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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로미노 오렌지 럭셔리 스케치 & 폴리오 북 첫 개시

왜 자꾸 글을 미루는지 모르겠는데, 자꾸 뒤로 밀리고 있는 포스팅이다. 급작스러운 스트레스가 있던 날이었는지 뜬금없이 좋은 드로잉용품이 사고 싶다며 전부터 눈여겨 보고 있었던 오렌지색 커버의 럭셔리한 스케치북을 몇 년 전에 사서 서랍에 보관하고 있었다. 비아르쿠 아트그라프도 마찬가지이지만 살 때는 의욕에 넘쳐서 뭐라도 많이 그릴 줄 알았는데, 사서 쟁여 두기만 하는게 일이었나 반성하면서 꺼내 쓰기 시작했다. 이런 고급 스케치북에 처음 그리는 그림이 열무꽃이 될 줄은 몰랐다. 2020/06/19 - [SHOOTING/FLOWER] - 셔터스톡에서 안 받아 준 농장 식물들셔터스톡에서 안 받아 준 농장 식물들사랑스러운 구상이들과 너맞어 브로콜리들과 저녁 노을 배경의 청보리들 사진이 모두 까였다. 거절 이유를 ..

여의도 직장인 점심 : 낯선 식당 도전하기, 일식과 일식이라고 하기에는 애매한 식당들

용기를 내서 도전한 똘배식탁 2020/06/20 - [EATING] - 여의도 직장인 점심 : 돈가스 먹고 싶은 날 돈가스가 나오면 반가운 식당, 코지마 여의도 직장인 점심 : 돈가스 먹고 싶은 날 돈가스가 나오면 반가운 식당, 코지마 제로페이 큐알은 이제 카운터에 크게 붙여 놓으셨다. 인쇄물을 받는데 시간이 필요했었나보다. 전날부터 돈가스가 먹고 싶었는데, 본격적인 큰 돈가스가 아니라 적당한 양으로 카레와 함께 먹�� d0u0p.tistory.com 코지마 건너편에서 보이지만 흉흉해 보이는 빌딩 2층에 위치한 똘배식탁은 일식이라고 단정짓기에는 애매했다. 그에 비해 코지마는 확실히 일식이라고 정리해도 될 것 같다. 코지마에는 전에 돈가스 소스가 꽤 괜찮았던 이자카야처럼 일본에서 받아 오신 조리사 자격증과..

EATING 2020.06.24

달맞이꽃 feat. VIARCO ARTGRAPH

6B는 가장 나중에 마무리할 때 포인트만 강조하면서 쓰고 최대한 연하게 차분하게 톤을 올려가며 그려 보았다. 색도 너무 칠해주고 싶지만 물감으로 채색하면 바로 망쳐버릴 것 같아서 한동안은 그레이스케일로 연습해야겠다. 2020/06/21 - [SHOOTING/FLOWER] - 아파트 단지 화단 마실, 달맞이꽃 확실히 그레이스케일로 바꾼 사진이 명암 파악하는데 효과적이다. 세트로 구성되어 있는 종이를 일단 빨리 털어내고 크로키북으로 넘어가야지.

호기심 해결, 풀잠자리 알

2019/11/26 - [SHOOTING/FLOWER] - 완벽한 제비꽃완벽한 제비꽃스케치로 옮기기에 완벽한 제비꽃을 드디어 발견했다. 전에는 카메라 프레임 안에 오브제가 얼마나 예쁘게 들어오는지에 집중했었던 것 같은데 이제는 화폭에 옮길 때 이미지를 생각하며 온전�d0u0p.tistory.com그 때 보았던 벌레의 알일 수도 있다는 그것은 정말 벌레의 알이었다. 다른 벌레일 수도 있지만 주로 풀잠자리가 나뭇잎이나 풀에 알을 낳아 놓는다고 한다. 출근하기 전 아침 방송에 희한한 일이라며, 경상도 어디 절에서 불상에 우담바라가 핀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돌고 있어서 사실인지 확인하는 내용이 나왔는데, 불상에 딱 이렇게 생긴 것들이 붙어 있었다. 마지막에 생물학자님이 짠하고 등장하셔서 이것은 풀잠자리의 알이..

SHOOTING 2020.06.22

아파트 단지 화단 마실, 달맞이꽃

작년에 놓쳤던 달맞이꽃을 올 해 드디어 제대로 만났다. 작년에도 이렇게 많이 피어 있었는데 너무 늦어서 못 보았을까, 작년보다 올 해 많이 자라난 것일까, 원래 잘 가꾸시는 화단이라 새로 부지런히 심으셨을까, 오종종한 노란 달맞이꽃들이 한가득 피어 있었다. 주변에 풀이 많아서 좋은 그림을 찾기는 어려웠지만 그래도 건강한 꽃들을 만나게 되서 반가웠다. 이제 더워져서 또 갈 수 있을지 모르겠다. 올 해까지는 더위에 몸 사리고 얌전히 지내자. 여름에는 가만히 실내에 앉아서 그림을 그려 보자.

SHOOTING/FLOWER 2020.06.21

반 년 지난 크리스마스 선물

누구의 잘못이라고 하기에도 뭐한 사촌 언니의 크리스마스 선물을 드디어 받았다. 크리스마스 때 만나고 안 만난 것도 아닌데 어째서 심지어 돌고 돌아 왔나. 예전에는 이 색이 나에게 아주 잘 어울리는 궁극의 핑크 컬러라고 믿었었는데 이제는 늙어 그런가 바른다고 나아지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 그래도 못 생긴 입술에 일단 열심히 발라보자.

THANKSGIVING 2020.06.21

백화점 화단 뱀딸기

서울에서 뱀딸기를 만났다. 그것도 백화점 뒷뜰에 뱀딸기가 자라고 있었다. 이게 무슨 일인가 싶어서 열심히 사진을 찍다 보니 생각보다 많이 열려 있었다. 한 주 지나 다시 가면 더 많이 열려 있었을 것 같기는 한데, 날은 더워졌고, 공사다망했고, 코로나 확진자가 근처를 배회하고 있다 하니 다시 가 볼 수는 없었다. 사무실 옆 아파트 단지에서도 뱀딸기가 피어 있는 모습을 지나가면서 보았다. 어디서 씨앗이 날아왔길래 이렇게 눈에 많이 띄나 궁금하다. 아파트 단지 화단을 지날 때에는 해가 너무 뜨거워서 더 자세히 보기 어려워서 스쳐 지나왔다. 여전히 부지런하지 못해서 뱀딸기는 이제 또 볼 수 없다. 농장에도 산딸기가 한창이라는데 눈으로 보기가 어렵다. 더워서 진짜 꼼짝하기가 싫다. 올 해에는 더 이상 꽃을 못 ..

SHOOTING/FLOWER 2020.06.21

여의도 직장인 점심 : 돈가스 먹고 싶은 날 돈가스가 나오면 반가운 식당, 코지마

제로페이 큐알은 이제 카운터에 크게 붙여 놓으셨다. 인쇄물을 받는데 시간이 필요했었나보다. 전날부터 돈가스가 먹고 싶었는데, 본격적인 큰 돈가스가 아니라 적당한 양으로 카레와 함께 먹을 수 있는 모모까스에 가고 싶었지만 모모돈까스는 유난히도 돈까스만 맛있는 집이라서 돈가스가 싫다 하시는 팀장님과 함께 가면 팀장님의 선택지가 너무 좁아지니까 선뜻 나설 수가 없었다. 모모돈까스는 혼자 가야지. 2018/06/09 - [EATING] - 여의도 직장인 점심 : 십년이 지났는데 여전한 집, 모모돈까스 여의도 직장인 점심 : 십년이 지났는데 여전한 집, 모모돈까스 돈가스도 별로 안 좋아하시는 팀장님을 꼬드겨서 옛날에 자주 갔던 모모 돈까스에 갔다. 이 집 말고도 정식 셋트 구성이 그럭저럭 괜찮은 집이 있긴 한데 ..

EATING 2020.06.20

신세계 멤버스바 6월의 커피 The Mediterranean Summer

6월의 커피는 지중해의 여름이라고 한다. 벌써 20일이 다 되어 가는데 포스팅이 너무 늦었다. 이탈리아 해변의 강한 햇빛이 느껴지는 다크한 커피를 즐겨 보라는데 진하기는 중간인데다가 신 맛이 거의 없고 달콤하다니 다크하고는 거리가 멀어 보인다. 더워서 일단 아이스를 받았는데 신 맛이 거의 없으니 스모키하다는 그 텁텁쌉사름한 맛이 더 두드러지는 느낌이 있었다. 더위를 무릅쓰고 따아로 부탁드려 보았는데 훨씬 좋았다. 역시 신맛은 아이스와 짝꿍이려나. 7월은 더우니까 꼭 신 맛으로 준비해 주시면 좋겠다.

DRINGKING 2020.06.19

셔터스톡에서 안 받아 준 농장 식물들

사랑스러운 구상이들과 너맞어 브로콜리들과 저녁 노을 배경의 청보리들 사진이 모두 까였다. 거절 이유를 보니 Noise / Film Grain : Content contains chrominance noise, luminance noise, sharpening noise, or film grain that detracts from the main subject. 들고 간 라이카 X-1은 여전히 초점이 맞다가 안맞다가를 반복해서 분통이 터지는 바람에 편리한 손전화로 찍어댔더니 저녁 무렵이라 그런지 대체로 어두워서 ISO가 높게 설정되었나보다. 초점도 어렵고, 어차피 조리개 조절도 안되는 핸드폰으로 촬영을 해 보겠다고 용을 쓰는 것도 그렇고 힘이 든다. 겨우 백 컷은 넘겼는데, 이천 컷 넘게 올린다고 해도 필..

SHOOTING/FLOWER 2020.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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