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8/26 - [EATING] - 여의도 직장인 점심 : 현선이네 떡볶이
매운 맛 못 드시는 팀장님과 안 매운 맛으로 먹었다가 실망하고는 몰래 혼자 가서 매운 맛으로 주문했다가 정말 매운 맛을 봤다. 안 매운 맛이 원래 국물타입이었는지 매운 맛은 어느 정도 점도 있게 자작 자작 적당히 졸아든 양념이었는데 정말 매웠다. 그 예전에 먹던 매운맛만큼 매웠다. 먹을 때마다 식은 땀이 나고 아팠다.
반반 정도가 딱 맞는 것 같은데 반반으로 주문하면 양이 많아지니 주문하지 못하고 아예 매운 맛을 주문했던 것인데 반도 먹지 못했는데 더 이상 고통을 참을 수 없어 재빨리 도망치듯 나왔다. 다른 분이 주문하실 때 안매운 맛을 약간 맵게 해달라고 하시는 것 같았는데 그것이 가능하다면 반반이 아니고 약간 맵게 해달라고 요청해 먹어봐야겠다. 안 매운 맛은 정말 너무 매력이 없는데, 매운 맛은 아파서 먹을 수가 없다. 그냥 중간 맛 정도 해 주시면 좋겠다.
매운 속을 달래려고 급하게 가까운 투섬플레이스 매장에서 치즈 케이크와 따뜻한 홍차를 주문했다. 홍차는 매운 속을 달레는 데 좋지 않을 수도 있지만 가향차니까 그래도 조금은 마음을 놓고 마셨다.
매운 맛으로 치면 현선이네가 제일 맵고, 즉석 떡볶이를 뺀 다른 떡볶이집들은 대체로 적당히 매워서 뭘 먹어도 괜찮다. 만인의 분식, 마녀김밥 순인것 같지만 맛의 인상이 각각 다르고 그 때 그 때 당기는 맛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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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볶이 생각하니 침 고인다. 현선이네 떡볶이 중간 맛으로 먹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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