하는데, 팀장님이 그 전에 계산했을 때랑 뭔가 뒷자리가 바뀐 듯한 기분이 든다고 하셔서 확인해 보니, 그나마 다행이랄까 냉면만 가격이 올랐다. ​ 광화문국밥 메뉴돼지국밥 8,500원평양냉면 10,000원 > 11,000원 11,500원순면 12,000원 (2인 이상 주문 가능, 메밀 95%, 다음에 도전 예정) 메뉴에서 사라짐 돼지수육 23,000원 (반 접시 14,000원)소내포수육 30,000원 (양, 소양지, 스지)저염명란 오이무침 12,000원 ​냉면 가격이 오른데에는 나름 이유가 있음을 알리는 안내가 붙어있었는데, 계산을 마치고 나서야 눈에 들어 ..

EATING 2019.03.25

여의도 직장인 점심 : 특별해 보이지만 지극히 평범한 도이농

​​타노시젠이 계속 휴업중이다. 지난 번에 갔을 때 휴업이라 리나스로 가는 길에 잠시 도이농 앞을 지나쳤는데 사람이 매우 많았다. 줄 서서 기다리는 곳이었다. 이번에도 타노시젠의 지라시즈시를 먹고 싶어 갔는데 아직도 휴업중이라 내친 김에 줄이 길던 도이농에 가 보기로 했다. 2019/02/27 - [EATING] - 여의도 직장인 점심 : 롤링핀과 리나스 샌드위치그 전에 길었던 줄이 무색하게 한가해서 머쓱해 졌다. 뭔가 굉장한 음식이 있을 것 같았는데 그 시간대가 그냥 붐비는 시간이었던 것 같다. 뭐, 새로운 음식에 도전하는 마음으로 들어가 자리에 앉았다. 소고기 국수는 9,800원 / 등갈비 국수도 9,800원 / 팟 크라파오 무쌉 (제대로 발음해서 주문하시는 분도 있을까?) 12,000원 / 페낭 치..

EATING 2019.03.20

여의도 직장인 점심 가격 인상 : 망향 비빔 국수

​충격적이라 할 것도 없이 가격이 인상이 되었어도 이런 비빔 국수라면 언제든 기꺼이 먹을 준비가 되어 있다. 같은 식당 글을 또 포스팅할 수 있나 싶었는데 요즘 모든 식당들이 하나같이 가격이 오르고 있어서 포스팅을 하지 아니할 수가 없다. 2018/06/04 - [EATING] - 여의도 직장인 점심 : 유일한 육천원 점심, 망향 비빔 국수작년까지 유일한 육천원 점심이었는데 드디어 칠천원이 되었다. 칠천원도 아직까지 근처에서는 저렴한 가격 군이라고 할 수 있으니 감지덕지하며 맛있게 먹을 수 있다. 멸치 국수와 비빔 국수 모두 칠천원이고 맛있게 먹었다. 도대체 어떻게 하면 이렇게 쫄깃하고 맛있게 국수를 삶고 시원한 육수와 매콤하면서도 적당하게 달콤한 양념을 만들 수 있는지 궁금하다. 열무 김치와 백김치도 ..

EATING 2019.03.14

여의도 직장인 점심 : 더 이상 새롭지 않은 차별화된 식재료를 사용한다는 뉴오리진

미세먼지가 너무 가득한 날이라 밖을 나다닐 수 없어서 하는 수 없이 실내 쇼핑몰로 발길을 돌렸고, 간단히 점심을 먹을만한 장소를 찾다가 우연히 눈에 띄어서 들어가 보았다. ​차별화된 식재료를 사용한다는 뉴 오리진, 뭔가 신흥 종교 명칭과 닮은 느낌도 있다. 차별화되었다고 하지만 이제는 흔한 유기농이나 자연주의, 로하스 등과 결국 같은 맥락의 트렌드를 표방하고 있는 게 아닌가? 국내에서 수급 가능한 유기농이거나 최소 무농약(이라고 적혀 있는데, 무농약이면 무농약이지 최소 농약이거나 무농약도 아니고 최소 무농약은 뭔 말인가?) 과채류와 강원도 자유방목 유기농 유정란(미사여구가 요란한 느낌도 있고), 그 외에 소금, 설탕, 오일, 식초 모두 유기농이거나 자연산을 사용한다고 한다. 화학조미료도 사용하지 않는다고..

EATING 2019.03.08

여의도 직장인 점심 : 롤링핀과 리나스 샌드위치

팀장님 안 계실 때 먹을 수 있는 메뉴 중 하나가 샌드위치, 휴가 가신 틈을 타서 샌드위치를 신나게 먹었다. 리나스는 그동안 여의도로 출근하게 되면서 가고 싶었던 곳이었고, 롤링핀은 기본적으로 식빵이 맛있는데 구석진 곳에 있어서 있는 줄 몰라서 못 가 봤던 곳이었다. 우연히 롤링핀이 근처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리나스보다는 가까우니까 샌드위치 생각이 나는 날 롤링핀에 들렀다. 샌드위치와 커피가 점심 세트로 만원이었는데, 샌드위치는 실망이 이만 저만이 아니었다. 차라리 그 날 구워져 나온 부드러운 식빵에 커피를 마시는 편이 나을 뻔 했다. 너무 기본인 베이컨 에그 샌드위치였는데, 베이컨이 바삭도 아니고 쫄깃도 아니고 구워서 식힌 느낌이 무슨 고무 씹는 느낌이 나서 불편했고, 바로 만들어 주는 샌드위치..

EATING 2019.02.27

여의도 직장인 점심 : 부대찌개 꽃섬

가격이 올라서 한동안 맘 상해 있었다. 구천원으로 오른 후 처음 갔는데, 여전히 맛있었다. 2018/07/09 - [EATING] - 여의도 직장인 점심 : 부대찌개 최고 맛집 여의 꽃섬2018/05/24 - [EATING] - 여의도 직장인 점심 : 김치찌개 vs 부대찌개이 밤에 보글보글 끓고 있는 부대찌개를 보고 있노라니 다시 침이 괸다.빨간 탕에 백김치 챙겨 주시는 센스가 좋다. 쑥갓도 퐁퐁 있어서 좋고, 콩나물이 찌개 안에 겹치게 들어가지 않고 따로 나물로 주는 것도 좋고, 아, 부족함이 없이 좋다. 스테이크 메뉴는 아직도 못 먹어 봤다. 청양고추도 자꾸 까먹고 못 넣었다.꽃섬탕이 너무 맛있으니까, 일단 다들 꽃섬탕 드시고 계시니까 점심시간에는 아무 생각할 수 없다. 그냥 꽃섬탕이다.

EATING 2019.02.26

여의도 직장인 점심 : 카레돈, 카레 돈가스, 카레까스

좌측은 점심에만 특별히 별도의 메뉴가 준비되어 있는 일식주점 모리센의 돈가츠 카레라이스, 그리고 오래된 돈가스 맛집 모모의 카레돈까스, 마지막으로 맛집으로 유명하다는 지구당의 가츠카레가 되겠다. 모리센 : 돈가츠 카레라이스 10,000원 사실 새우카레 먹어서 고기 맛은 잘 모르겠는데, 카레맛은 정통 일식 카레맛과 비슷하고 매콤해서 좋았다. 지난 여름에는 카레우동이 먹고 싶어서 들렀었는데, 메뉴판 사진에 나온 우동 메뉴는 카레 컬러가 전부 비슷해 보이는데 그 카레는 소스에 루를 더 섞었는지 내 입맛에는 조금은 느끼한 느낌이라서 카레 우동을 다시 찾지 않게 된 곳인데 사무실에서 가장 가까운 곳이라 돈가스에 도전하러 갔었다. 카레맛은 오케이, 고기맛은 고니니까 그럭저럭, 가격은 좋지 않음, 카운터 옆에 정식 ..

EATING 2019.02.15

여의도 직장인 점심 : 홍대 맛집 몬비엣

​여의도에서 만나는 홍대 맛집이라고 해야 하나, 입구에 홍대 맛집이 여의도에 왔다고 적혀 있어서 일단 호기심이 생겨 가 보았다. 처음 갔을 때에는 분짜와 매콤한 에그누들을 주문했고, 그 이후에 팀장님 안 계실 때 홀연히 혼자 들러 기본 메뉴인 쌀국수를 주문해 먹었다. ​에그 누들은 먹어 본 적은 없었고, 각종 방송의 여행 프로그램에서 홍콩의 에그누들이 맛이 있다며 나올 때 본 적이 있었는데 면 씹는 느낌이 역시 그냥 중국의 일반 면의 느낌과 다르지 않은 쉽게 똑똑 끊어지는 느낌이라 오히려 밋밋한 느낌이었다. 매콤하다고 했지만 그렇게 매콤하지도 않고 약간 오묘하게 애매했다. 맛이 있다고도 없다고도 할 수 없는 그냥 그런 맛이었다. 다음에는 다른 메뉴 먹기로 했다. 분짜는 맛은 괜찮았는데, 식당 컨셉 자체가..

EATING 2019.02.09

마녀김밥 떡볶이

2018/12/08 - [EATING] - 여의도 직장인 점심 아니고 간식 : 만인의 분식2018/11/10 - [EATING] - 여의도 직장인 점심 : 떡볶이찾아 삼만리, 미스터 칠드런과 만인의 분식2018/10/16 - [EATING] - 여의도 직장인 점심 : 라볶이 맛집을 내 놓으시오! 2018/06/13 - [EATING] - 여의도 직장인 점심 : 즉석 떡볶이 오락2018/04/13 - [EATING] - [만두홀릭회식] 익선동 맛집 창화당2017/02/06 - [EATING] - [서현맛집] 영심이네 떡볶이2019/01/12 - [EATING] - 밥심으로 달래는 낙심 (1) 익선동 이렇게 숱한 분식집을 거쳐 이제 드디어 마녀김밥에서 떡볶이도 먹고 점심시간에 라면도 먹었다. 떡볶이는 너무 ..

EATING 2019.01.24

여의도 직장인 점심 : 메엔슈인지 멘슈인지 애매한 간판을 달고 있는 라멘 맛집

​드디어 라멘 맛집, 심지어 매콤한 카라이 라멘 맛집을 찾았다. 2018/12/19 - [EATING] - 여의도 직장인 점심 : 블랙라멘이 맛있는 타노시젠2018/11/15 - [EATING] - 여의도 직장인 점심 : 호텔 콘래드 아시안 누들바 2018/06/05 - [EATING] - 여의도 직장인 점심 : 하카타분코 오토코쥬쿠원래 예전부터 성업중이었고 심지어 손님도 많아서 줄도 많이 서는 집이었는데, 팀장님이 심지어 가 보신 적도 있다는데, 크롤링만 해 두시고는 메모리 속에 파묻어 놓고 색인해 주시지 않았던 것이다. 나만 몰랐다. 이제라도 알게 되어 다행이다. ​겨울이라 그런 것인지 인기가 시들해진 것인지 점심 시간이 약간 넘어가서인지 지금은 사람이 많지 않아 다행이었다. 도착했을 때 한가해 보여..

EATING 2019.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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