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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만 스코빌을 자랑하는 리춘수 주먹감자라면

더현대서울에 저녁 먹으러 갔던 날 오리지날 비어 컴퍼니의 시음 팝업이 있던 자리 바로 건너편에 주먹감자라면 시식 팝업도 있었다. 맥주 한 입 시음하고, 라면 한 입 시식하고, 술과 안주를 동시에 맛 볼 수 있게 구성되어 있어서 너무 즐거웠다. 처음에는 시식인 줄 모르고 지나갔다가, 한쪽에서 라면을 바로 끓여서 시식을 할 수 있다고 해서 일단 줄을 섰다. 알듯 모를듯한 이름에 헛웃음이 나오는 동시에 호기심이 일었다. 감자를 사용했으니 감자가 들어갔을 것이라고는 유추할 수 있었는데, 기다리다 보니 축구 선수 이천수와 비슷한 이름을 발견했다. '리춘수', 궁금해서 찾아 보니 이천수의 유튜브 채널 이름이었다. 당최 알쏭달쏭했는데, 라면 박스 뒤에 오래된 옛날 기사가 인쇄되어 있었다. 경기를 뛰다가 심판의 판정에..

EATING 2023.07.21

더현대서울 순옥이네 2023년 가격 현황

한가한 시간대에 방문했었는데 그 시간에 가능한 메뉴는 또 따로 있어서 물회는 본격 저녁 메뉴가 개시되는 시간까지 기다려야 했다. 다섯 시부터 저녁 메뉴가 가능해서 시간맞춰 들어갔다. 제주 두루치기 반상 17,000원 전복 고등어조림 반상 20,000원 게우솥밥 고등어구이 제주 반상 22,000원 게우솥밥 두루치기 제주 반상 22,000원 성게미역국 고등어구이 반상 22,000원 성게미역국 갈치구이 반상 28,000원 제주해물뚝배기 고등어구이 반상 22,000원 제주해물뚝배기 갈치구이 반상 28,000원 게우솥밥 고등어구이 솥밥 반상 27,000원 게우솥밥 두루치기 솥밥 반상 27,000원 게우솥밥 갈치구이 솥밥 반상 27,000원 전복물회 반상 22,000원 제주정식 갈치구이 + 성게미역국 + 두루치기 ..

EATING 2023.07.19

떡볶이 밀키트 3종 도전, 사과 떡볶이, 은영이네 떡볶이, 맛도령 떡볶이

떡볶이 파티를 했다. 혼자 배달해서 떡볶이를 먹기에는 배달 가능한 금액 맞추기도 어렵고, 거기에 배달비까지 내야 하니 이래 저래 곤란했는데, 온라인으로 주문해서 집에서 쉽게 끓여 먹을 수 있는 밀키트가 이미 많이 나와 있었는데 그걸 모르고 있었다. 그래서 부랴 부랴 떡볶이 밀키트 중에서 인기 삼총사인 파주 사과 떡볶이와 맛도령 떡볶이, 충주 은영이네 떡볶이를 주문했다. 밀키트를 세 가지나 주문했는데 언제 다 먹겠냐는 걱정이 앞섰지만, 그럴 필요가 전혀 없었던 것이 가장 인기 많은 사과 떡볶이는 배송받는데 한 달 정도 걸리고, 은영이네 떡볶이가 2주 정도 걸리고, 맛도령 떡볶이가 사흘 정도 걸려서 적당히 차례 차례 해 치울 수 있었다. 제일 처음 도착한 맛도령 떡볶이, 절반은 실패, 절반은 성공 맛도령 떡..

EATING 2023.07.18

수채 음식 일러스트 도전기, feat. 카키모리 롤러볼펜

어떤 그림을 그릴지 여전히 정하지 못했는데, 어느 날 갑자기 달력을 주문했는데 손바닥만한 미니 드로잉북을 사은품으로 받았다. 사이즈도 귀엽고 종이도 좋아 보여서 그냥 소소하게 맛있게 먹었던 점심 메뉴들이나 그려 보기로 했다. 사진으로 포스팅하는 것보다 특별해 보이고 싶어서 그림을 잘 그려 넣고 싶기는 한데 그림을 또 잘은 못 그리는 것 같으니까 일단 연습도 하고, 다양한 재료도 써 보기로 했다. 스케치는 굴러다니던 팔로미노 블랙윙으로 시작했다. 뒷꼭지에 지우개가 달려 있어서 편하긴 한데 약간 닳은 상태라 조심해서 사용하지 않으면 종이에 상처가 날 수 있다. 리필 지우개를 사서 어디다 두긴 했는데 기억이 나지 않는다. 닳아 버린 지우개는 끄집어 내면 지우개를 조금 더 밖으로 꺼낼 수 있는 구조로 만들어져 ..

DRAWING/WATER COLOR 2023.07.17

어깨가 먼저 빠져 집 나갈지도 모르겠는 영문 필기체 연습, 어린왕자 필사 시작

어느 날, 갑자기, 지난 번에 사 두었던 새 잉크를 써 보겠다며 아무 문장이나 찾아서 필기체를 써 보았다. 줄이 그어져 있어서 맞춰 쓰기 편하기는 했는데, 가로 너비가 너무 좁아서 여백도 못 챙기고 줄을 바꾸다 보니 다 써 놓은 종이가 아름답지만은 않았다. 이 노트 패드에는 짧은 문장만 쓰던지, 한글을 써야겠다. 갱지 같은 느낌인데도 만년필 잉크가 번지지 않아서 자꾸 손은 가는데, 결과물이 늘 어딘가 조금 부족하다. 이왕 연습을 본격적으로 시작할거면 새로운 ASMR 시리즈물도 촬영할 겸 또 다른 새 노트를 꺼내서 테스트를 해 보았다. 자연광에서 글씨 쓰는 그림은 좋긴 한데, 카페가 시끄러우니까 아무리 소리를 차단하려고 노력해도 불가능한 영역이었다. 그걸 지금에사 깨달았다. 오디오 입력 레벨을 조정하면 괜..

WRITING 2023.07.16

버티고 버티다 새로 들여 온 맥미니 M2

컴퓨터를 샀다고 하기에는 네모낳고 작은 쇳덩어리가 하나 배달이 되었을 뿐이라, 신나게 언박싱을 하고 있는데 엄마마마님께서는 못미더워하시며 그 조그만한거에 데이터가 다 들어간다는 말이냐며 타박을 하셨다. 물론 1TB까지는 살 수 없어서 일단 512GB로 선택했기 때문에 넉넉하게 다 들어간다고 자신있게 말씀드릴 순 없었지만 들어갈 건 다 들어갈 예정이다. 어쩌다 보니 아직 i5로 겨우 겨우 근근히 영상 편집을 하다가 8코어로 뛰었다는 것이 중요할 뿐이고, 사테치 허브를 달아 주면 아름다운 형태를 유지하면서 1TB SSD를 추가로 설치할 수 있다고 하니 용량 문제는 없겠다. Apple M2 칩(8코어 CPU, 10코어 GPU, 16코어 Neural Engine) 16GB 통합 메모리 512GB SSD 저장 장..

SHOWPPING 2023.07.15

가족 극기 여행에서 돌아오는 행복한 마지막 날 녹동항, 고속도로 10대 사진 명소 황전 휴게소와 시흥 하늘 휴게소

새벽 다섯시 반, 아침 알람이 울리기도 전에 이모님 댁에서 주무시는 엄마마마님께 전화가 왔다. 너무 이른 새벽이라 무슨 일인가 싶어 받아 보니 지금 당장 데리러 오라고 하셨다. 왜, 어째서, 이런 새벽에? 약하게나마 비가 내리는 날이라 허리가 불편하셨는지 이모님들과 말다툼이라도 있었는지 잠결에 전화를 받고 놀란 우리는 세수도 제대로 하지 못 한 채 허둥지둥 짐을 챙겨 길을 나섰다. 누가 보면 야반도주라도 하는 것 같았을 신새벽이었다. 슬금슬금 내리는 빗 속에서 어르신들을 만났는데, 우려했던 바와는 달리 오천에 살고 계시는 이모님은 원래 일찍 일어나시는 분이라 일찍 일어나셨고, 일어나신 김에 아침도 먹고 가야 한다며 밥을 하기 시작하시는 바람에 급하게 전화를 하셨다고 했다. 맙소사, 다섯시 반에 아침이라니..

VISITING/FAMILY 2023.07.14

수채화에 관심을 갖게 한 첫 번 째 수채화 책, 1일 1그림

기획력이 빛나는 책이었다. 소소한 수채화 일러스트가 좋아서 혹했고, 익숙하지 않았던 수채화에 입문하기에 딱 좋은 책이라고 생각해서 책 한 권을 사들고 씨름하기 시작했다. 필요한 물감과 붓을 구비하고 몇 가지 그림을 본격적으로 따라 그리기 시작했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어려웠다. 내가 그리고 싶어하던 세밀한 그림과는 거리도 있는데, 내가 그리는 그림은 이 책에 있는 그림과도 거리가 멀었다. 이상과 현실 수준이 다른 상태에서 부족함을 채우기에는 약간 부족함이 있었다. 채색할 물감의 농담을 조절하는 연습과 어두운 색을 더 그려 넣는 방식에 대한 설명만으로는 수채화 물감을 제대로 사용하기가 어려웠다. 수채화다운 수채화를 그리기 위해 만들어야 할 물감의 진득한 정도를 몰라서 내 물감은 늘 물도 부족하고 물감도 부족한..

READING 2023.07.13

캐릭터 스티커 Giphy 등록해 보기

인스타그램 스토리에서 사용하는 스티커를 굳이 내가 만든 스티커를 넣어 보고 싶어서 일단 움직이는 이모티콘을 부랴 부랴 만들어서 테스트 삼아 업로드를 했다. 블로그에도 임베딩해서 사용할 수 있도록 코드도 생성되기는 하는데, 데스크탑에서는 얼추 멀쩡하게 보이는데 모바일에서는 잔상이 휘리릭 그대로 보이고 있어서 당황하고 있다. HTML 삽입 미리보기할 수 없는 소스 스티커로 업로드하고 하루 지나니까 검색이 가능한 상태로 바뀌기는 했는데 넣었던 태그로는 검색이 안되고 있다. 시간 문제인지 태그를 좀 더 버라이어티하게 넣어줬어야 하는지 잘 모르겠고, 사용자 이름(하필 실명)으로 된 채널을 검색하면 찾아지긴 하는데, 또 디폴트 사이즈 설정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 물리적인 도큐먼트 사이즈가 작지는 않은데 라..

가족 극기 여행 2, 깨끗하고 한적하지만 낯설었던 엄마마마님의 고향 고흥 거금도

마산에서 고흥까지도 두 시간 반은 차를 몰아 가야 한다는 사실에 깜짝 놀라 따로 숙소를 잡아 푹 쉬었던 젊은 가족들은 아침 일찍 일어나 마산에서는 흔히 보이는 맥도날드 드라이브 쓰루에 들러 맥모닝을 먹기로 했다. 이른 시간에 맥도널드에 앉아 맥모닝을 먹어 보는 일 조차도 처음 경험해 보는 것이라 피곤하긴 했어도 흥미로웠다. 저녁에 숙소 쪽으로 가다가 맥도날드 뿐만 아니라 스타벅스와 또 다른 프랜차이즈 커피 브랜드도 드라이브 쓰루가 있어서 신기해 하며 초등학생 조카를 위해 아침에는 맥도날드를 가보기로 했던 것이었는데, 외삼촌 댁으로 다시 나오는 길에 찾은 맥도날드는 전 날 봐 두었던 맥도날드가 아닌 다른 지점이어서 잠깐 당황했다. 그렇다고 전 날 봐 두었던 다른 지점하고 멀리 떨어져 있지도 않았다. 적당히..

VISITING/FAMILY 2023.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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