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1092

펜드로잉 딥다이브

2019/12/28 - [DRAWING/PEN & PENCIL] - 펜 스케치 마스터 컬렉션 펜 스케치 마스터 컬렉션 표현기법이었나 전공 과목 중에 다양한 표현 기법으로 일러스트레이션 작업을 해야 하는 과목이 있었고, 다행히도 일러스트레이션을 모아 발간하는 애뉴얼 북이 집에 있어서 큰 돈 들여 책을 �� d0u0p.tistory.com 책을 산 김에 도구를 사 놓고 책에 있는 샘플로 연습 몇 번 해 보고 더 이상 진전이 없는 상태였는데, 붓을 사려고 온라인 쇼핑을 하던 중에 뜻밖의 책을 한 권 발견했다. 펜 스케치 마스터 컬렉션은 전반부까지는 기본적인 도구 사용법에 대한 안내와 가벼운 튜토리얼로 구성되어 있어서 전반부까지는 좋았는데, 중간 이후에는 다른 작가들의 작품으로 채워져 있어서 스스로 기량을 키우..

여의도 직장인 점심 : 한 그릇 음식이라면 오미식당

한 그릇에 소복하게 밥과 반찬을 함꼐 담아 내주시는 일품 요리를 간편하게 먹고 싶을 때가 있다. 일이 바쁜 날 과하게 손을 쓰다 보면 손가락에 힘이 안 들어가서 젓가락과 숟가락 번갈아 들기가 어려울 때도 종종 있어서 그럴 때에는 볶음밥이나 덮밥처럼 여러 번 젓가락질을 따로 안해도 쉽게 먹을 수 있는 메뉴들을 찾아 먹기도 했다. 2020/05/01 - [EATING] - 여의도 직장인 점심 : 오랜만에 새로운 식당, 오미식당 여의도 직장인 점심 : 오랜만에 새로운 식당, 오미식당 점심 시간에는 늘 줄이 길어서 가 볼 엄두가 나지 않았던 식당이었다. 늦은 시간이라 그랬는지 이제는 인기가 식었는지 아니면 코로나 때문인지 우리에게는 다행히도 줄이 길지 않아서 잠깐 기� d0u0p.tistory.com 오랜만에 ..

EATING 2020.06.17

자라고 있어!

물론 채송화는 거의 다 잃었다. 채송화가 이렇게 어려운 아이였나? 많이는 아니지만 그래도 살아 남아 잘 자라고 있어 고맙다. 일주일에 두 번은 제충국을 들고 나가고 있는데 여전히 벌레들이 많은 것인지 지난 번에 벌레 먹은 자리가 그대로인지 잘 모르겠다. 희한하게 몇몇 아이들은 깜짝 놀랄만큼 쑥 자랐는데 아직 못 자란 아이들은 여전히 귀여운 상태로 남아있다. 같은 화단에 뿌린 같은 씨앗들인데 이럴 일인가싶게 사이즈가 너무 다르다. 접시꽃도 많지는 않지만 그래도 자라고는 있어서 너무 고맙다. 한 그루라도 무럭무럭 자라서 꽃을 피워주면 좋겠다. 사무실 앞 화단 접시꽃은 벌써 꽃이 피었는데 언제 꽃을 볼 수 있을까 기다려진다. 화단 한 쪽에 뽑혀져 있다시피 누워 있어서 과꽃이 쓰러진 줄 알고 심어 줬는데 다른 ..

GROWING 2020.06.16

여의도 직장인 비싼 점심 : 새로운 보리굴비집, 사계국화

밥집은 밥이 맛있어야 한다는 슬로건이 눈에 확 들어와 홀려서 갔던 새로운 식당이다. 원래 황태구이집 자린고비였는데 드디어 다른 식당으로 바뀐 모양이다. 자린고비도 밥 자체가 맛있어서 좋아했던 식당이었는데 다시 여의도로 출근하면서 찾아 갔다가 실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다른 빌딩에 또 하나의 자린고비가 있는데 아직 못 가 봤다. 멀다. 심리적으로나 물리적으로나 애매하게 먼 곳에 위치한 곳이다. 보리굴비에는 녹차영양돌솥밥이 나오고, 박대구이에는 미역홍합돌솥밥이 나온다. 무끼의 보리굴비보다는 저렴하지만 가정식 생선구이 메뉴라고 써 있어서 고등어나 삼치 구이 정도 생각하고 들어섰다가 메뉴판을 보고 당황했다. 물론 식당 밖에는 보리굴비와 박대구이, 딱새우회가 있다고 적혀 있어서 팀장님은 그 정도 가격대일 것이라..

EATING 2020.06.15

곧 성공작이 나올 것 같은 레진 문진 만들기

굳이 파팅라인이 만들어지는 반반 구 타입의 몰드를 쓰지 않기로 했다. 우연히 들렀던 영풍 문고 내에 입점되어 있는 저렴한 가격대의 잡화 브랜드에서 팔고 있는 얼음틀이 실리콘인데다가 사이즈가 커서 크고 무거운 문진 만들기에는 좋을 것 같아서 사 두었었는데 이 정도 사이즈면 구형으로 다 채우지 않고 반구로만 만들어도 적당히 문진 역할은 할 수 있을 것 같고, 접합 부분이 지저분하게 나올 일도 없으니 써 보기로 했다. 비좁은 구멍으로 레진을 넣을 필요는 없으니 그릇 두 개로 충분했다. 지난 번 작업 과정 중에서 적극적으로 바꿔 볼 수 있는 변인은 중탕할 때 사용하는 물의 온도일 것 같아서 이번에는 너무 뜨겁지 않게 찬물을 조금 섞어서 중탕을 했다. 레진의 온도가 중탕 그릇에 있는 물의 온도에 영향을 받아서 과..

MAKING 2020.06.14

제비꽃 잎과 별꽃 에스키스

명암과 형태 파악이나 잘하자는 취지에서 비아르쿠를 열심히 꺼내 쓰고 있다. 잎맥을 관찰하고 표현하는데에는 엄청난 인내가 필요하다. 완성도는 떨어지지만 많이 연습하는 것도 중요할 것 같으니 생각나면 나중에 수정하기로 하고 계속 새로운 식물들을 꺼내 그려야겠다. 수채화로 완성하기 전 에스키스한다는 느낌으로 작업해 두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별꽃 사진도 꽤 많이 모았는데 잎의 모양이 조금씩 다른 것이 희한하다. 이 사진에 있는 아이는 잎이 조금 길게 보이는 것이 처음엔 가로로 오동통하던 잎이 길이로 자라면서 길어지는 것일까 궁금하다. 복잡한 형태인데 피사계심도가 너무 낮아서 디테일이 잘 안보여서 어려웠다. 그동안 아이폰으로 불만 없이 사진 잘 찍어서 더 이상 카메라가 필요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오판이었다..

여의도 직장인 점심 : 오랜만에 매드포갈릭

점심 목적지는 정하지 않고, 후식 목적지만 정하고 출발하다가 그간 언제 한 번 가자가자하던 매드포갈릭을 드디어 갔다. KT멤버십으로 상시 할인이 되는 곳이지만, 나는 언제부터인가 파스타를 밖에서 사 먹는 일이 줄어서 단 하나 있던 매드포갈릭을 찾아 압구정까지 다니던 그 오랜 옛날의 열정은 이제 없으니 굳이 매드포갈릭을 찾을 이유도 기회도 없었다. 집 근처에 새로운 매드포갈릭이 오픈했을 때 기대감도 컸었는데 막상 밥 한 끼 먹으려면 적어도 30분은 기다려야 하니까 더 멀어지기도 했다. 썬앳푸드의 같은 프랜차이즈 브랜드인 토니로마스를 오히려 더 좋아했던 기억이 난다. 지금 여의도 매장 바로 같은 층 옆 자리에 토니로마스가 있었다. 매드포갈릭도 그 때는 훨씬 번창하던 때라 토니로마스를 가운데 공간에 두고 양 ..

EATING 2020.06.12

너무 아쉬운 책, 잡초캐릭터도감

우리책은 왜 없을까 싶은 마음이 불쑥 불쑥 튀어 올라와 글을 읽는 내내 불편했다. 제목이나 컨셉부터 이미 마음에 쏙 들어서 어차피 일본 풀이나 우리나라 풀이나 비슷한 풀들이 많겠지 싶어서 구매했는데, 내용 중 반 이상은 일본 문화와 관련된 이야기들이라 오히려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 더 많았다. 일본에 내려오는 전설, 일본에 있는 신 이름 등으로 가득 차 있다. 캐릭터를 살리는 데 있어서도 캐릭터 자체에 왜색이 묻어나는 것도 있지만 은연중에 일본 사람들이 품고 있는 사람들에 대한 편견들도 함께 들어 있어서 유쾌하지만은 않았다. 시도는 좋았다. 우리가 우리 꽃 이름을 붙이기 전에 쳐들어 와서 멋대로 이름을 붙여 버린 마키노에 대한 이야기도 나온다. 우리만 개불알풀이라는 이름을 싫어한다고 생각했는데, 일본에서도..

READING 2020.06.10

여의도직장인점심 : 알고 보면 천지가 제로페이 feat.밥잘먹고튼튼 프로젝트

진주애꼽자기만큼 먹는다고 엄마마마마님께 평생 핀잔을 듣는 소식쟁이가 알마니아이자 면마니아이신 분과 함께 어울려 계획 없이 점심을 먹다 보면 이렇다 할 단백질 공급 없이 국수, 국수, 떡볶이, 냉면, 라면 든 부대찌개만으로도 일주일 점심을 맛 있게 먹고 넘어가기 일쑤인데다가, 집에 가서도 특별히 고기를 챙겨 먹지 않으니 요즘 들어 부쩍 기운이 없고 어질어질한 느낌적인 느낌이 사라지지 않고 자꾸 괴로운 까닭 중 하나는 영양 부족이겠다 싶어서 이제 철분제도 먹고, 한약도 먹고, 효소도 먹고, 비타민도 먹고, 루테인도 먹고, 칼륨과 엽산이 풍부하다는 케일도 자주 먹고 있지만 그에 보태 점심 시간에 되도록이면 탄수화물을 줄이고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는 메뉴를 선택해서 튼튼해지겠다고 결심했다. 1. 투뿔등심 갈비탕..

EATING 2020.06.09

이제는 절판된 비아르쿠 수채 흑연 리뷰

산 지가 언젠데, 이제야 최초 사용기를 적어 내고 있느냐며 일단 자책해 본다. 못 해도 일년은 넘게 방 구석 책장 한 켠에 쳐박아 두었던 것을 이제야 꺼내서 스케치 연습을 하기로 했다. 발레리 옥슬리의 연습법을 적어서 붙여 놓으니 딱 좋다. 예비 연습부터 해 보려고 했는데 실제 식물을 보고 그릴 기회가 많지 않다. 식물을 보고 그리는 상황이라면, 내가 밖에 있던가, 식물을 안으로 들고 오던가인데, 그 어떤 상황도 쉽지 않다. 제일 좋은 방법은 꽃집에서 꽃을 사들고 오는 일이지만 그나마도 사들고 왔다고 바로 그림을 그리겠다며 판을 펼치기 쉽지 않으니 대체로 사진을 찍고 사진을 보고 그리게 된다. 그러다보니 다양한 면을 돌려가며 빠르게 훑어 확인하는 연습을 못하고 있다. 콘투어 드로잉 역시 다른 도구로 해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