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메뉴 151

여의도 직장인 점심 : 여름 국수 대잔치

몸 생각해서 단백질 식단을 챙겨 먹기로 했지만 이렇게 더운 날씨에 시원한 면 요리를 먹지 않고 그냥 넘어갈 수는 없는 법이다. 매일 먹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지만 그 마음 꾹 눌러 참아가며 일주일에 한 번만 면을 먹기로 했는데, 이제 여름이 반쯤 남은 지금 일단 뭘 먹었나 다시 짚어 본다. 1. 가성비 나무랄데 없이 맛있는 비빔 국수, 망향비빔국수 7,000원 (제로페이 가능) 맛집의 기본 조건은 메인 음식은 물론이고, 김치가 반드시 맛이 있어야 한다. 망향 비빔 국수는 저렴한 비빔 국수 한 그릇에 함께 나오는 세 가지 김치가 모두 나무랄데 없이 맛이 좋다. 울 엄마마마님 열무 김치가 이랬으면 싶고, 집에 사들고 가고 싶지만 열무김치를 집에 들고 들어가는 순간, 사 먹는 김치는 비싸다며 열무 김치가 먹고 ..

EATING 2020.08.04

여의도 직장인 점심 : 때아닌 초밥 바람, 권초밥과 현초밥

무더위가 공기를 희뿌옇게 채우던 날 아무 생각 없이 찾아 갔다가 30분 만에 겨우 들어가 앉은 권초밥드디어 지도에 위치가 잘 나온다. 지난 번에는 팀장님만 런치 초밥을 드셨으니 아쉬워서 런치를 먹겠다며 찾아 갔는데 열한시 반이 아주 조금 지난 시간에 도착했는데 이미 줄이 길었고, 마음 먹고 나왔으니 줄 끝에 서서 기다리다 보니 자리에 앉기까지 30분이 넘게 걸렸다. 내부가 좁아서 더 그렇기도 하지만 줄이 긴 데는 다 이유가 있는 법이다. 2020/06/24 - [EATING] - 여의도 직장인 점심 : 낯선 식당 도전하기, 일식과 일식이라고 하기에는 애매한 식당들여의도 직장인 점심 : 낯선 식당 도전하기, 일식과 일식이라고 하기에는 애매한 식당들용기를 내서 도전한 똘배식탁 2020/06/20 - [EAT..

EATING 2020.07.30

여의도 직장인 점심 : 칼칼한 국물떡볶이, 공수간

큰 맘 먹고 사무실에서 정말 먼 거리에 있는 함박 스테이크 맛집이라는 곳에 찾아갔다. 무더운 날에는 걸어서 찾아갈 엄두가 안 날 거리라서 비온 뒤 바람이 시원하게 부는 날을 딱 잡아서 길을 나섰고, 빌딩 앞에 도착했을 때 식당가 지도에 위치가 표시되어 있을 것 같아서 지도를 먼저 확인했는데 지도에서 식당 이름을 찾을 수 없어서 부랴부랴 스마트폰으로 다시 검색해서 다른 분 블로그 뒤져 위치를 겨우 알아내 식당 쪽으로 갔는데 이미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가는 날이 장날인줄도 모르고 신바람이 났었다. 함박스테이크는 과감하게 포기하고 식당가에 들어서는 길에 보였던 공수간을 찾았다. 앱을 열 때 가끔 공수간이 보였는데 사무실 근처에서는 매장을 본 적이 없어서 대체 어디 있나 했더니 이렇게 먼 곳에 있었다. 그런대..

EATING 2020.07.24

여의도 직장인 점심 : 초복 맞이 몸보신 훠궈, 불이아

지난 번에 마파두부 먹으면서 보고 왔던 점심 특선 훠궈를 초복을 맞이하여 먹을 수 있었다. 팀장님이 쏴 주셨다. 팀장님 만세! 2020/07/08 - [EATING] - 여의도 직장인 점심 : 마파두부를 찾아서 여의도 직장인 점심 : 마파두부를 찾아서 처음 중국에 여행을 갔을 때가 세기 말 2000년이었으니 벌써 20년이 지났다. 훠궈에 말고기도 익혀서 잘 먹었고, 라즈지와 비슷한 라지아오지띵과 사랑에 빠졌고, 상하이에서 만난 마파두부에 홀� d0u0p.tistory.com 옆 테이블에서는 마라탕, 마파두부, 꿔바로우 등을 드시고들 계셨고, 여전히 마라탕 맛과 샹라시아 맛이 궁금한 상태이지만 훠궈가 맛있는 집이라고 하니 훠궈가 제일 궁금하기는 했다. 2인 이상 주문 가능한 점심 특선 훠궈탕은 호주산 소고..

EATING 2020.07.20

여의도 직장인 점심 : 제로페이 탕진잼, 푸드엠파이어는 직원용 식당인가

IFC몰 푸드코트에서 점심을 먹을 생각을 한 번도 해 본 적이 없었는데 어느 날 지나가는 길에 입구에 서 있던 패널이 제로 페이를 쓸 수 있다며 눈길을 사로 잡았다. 일단 점심을 먹고 나온 길이니 잠깐 멈칫했다가 다음을 기약하며 메뉴만 훑어보고 돌아왔다. 수없이 많은 메뉴 중에 눈에 들어왔던 것은 남산돈가스였고, 막상 키오스크 앞에 서니 일반 돈가스 외에도 매운 돈가스 메뉴가 있길래 주저하지 않고 선택했다. 메뉴를 선택하는데에는 문제가 없었는데 제로페이를 키오스크에서 결제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있어서 힘들었다. 키오스크를 살펴 보면 바코드를 스캔하는 부분이 있고 그곳에 바코드를 인식하는 것임은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는데 푸드엠파이어를 이용할 때 아워홈인지, 아니면 빌딩 내부 식당 구성원을 구분하여 관리..

EATING 2020.07.10

여의도 직장인 점심 : 마파두부를 찾아서

처음 중국에 여행을 갔을 때가 세기 말 2000년이었으니 벌써 20년이 지났다. 훠궈에 말고기도 익혀서 잘 먹었고, 라즈지와 비슷한 라지아오지띵과 사랑에 빠졌고, 상하이에서 만난 마파두부에 홀딱 반하게 되었던 여행이었다. 일반 단체 관광으로 다녀왔더라면 일반적인 식당에서 관광객들이 단체로 먹는 느끼한 중국음식 앞에서 울면서 젓가락만 깨작대다 돌아왔을텐데 지금의 팀장님과 나는 오지라면 오지였을 그 옛날 중국을 운 좋게 자유 여행으로 떠났고, 더더군다나 맘 착한 한국분들께서 중국 요리 중에 특히 한국 사람 입맛에 딱 맞는 음식만 골라서 먹을 수 있게 해 주신 덕에 부족함 없는 여행이 되었더랬다. 세월이 한참 흘러 동생이 북경에 살게 되서 여러 번 들렀을 때에도 중국 요리를 즐기지 아니하는 동생의 까다로운 입..

EATING 2020.07.08

여의도 직장인 점심 : 낯 선 식당 도전하기, 새로운 냉면집 피양옥

봉추찜닭에 찜닭 먹으러가자고 약속한지 반 년이 지나갈 무렵 점심 먹고 사무실 근처를 배회하다 낯 선 간판을 발견했다. 피양옥이라니 냉면집인가 싶어 반가웠다. 어복쟁반도 있고 만두도 있고 대동문이나 평가옥 말고 또 다른 이북음식 전문점인가 싶어 궁금했다. 그나마 대동문은 냉면이 아닌 새콤한 김치말이국수를 저렴한 가격에 먹을 수 있지만 나머지 냉면집들은 대체로 면 요리라고 하기에는 저렴하지 않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으니 이제는 메밀이 가득 들어간 고소한 면이라면 응당 그 정도 가격은 지불해야 하는 것이 맞겠거니하고 체념하고 있다. 피양옥의 냉면을 받았을 때 바로 필동면옥이 떠올랐다. 몇 년 전에 꼭 한 번 가 보고 싶어서 더운 여름 날 땀 뻘뻘 흘리며 찾아가서 줄 서서 먹었었는데 줄 설 만큼 특별한 맛이긴 ..

EATING 2020.07.01

여의도 직장인 점심 : 낯선 식당 도전하기, 일식과 일식이라고 하기에는 애매한 식당들

용기를 내서 도전한 똘배식탁 2020/06/20 - [EATING] - 여의도 직장인 점심 : 돈가스 먹고 싶은 날 돈가스가 나오면 반가운 식당, 코지마 여의도 직장인 점심 : 돈가스 먹고 싶은 날 돈가스가 나오면 반가운 식당, 코지마 제로페이 큐알은 이제 카운터에 크게 붙여 놓으셨다. 인쇄물을 받는데 시간이 필요했었나보다. 전날부터 돈가스가 먹고 싶었는데, 본격적인 큰 돈가스가 아니라 적당한 양으로 카레와 함께 먹�� d0u0p.tistory.com 코지마 건너편에서 보이지만 흉흉해 보이는 빌딩 2층에 위치한 똘배식탁은 일식이라고 단정짓기에는 애매했다. 그에 비해 코지마는 확실히 일식이라고 정리해도 될 것 같다. 코지마에는 전에 돈가스 소스가 꽤 괜찮았던 이자카야처럼 일본에서 받아 오신 조리사 자격증과..

EATING 2020.06.24

여의도 직장인 점심 : 돈가스 먹고 싶은 날 돈가스가 나오면 반가운 식당, 코지마

제로페이 큐알은 이제 카운터에 크게 붙여 놓으셨다. 인쇄물을 받는데 시간이 필요했었나보다. 전날부터 돈가스가 먹고 싶었는데, 본격적인 큰 돈가스가 아니라 적당한 양으로 카레와 함께 먹을 수 있는 모모까스에 가고 싶었지만 모모돈까스는 유난히도 돈까스만 맛있는 집이라서 돈가스가 싫다 하시는 팀장님과 함께 가면 팀장님의 선택지가 너무 좁아지니까 선뜻 나설 수가 없었다. 모모돈까스는 혼자 가야지. 2018/06/09 - [EATING] - 여의도 직장인 점심 : 십년이 지났는데 여전한 집, 모모돈까스 여의도 직장인 점심 : 십년이 지났는데 여전한 집, 모모돈까스 돈가스도 별로 안 좋아하시는 팀장님을 꼬드겨서 옛날에 자주 갔던 모모 돈까스에 갔다. 이 집 말고도 정식 셋트 구성이 그럭저럭 괜찮은 집이 있긴 한데 ..

EATING 2020.06.20

여의도 직장인 점심 : 한 그릇 음식이라면 오미식당

한 그릇에 소복하게 밥과 반찬을 함꼐 담아 내주시는 일품 요리를 간편하게 먹고 싶을 때가 있다. 일이 바쁜 날 과하게 손을 쓰다 보면 손가락에 힘이 안 들어가서 젓가락과 숟가락 번갈아 들기가 어려울 때도 종종 있어서 그럴 때에는 볶음밥이나 덮밥처럼 여러 번 젓가락질을 따로 안해도 쉽게 먹을 수 있는 메뉴들을 찾아 먹기도 했다. 2020/05/01 - [EATING] - 여의도 직장인 점심 : 오랜만에 새로운 식당, 오미식당 여의도 직장인 점심 : 오랜만에 새로운 식당, 오미식당 점심 시간에는 늘 줄이 길어서 가 볼 엄두가 나지 않았던 식당이었다. 늦은 시간이라 그랬는지 이제는 인기가 식었는지 아니면 코로나 때문인지 우리에게는 다행히도 줄이 길지 않아서 잠깐 기� d0u0p.tistory.com 오랜만에 ..

EATING 2020.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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