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TING

여의도 직장인 점심 : 새로운 연안식당

d0u0p 2018. 12. 13.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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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04 - [EATING] - 여의도 직장인 점심 : 괜찮은 꼬막비빔밥, 연안식당

같은 연안식당인데 KBS별관점이 새로 생겼다. 아직 소문이 안나서 그런 것인지 위치가 애매해서인지 간판이 잘 안보여서인지 손님이 많지 않았다. 우편물을 들고 오가는 중에 새로 붙은 간판을 보고 이제 멀리 가지 않아도 되겠다 생각하다가 이번주에 가 보았다. 

지지난주에 손님이 오시고 성원이 되어서 원래 갔던 연안식당에서 드디어 해물파전을 먹을 수 있어서 기뻤었는데, 지금은 엊그제 먹은 낙지 한마리 파전이 너무 실하고 좋아서 연안식당 파전은 이제 그냥 그런 파전이 되어 버렸다. 

프랜차이즈인데도 약간 맛이 차이가 있었는데, 꼬막이 약간 짰다. 오히려 다행일 수도 있는 것인지 해물탕에 함께 나온 공기밥을 덜어서 비벼 먹으니 짠맛도 가시고 양도 늘어나서 좋았다. 저쪽 연안식당에서는 해물을 후다닥 잘라버리셨던 것이었는지 아니면 이쪽 연안식당에서는 원래 이렇게 다소곳하게 해물을 넣어 주시는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다소곳하고 푸짐하게 담긴 해물을 보니 기분이 좋았다. 

쌀쌀하고 추운 겨울 날씨에 한없이 들이킬 수 있는 국물이다. 텀블러를 싸가지고 가서 국물 남김없이 들고 오고 싶은 메뉴 중 하나로 꼽을 수 있다. 조만간 텀블러 필참 국물메뉴 식당을 따로 정리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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