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INGKING 35

신세계 멤버스바, 5월의 커피

가정의 달이라 5월의 커피는 파밀리아 구스토, 멕시코 치아파스, 브라질 세하고, 에티오피아 예가체프를 블렌딩한 원두라고 한다. 많이도 섞었다. 쉐이크쉑 버거와 함께 마시려고 받으러 갔다가 집에 계신 엄마마마님 몫까지 두 잔을 받았다. 산미는 강하지 않았지만 진해서 5월 원두는 그냥 넘어가야겠다. 엄마마마님께서는 오랜만에 아메리카노 드시고 늦게까지 잠을 못 주무셨다. 그리고 쉐이크쉑이 드디어 배달이 가능한가보다. 줄이 심각하게 길지도 않고, 코로나만 아니라면 몰에 갔다가 들러서 먹는데 크게 불편하지도 않아서 라이더스라면 배달 주문할 일은 없을 것 같기는 하지만 혹시 필요하면 생각은 해 볼 수 있을 것 같기도 하지만 그래도 라이더스 주문은 하고 싶지 않다. 2020/03/30 - [EATING] - 여의도 ..

DRINGKING 2020.05.07

월급털어 마시는 차, 맛있는 차, 바보같은 쇼핑, 1월의 차는 오설록,

12월에 분명히 마리아쥬 프레르를 주문하겠다고 결심했었던 것 같았는데 의외의 바보짓으로 어쩌다 오설록에서 차를 구매하게 되었다. 2019/12/09 - [SHOWPPING] - 월급 털어 맛있는 차 마시기 : 11월, 쿠스미티의 비비디톡스 월급 털어 맛있는 차 마시기 : 11월, 쿠스미티의 비비디톡스 2018/05/18 - [SHOWPPING] - 마시는 차, 맛있는 차, 쿠스미티 쇼핑 마시는 차, 맛있는 차, 쿠스미티 쇼핑 차 곳간을 뒤져 보니 쿠스미 비비톡스가 똑 떨어졌다. 이미 한참 전에 떨어져서 유사한 뉘앙스의 레몬 가.. d0u0p.tistory.com SSG포인트와 머니를 합산해 놓는다고 앱에서 뭔가 열심히 긁어 모았는데, 아모레뷰티포인트도 보이길래 그것도 합산하겠다며 눌렀더니, SSG머니로 ..

DRINGKING 2020.01.16

월급 털어 맛있는 차 마시기 : 11월, 쿠스미티의 비비디톡스

2018/05/18 - [SHOWPPING] - 마시는 차, 맛있는 차, 쿠스미티 쇼핑 마시는 차, 맛있는 차, 쿠스미티 쇼핑 차 곳간을 뒤져 보니 쿠스미 비비톡스가 똑 떨어졌다. 이미 한참 전에 떨어져서 유사한 뉘앙스의 레몬 가향차를 사려고 포트넘 앤 메이슨에 들렀지만, 식약처 허가가 나지 않았다고 했다. 쿠스미티도 마찬가지였다.. d0u0p.tistory.com 쿠스미티 팝업 스토어가 오픈했을 때 제일 먼저 찾았던 것이 비비디톡스였는데, 언제 출시된다는 기약이 없더니 어느 새 동네 백화점에 있던 팝업 스토어도 철수하고 강남역에 있던 팝업 스토어도 철수해 버려서 하는 수 없이 온라인에서 차를 살까 궁리하며 두리번거리다가 비비디톡스가 다른 이름으로 출시되어 판매중인 것을 발견했다. 아마도 디톡스라는 단어..

DRINGKING 2019.12.09

월급 털어 맛있는 차 마시기 : 10월, 티컬렉티브 차

띵굴스토어라고 SK빌딩 지하에 있었던 인테리어 소품샵이라고 할 만한 곳에서 한동안 할인행사를 한다고 하길래 벼르고 있다가 월급날 방문해서 소소하게 쇼핑을 했었다. 그 때 처음 눈에 들어왔던 티컬렉티브의 차 중 유자 비타민 차와 생강차를 일단 맛을 보려고 소분된 파우치를 구매해서 사무실에서 생강차를 내려 마시다 보니 정말 순수한 맛이 참 좋았다. 유자차는 유자 베이스에 진피, 모과, 로즈메리가 블렌딩되어 있고 생강차는 메밀과 함께 섞어 보다 부드럽고 은은한 맛이 나도록 만들었다고 적혀 있다. 설명대로 메밀이 섞여 있으니 생강의 강한 맛이 메밀의 고소한 맛과 중화되어서 마시기 훨씬 편하고 좋았다. 유자차야말로 원래 로즈메리 등의 허브를 좋아하는 나에겐 더 없이 훌륭한 맛이었다. 다만, 띵굴스토어가 이제 영업..

DRINGKING 2019.12.03

갑자기 고상하게 차 마시고 싶어서 구매한 포트넘앤메이슨 티팟

아직 포스팅하지 않아지만, 제주 오설록에서 티 클래스를 마치고 차를 좀 사고 싶어서 잠깐 매장에 들렀는데, 판매하고 있는 차의 종류가 대체로 그 발암물질이 나온다고 했던 피라미드 백에 포장된 선물용 차밖에 없고, 손님은 너무 많아 혼잡해서 일단 차를 구매하는 일은 포기를 하고 나왔다. 온라인에서도 티백 포장된 제품 외에 자가음용이라고 표시된 차만 들어 있는 큰 용량의 차는 찾기 쉽지 않았다. 우여곡절 끝에 블렌딩된 향긋한 차 두 가지를 주문했고, 주문하면서 생각해 보니 티 뮤지엄에서 보았던 티팟이 생각났다. 고운 티팟에 우려서 마시면 기분이 좋을 것 같아서 티팟도 함께 주문하려다가 작년에 처음 포트넘앤메이슨 매장에 들렀을 때 보았던 아름다운 티팟이 생각났다. 백화점 매장에서 판매하고 있었던 것 같았지만 ..

DRINGKING 2019.11.01

마시는 차, 맛있는 차, 기념품과 생선 시음

1. 하와이 수브니르는 역시 하와이안 코나 커피 하와이라니, 부러웠다. 동생이가 전에 가족 여행으로 간다고 할 때에는 아무 생각이 없었는데, 요즘들어 부쩍 방송으로 하와이를 봐서 그런가 육혈포 강도단 할머니들이 죽기 전에 하와이 한 번 가고 죽자 하던 그 심정과 비슷한 마음으로 죽기 전에 하와이는 가 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어찌된 일인지 우연히 하와이를 다녀 오신 언니마마님이 냉큼 코나 커피를 손에 쥐어 주었다. 동생이는 커피 농장까지 가서 커피를 샀다는데, 가방을 통째로 잃어 버리고 왔다며 커피 없이 돌아왔더랬다. 그렇게 코나 커피를 신신당부했는데 말이다. 내 스키마에는 코나 커피는 모두 원두였는데, 동결건조 인스턴트 코나가 있었다. 그리고, 맛있다. 사재기하고 싶다. 순식간에 동낼 기세로 매..

DRINGKING 2019.08.23

마시는 차, 맛있는 차, 서울에서 애프터눈 티 마시기, 워커힐 더 파빌리온 스트로베리 애프터눈티

​벚꽃이 좋다길래 머나먼 길을 다녀왔는데, 산꼭대기라 아직 꽃이 없었다. 호기롭게 휴가까지 내고 갔는데 폭망했다. 요즘 뷔페를 너무 많이 다녀서 몸무게가 역대 최고 숫자를 향해 달리고 있는 중이라 딸기 뷔페는 차치하고 가격이 심하게 과하지 않지만 퀄리티도 그렇게 좋지는 않을 것 같은 스트로베리 애프터눈 티를 굳이 사전 예약까지 해서 가는 길에 애프터눈티가 실망스럽더라도 벚꽃이 있으면 그런대로 괜찮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결정적으로 꽃도 피지 않았던 것이다. 가는 길에 약속 장소를 엄한데 잡았다가 다시 정정하는 뻘짓을 한바탕 하고, 강변역에 내려서 셔틀 버스 타는 장소를 두리번대며 찾다가 하는 수 없이 검색해서 블로그 보고 찾았다. 그렇게 종종 블로거님들의 도움을 자주 받고 있는데 사실 나는 블로깅할 때 핵..

DRINGKING 2019.04.13

마시는 차, 맛있는 차, 서울에서 애프터눈 티 마시기 : 잠실 포숑

애프터눈 티도 있었으나 혼자 가볍게 차를 마시려고 잠깐 들렀던 거라 멜란지 티와 오랜만에 에클레어가 먹고 싶어서 계절 메뉴인 듯한 딸기 에클레어를 주문해 보았는데, 이렇게 맛이 없는 에클레어임을 알게 되어서 다행이라고 해야 할 것 같다. 겉 바삭 속 촉촉과 향긋이 기본인데, 겉이 일단 바삭을 지나쳐서 딴딴했고, 향긋함이 없다. 미묘하게 신선하지 않은 상태임이 분명했다. 딸기 한 알 겨우 들어 있는 것도 그럴 수 있다 치고, 먹을 수 없는 요란한 데코도 그럴 수 있다 치고, 크림은 신선했으니 봐줄 수 있다 치지만 딴딴하게 굳은 일주일 지났을 법한 생지가 모든 것을 망쳐 놓은 느낌이었다. 냉동으로 가져 와서 해동시켜 내 줄 법한 로네펠트 에클레어도 이 정도는 아니었다. 2018/05/22 - [EATING]..

DRINGKING 2019.02.11

마시는 차, 맛있는 차, 서울에서 애프터눈 티 마시기, 반조

샤로수길이라니, 뭔 길이 이렇게나 많이 생기고 이름이 붙었는지 그냥 장삿속이라고 이해하고 말아야 하나, 이름이야 어떻게 붙게 되었든 샤로수길이라는 곳에 가게 되었다. 딱히 그 길에 일부러 가 볼 일은 없었는데 그곳에 괜찮은 찻집이 있다 하여 가 보았다. ​​​지도를 읽는데 착오가 생겨서 약간 길을 헤맸지만 그렇게 춥지 않은 날이라 찾아가는데 문제는 없었다. 뒤쪽에 보이는 입간판이 세워진 곳인데 역시 검정에 금색 글씨보다는 희고 굵은 앞쪽 간판이 눈에 잘 들어 온다. 고전적이고 모던하고 이지적이며 세련된 이미지의 아이덴티티이지만 잘 보이지 않으니 약간 아쉽다. 2층에 붙어 있는 간판은 대조적으로 눈에 잘 들어 온다. 금색이 빛을 받아야 잘 보이는 것이라 그런가 희한하다. 사실 따뜻한 전통 느낌의 차를 마시..

DRINGKING 2018.12.30

마시는 차, 맛있는 차, 잊고 지냈던 판교 로네펠트 티하우스

애프터눈티를 찾아 헤매이기 전에 로네펠트 티하우스에 종종 갔었는데 왠일인지 까맣게 잊고 있었다. 처음 로네펠트 티하우스를 알게 된 건 이찬오 셰프가 정찬 11코스 디너를 선 보이던 예전의 운중동 로네펠트 티하우스였고, 그 때는 차보다는 같은 셰프의 요리인데 런치코스는 비교적 저렴하게 코스로 즐길 수 있고 티까지 잘 차려져 나온다 해서 찾아 갔었다. 처음은 예약없이 갔다가 물먹고, 광복절에 맞춰 예약해서 찾아가서 잘 먹고 왔으면 좋았을텐데 그 때 뭔가 무리하게 움직이는 일이 많았는지 스테이크를 반도 못 먹어서 주방에서 요리에 문제가 있는가 싶어 뛰어 나왔었는데, 스테이크 누린내가 있긴 했었는데 그게 진짜 컨디션이 이상했었던 건지는 아직도 의문이다. 컨디션 이상 정도가 뭐 적당히 드러눕는 몸살 정도가 아니라..

DRINGKING 2018.05.22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