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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수고대했던 에디션 덴마크 티포트

드디어 사무실에 도착한 티포트와 차들을 신명나게 개봉해 보았다. 티팟과 작은 사이즈의 잎차 한 종류가 세트로 구성된 제품을 주문하고 차를 딱 한 종류만 주문하기는 너무 아쉬워서 한 가지를 더 추가해 주문했다.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자신의 취향에 맞는 차를 맞춰 추천해 주는 서비스도 있었는데, 답변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는데 이런 반응척도 구분법으로 분류해서 받게 되는 결과는 언제나 그렇듯이 쏙 마음에 들지는 않아서 결국 각각의 차에 대한 설명글을 다시 읽어 보고 선택했다. 가끔은 네, 아니오로 답변이 불가능하고 이래도 흥, 저래도 흥일 때가 있기 마련이라 그럴 때에는 이 차도 좋고 저 차도 좋고 아무래도 좋으니 어떤 차를 선택해도 괜찮지 않을까 싶었다. 티포트는 180도까지 견딜 수 있는 내열 유리로 만들어..

SHOWPPING 2023.12.03

마시는 차, 맛있는 차, 성수 OMOT 티 세레모니

머나먼 길 성수동 여행을 다녀온 날 궁극적인 목적지인 OMOT에서는 다양한 차와 함께 다과로 구성된 티 세레모니를 즐길 수 있었다. 2023.11.20 - [EATING] - 성수나들이 덴마크 스타일 브런치 성수나들이 덴마크 스타일 브런치 우리집에서는 완벽하게 서울의 반대편에 위치해 방문 기피 지역일 수 밖에 업었던 성수동 소식이 그 언젠가부터 종종 들려오면서 언젠가 한 번 쯤은 가 보겠지 싶었는데 드디어 올 해 가을에 다 d0u0p.tistory.com 밋보어에서 가볍고 담백하지만 훌륭했던 브런치를 먹고 잠시 서울숲에 들러 단풍을 구경하며 가을을 만끽할 수 있어서 더할 나위 없이 좋았고, 또 아름다운 도자기와 오만원권을 소재로한 담소를 나누며 차를 즐길 수 있는 티 세레모니 시간으로 꽉 채워진 풍요로운..

DRINGKING 2023.11.27

성수나들이 덴마크 스타일 브런치

우리집에서는 완벽하게 서울의 반대편에 위치해 방문 기피 지역일 수 밖에 업었던 성수동 소식이 그 언젠가부터 종종 들려오면서 언젠가 한 번 쯤은 가 보겠지 싶었는데 드디어 올 해 가을에 다녀왔다. 물론 지금은 철이 아니라 불가능하지만 연꽃차를 맛 볼 수 있는 찻집 오므오트(OMOT)에서 다양한 차와 함께 다과를 즐길 수 있는 티 세레모니를 즐길 수 있다고 하니 서울의 반대편이라는 심리적 지리적 단점을 극복하고 과감하게 출타를 결정했고, 게다가 티 세레모니를 예약한 시점은 무려 단풍이 무르익을 때라 서울숲에서 잠시 산책도 할 수 있을 것이라 일석이조라고 생각하고 길을 나섰다. 또한 그 먼 곳까지 달려 갔는데 그동안 궁금했던 덴마크 스타일 브런치도 빼먹을 수는 없는 일이었다. 호밀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일반 밀..

EATING 2023.11.20

빌리샤월의 보태니컬 그리기

1일 1그림으로 처음 수채화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지만, 1일 1그림에 있던 작약과 벚꽃을 그리려는데 갑자기 세밀하지 않은 묘사에 심드렁해지면서 조금 더 난이도 있는 튜토리얼로 삼을만한 책을 찾다가 빌리샤월의 보태니컬 그리기와 꽃그리기2를 찾아냈다. 2018.04.25 - [DRAWING/WATER COLOR] - 누구나 쉽게 배우는 수채화 기법 빌리 샤월의 꽃 그리기라고?! 누구나 쉽게 배우는 수채화 기법 빌리 샤월의 꽃 그리기라고?! 일단은 쉽지 않다. 그리고 물감 참 비싸고, 붓도 비싸다. 몇 년 전부터 핀터레스트에 올라오는 아름답고 화려한 수채화 꽃그림에 반해서 나도 그려 보고 싶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그러다가 서 d0u0p.tistory.com 그렇게 처음 빌리샤월의 보타니컬 아트를 접했고, ..

READING 2023.11.18

스트레스받지 않고 취미생활하려고 구매한 미니 빔프로젝터, 뷰소닉 M1

스케치도 잘 못 하지만 수채 물감 채색을 더 못하니 채색 연습만 얼른 후딱 하고 싶은데 채색을 하려면 스케치를 먼저 해야 하고 하얀 도화지에서부터 스케치를 시작하자니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고 지쳐 버리는 바람에 지난한 과정을 건너 뛰고 스케치를 뚝딱 휘리릭 완성하고 싶은 마음이 늘 굴뚝 같았다. 그 지친 마음을 해소해줄 기계를 드디어 들였다. 무려 작고 가벼워서 캠핑 다닐 때 들고 가서 사용하기 좋다는 미니 빔프로젝터 뷰소닉 M1을 구매했다. 물론 무선 연결도 가능한 조금 더 상위 버전의 모델도 있었지만 이 제품의 원래 목적과는 전혀 상관 없이 스케치로 떠낼 사진 또는 그림을 영상으로 띄워 종이에 투사해서 바로 스케치로 옮기는 용도로 사용할 것이라 사양이 중요하지는 않았는데 화면과 렌즈와의 거리에 따라 ..

SHOWPPING 2023.11.16

르두테 장미 수채화 연습

르두테의 꽃 그림이 가득한 책을 한 권 샀다. 영국 왕실 정원의 식물화가였다는 르두테에 대해서 잘은 모르지만, 식물화로 유명한 작가였고 눈에 걸리는 아름다운 그림이 대체로 르두테의 그림이라는 것을 나중에야 알게 되었다. 그 르두테의 책을 판매중이라는 광고에 낚였지만 낚인 보람이 있는 책이었다. 판형이 더 컸으면 좋았겠지만 보고 그리는데는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책에는 르두테의 작품들이 한가득 들어 있었고 오묘하게 부드럽고 황홀한 자태를 뽐내고 있는 장미를 하나 선택해 스케치를 옮겨 채색해 보기로 했다. 처음 책이 도착한 날은 엄마마마님께서 책에 있는 그림에 홀려 처음부터 끝까지 그림을 한참 들여다 보시면서 공부시키기를 잘했다 하셨는데, 사실 그림 공부를 그렇게 많이 하지 않아서 아직도 그림이 어렵고 더더..

DRAWING/WATER COLOR 2023.11.14

여의도직장인점심 10월 정산

2023년 10월 10일 진진 손만두떡국 14,000원 서울페이 가능 가격이 훌쩍 올랐고, 맛은 여전했다. 상콤새콤한 배추김치도 여전했고, 묵직하게 고기가 씹히는 만두 맛두맛도 여전히 좋았다. 14,000원이라니 자주 먹을 수 있을까? 2023년 10월 11일 롯데 캐슬 아이비 반슈가 사라진 자리에 새로 생긴 우아동 왕돈까스 11,000원 가까운 곳에 옛날식 왕돈까스 식당이 새로 생겨서 자주 찾아갈 수 있을 것만 같았는데 막 너무 특별하지도 너무 맛있지도 않아서 잘 모르겠다. 좋지도 않고 나쁘지도 않았는데, 돈까스 자체만으로는 세뇌당했을지도 모르지만 모모까스가 그래도 입에 더 맞는 느낌이다. 왕돈까스+미니우동 14,000원 왕돈까스+미니소바 14,000원 왕돈까스+생고기김치볶음 14,000원 우동 7,0..

EATING 2023.11.13

충동구매할까봐 찾아갈 수 없었던 광화문 교보문고 문구 보물섬 문보장

문구가 보물이라는 문보장이 광화문 교보문고에 문을 열었다는 소식은 아주 오래 전에 들어 알고 있었지만 입장과 동시에 정신 못 차리고 손에 뭐라도 쥐어 나오고야 말 것 같아 차마 갈 수 없었던 곳이었다. 오랜만에 광화문 근처 나들이를 하고 좋은 경치 구경에 운동도 했겠다 맛있는 커피도 마셨겠다 쇼핑을 빼 놓고 귀가하기에는 너무 아쉬운 마음에 구경만 해 보기로 결심은 하고 들어섰지마, 10분도 채 지나지 않아 카드를 꺼내고 있었다. 전부터 카키모리 딥펜 펜촉을 하나 더 사려고 했었는데 펜촉 하나 구매하는데 배송료까지 내야 하는 것이 탐탁치 않아 마음 속 서랍장에 고이 넣어두고 말았고, 그 펜촉이 눈 앞에 보이니 하나 사들고 돌아가야겠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그러나 놀랍게도 집에 들고 돌아온 것은 프랑스 파..

SHOWPPING 2023.11.09

살아있는 인왕재색도를 볼 수 있는 수성동 계곡과 더 숲 초소책방

매우 즐겁고 건강한 날이었다. 초소 책방을 한참 전부터 가보겠다고 벼르고 있었는데 드디어 길을 나섰고, 포털 지도 앱에서 알려주는 길 중 마음에 드는 길은 시청 역에서 내려서 프레스센터 앞에서 마을버스를 타는 경로였다. 프레스센터 앞에서 마을버스까지는 잘 탔는데, 그 마을버스는 지도 앱에서 하차하라고 안내하는 역까지 가지 않았다. 버스 번호를 착각했는지 어디서부터 잘못된건지 모를 일이다. 일단 마을 버스가 종점에 도착해서 모두 다 내리는 것 같은 분위기라 눈치를 보고 있었더니 기사님이 얼른 내리라 말씀까지 하셔서 어쩔 수 없이 일단 내렸고 눈 앞에는 가파른 언덕길과 함께 겸재 정선이 그려냈다는 인왕 재색도와 흡사한 산봉우리가 나타났다. 다시 마을 버스를 타고 다른 경로를 찾아 가려니 경치가 너무 좋기도 ..

VISITING/MASIL 2023.11.07

미쿡스타일버거가 궁금해서 찾아가 본 더현대서울 파이브가이즈

오픈한 날은 정말 혼잡해서 꿈도 못 꿀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오전이라고 보기에는 어려운 새벽 여섯 시에 가서 미리 대기 등록을 하면 열시 반 오픈할 때 바로 입장을 할 수 가 있다 하고, 그건 또 선착순으로 백 명 까지만 가능하고 그 이후부터는 테이블링 앱으로 대기 등록을 하면 된다고 하길래 점심을 먹고 나서 한가해질 무렵 테이블링 앱으로 대기 인원 추이를 살펴보니 생각보다 대기가 많지 않아서 본격적인 저녁 시간이 시작되기 전에 미리 대기 등록을 하면 저녁 시간에 맞춰 버거를 먹을 수 있을 것 같은 분위기라 길을 나서 보기로 했다. 급하게 팀장님과 약속을 잡고 백 팀이 대기할 경우 한 시간 이내로 입장을 할 수 있다고 하니 다섯 시 십 분 전 쯤 대기 등록을 하고 집에서 나왔다. 내 앞으로 207팀..

EATING 2023.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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