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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컷으로 이니셜 만들어 스마트폰 꾸미기

핀터레스트에서 당신에게 영감을 준다며 각종 이미지들을 자꾸 추천해 주는데 또 그 이미지 중에 혹하는 것들이 많아서 파일로 저장해둔 놈들이 넘쳐나던 차에 원래는 자수로 만드는 이니셜 도안인 것 같은 놈 하나를 꺼내 전에 사 두었던 반짝이 시트지와 베이비 핑크 시트지를 추가로 구매해 실행에 옮겨 보기로 했다. 도안이 복잡해 보이지만 나름 중복적으로 사용되는 요소가 있으니 하나를 만들어 두면 나머지는 복붙으로 쉽게 만들 수 있을 것 같았고 알파벳도 한 땀 한 땀 형태를 새로 따서 만들 수는 있겠지만 이 세상 최고의 귀차니스트로서 알파벳은 비슷한 느낌을 줄 수 있는 폰트를 찾아 해결하기로 했다. 폰트 텍스트를 넣는다고 또 그대로 끝내지는 않았고 모서리를 둥글게 말아 주는 수고를 더하기는 했다. 파일을 처음 만들..

MAKING 2023.10.24

10월 13일에 오픈하는 더현대서울 파이브가이즈

주말에 먹을 빵 사러 들렀더니 새로 생긴 테디뵈르 바로 옆 자리에 새로 생긴 파이브가이즈가 오픈 준비중이었다. 오픈하는 날은 또 얼마나 손님이 많으려나 일단 백화점 근처에는 얼씬도 하지 않기로 한다. 테디뵈르에서 보이는대로 일단 빵을 담아들고 나오는데 주중에는 음료를 20% 할인받을 수 있다는 POP를 발견했는데, 명함이라도 들고 가면 되려나 확인하고 올 걸 그랬다. 전에 팝업으로 잠깐 있었던 브레디포스트가 사라지고 나서 조금 섭섭했었는데 자리를 옮겨 다시 문을 열어 반가웠지만 빵은 이미 충분히 샀다. 종류별로 하나씩 딱 세 개 담았는데 17,000원이었으니 먹고 살이나 안찌면 다행인데 내 돈 내고 뱃살을 얻을 셈인가보다. 저녁 시간이라 브레디 포스트에도 남은 빵이 별로 없었으니 다음에 다시 들러 보기로..

EATING 2023.10.13

여의도직장인점심 : 다시 돌아 온 9월 점심 정산

재출근이 시작되었다. 코로나와는 별개로 영업 상황이 좋지 않아서 잠시 휴직 기간을 갖게 되었는데 이 기회에 무언가를 열심히 할 수도 있었지만 20년 넘게 나름 성실하게 꾸준히 출근하다 보니 그냥 아무것도 하지 않고 집에만 있는 것도 한 번 쯤은 해 봐야겠지 않겠나 싶어 마음 가는대로 놀다가 공부하다가 일하다가 쉬다가를 반복하다 보니 6개월이 훌쩍 쏜살같이 지나가 버렸다. 심지어 휴직을 시작하자마자 계약된 프로젝트는 또 나름대로 수행을 해야 해서 재택으로 일은 일대로 해야했고, 수술은 하기 싫다며 그렇게 미루고 미루시던 엄마마마님께서 휴직을 시작하자마자 수술을 감행하셔서 무슨 계획을 세울 겨를조차 없었다. 일이 있으면 일을 해야 했고 심부름이 필요하면 심부름을 해야 했고 뭐 그냥 정신없이 되는대로 사느라 ..

EATING 2023.10.12

수채화로 그리는 꽃 선물 기법서

수채화에 익숙하지 않고, 새로운 스케치 작업을 부담스럽게 느끼는 나같은 게으름뱅이에게 안성맞춤인 책이었다. 수채화 기법에 대해 설명하는 부분과 실제 채색을 해 볼 수 있게 별도의 수채화용지에 스케치가 인쇄되어 있어 부담없이 수채 물감으로 채색하는 과정에만 집중해 볼 수 있다. 빌리샤월의 인터넷 강의를 나름대로 꾸준히 따라가 보았으나 의지대로 채색이 되지 않을 때가 더 많아서 낙심한 나머지 물감을 던져 두었다가, 그보다는 조금 더 쉬운 수준의 책을 찾아 수채 물감에 익숙해지는 것이 좋겠다 생각하던 차에 눈에 들어왔던 책이다. 아무리 그래도 예제로 보여지는 그림이 마음에 들지 않았으면 구매까지는 하지 않았을텐데 처음 보이는 라벤더 그림이 쉽고 단순해 보이면서도 수채화 느낌이 물씬 풍겨 마음에 들었다. 이정도..

READING 2023.10.10

구글 매터리얼 디자인 / Sytles / Color / Color System / Key Color & Tone

Color System UI 컴포넌트에 맞게 26가지 이상의 역할로 구성되어 있는 컬러 시스템 컬러 시스템에서는 사용자의 입력에 따라 동적으로 변경되는 색상 구성을 가변적으로 처리하고 있다. 색조의 관계(배색에 있어서의) 논리와 색조 및 채도의 변경은 색상을 유연하게 적용하기 위한 기본을 제시한다. 컬러 시스템 구성표는 고정된 상수로 결정된 값의 그룹이 아닌 상대적으로 결합된 색조로 간주될 수 있다. Key Colors 주요 색상 컬러 시스템의 기본은 13개의 색조로 구성된 개별적인 톤 팔레트와 각각 연결되는 5개의 주요 색상이 세트로 구성된다. 각 톤 팔레트에서의 특정 톤은 UI 전체에서 색상 역할을 할당받는다. 주요색상(Key Colors 주조색이라고 하기에는 주조색과 보조색, 강조색이 어우러진 그룹..

WORKING 2023.10.09

여의도직장인점심 : 새 빌딩 새 식당, 현대힐스테이트 파인루체 돼지곰탕 주옥발과 솥밥 한가로이, 대접 갈비국수

재출근이 시작되자 마자 사무실에서 아주 가까운 곳에 새로 지어진 빌딩인 현대 힐스테이트 파인루체를 찾아가 뒤져 보기로 했다. 현대 힐스테이트 파인루체가 오픈할 무렵 휴직을 시작했는데 그 무렵에는 식당이 거의 보이지 않았고, 아이스크림 가게와 카페만 즐비해서 적잖이 실망을 했었더랬다. 그리고 다시 출근하자마자 근처 빌딩에 새로운 식당이 있는지 찾아 보니 처음에 봐 두었던 것 보다는 꽤 다양한 식당들이 파인루체에서 새롭게 영업중이었다. 1. 광화문국밥의 아쉬움을 달래줄 수 있는 주옥발 곰탕 파인루체에서 처음으로 들렀던 식당은 주옥발이었다. 출근 전에 미리 사무실 근처에 새로운 식당이 있는지 찾아보는데 ‘주옥발’이라는 식당 이름이 눈에 들어오기는 했지만 이름에서 느껴지는 아우라가 메인메뉴는 반드시 족발일 것 ..

EATING 2023.10.06

순삭 가능한 솔티드 카라멜 에스프레소가 맛있는 뮬리노 에스프레소바

날씨까지 정확하게 계획했던 것은 아니지만 무섭게 더웠던 여름이 지나고 그렇게 기다리던 선선한 날씨에 드디어 중앙박물관에 다녀왔다. 여름방학이기도 해서 붐빈다는 소식에 방학이 지난 시점 평일로 예매를 해 두었는데 하필이면 가랑비도 내리는 선선한 여름 날씨라 움직이기 매우 좋은 날이었다. 미술사 공부를 어쩜 그렇게들 열심히 하시는지 붐비는 인파 속에서 빼꼼 눈이 마주쳤던 램브란트의 노쇠한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 노인이 얼굴 표현에 대한 연습으로 그렸다는 이야기도 있고 파산한 상태에서 죽기 직전 자신의 모습을 성찰하며 그린 그림이라는 이야기도 있다는 설명이 붙어 있었다. 어째 자세한 배경에 대해 읽고 나니 그의 표정이 더 안쓰러워졌다. 죽기 직전까지 해맑게 웃다가 가는 사람이 있겠냐마는 그렇다고 또 이렇..

DRINGKING 2023.09.26

종류가 너무 많아서 혼란스러웠던 공예용 커팅 머신, 크리컷조이

무엇보다도 집이 좁으니 마음대로 디자인을 뽑아 자동으로 잘라낼 수 있는 여러 가지 종류의 모델 중에 제일 작고도 저렴한 크리컷 조이를 들이기로 했다. 전문 작업용 모델은 가죽도 자르고, 아크릴에 각인도 하고, 나무까지 자를 수 있고, 게다가 사이즈도 크게 크게 자를 수 있지만 그렇게 큰 기계를 따로 배치할 장소를 마련하기도 힘들었고 그런 전문적인 작업을 모두 할 수 있는 기계라 할지라도 주인이 그런 작업에 관심이 없고 작동시킬 마음이 없으면 기껏 비싼 기계 들여와서 머리에 이고 다니기만 할 것 같았으므로 가장 작고 간편하고 심플해 보이는 모델을 들여왔다. 이걸 비즈니스로 가져갈지 말지 결정도 못했고, 비즈니스로 가져가도 너무 손 많이 가는 작업 탓에 일을 만들어서 많이 해야 할 것 같은 프로세스가 머릿 ..

SHOWPPING 2023.09.20

동네 찻집 마실 타임스퀘어 카페 적당

역병이 돌았던 2년 간 찾지 않았던 집 근처 쇼핑몰 지하에서 새로운 카페를 발견했을 때 전에 있던 띵굴스토어가 사라졌나 하고는 그냥 지나쳤었는데 다시 보니 차를 마실 수 있을 것 같은 여유로운 공간으로 바뀐 것 같아서 날을 잡아 다시 들어가 보았다. 입구에 설치되어 있던 키오스크에 있던 내용 중 말차가 덮여 있는 티라미수에 일단 혹했고 양갱과 다과상이 있다니 혹했다. 혼자 들어가서 먹기에 말차 티라미수는 사이즈가 커서 시도해 볼 수 없었고, 막상 주문하려고 보니 차 종류는 많지 않아 당황했다. 키오스크에 보이는 팥 색의 음료는 커피인지 다른 스페셜한 음료인지 알 수 없었다. 다양한 녹차나 홍차 종류를 기대하고 들어갔는데 대체로 음료는 커피였다. 커피와 양갱이라니 어색하긴 했지만 하는 수 없이 디카페인 아..

DRINGKING 2023.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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