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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식당 : 청초수 물회

미래식당 애용자이지만, 그동안 미래식당에서 종류 별로 열심히 배달받아 먹은 음식들의 포스팅을 못 했던 것은 그간 먹었던 메뉴들이 모두 지지고 볶아야 하는 메뉴들이라 볶아 먹기 바빠서 사진이며 뭐며 남길 여력이 없었던 것이다. 그러나 물회는 여유롭게 받아서 포장을 조심조심 열어서 가볍게 먹을 수 있는 메뉴라서 드디어 사진도 찍어 보고, 엄마가 찬장 깊이 숨겨 두셨던 유리 그릇까지 꺼내어 담아 기념 촬영하고 맛있게 먹었다. ​처음 미래식당의 서비스를 알게 되었던 것 역시 "오늘 회" 때문이었고, 그 때에는 속초 봉포 머구리 횟집의 물회가 판매중이어서, 무려 물회를 사무실로 배달시켜서 맛있게 먹었드랬다. 옆에서 누군가 우리는 와인을 즐긴다며 자랑하실 때, 저희는 물회 먹어요-라며 한 입도 안 주고 열심히 먹어..

EATING 2018.07.11

여의도 직장인 점심 : 부대찌개 최고 맛집 여의 꽃섬

왜, 이제야 가 본 것일까, 지난 번에 들렀던 두 군데를 훌쩍 뛰어 넘는 맛집이었다. 2018/05/24 - [EATING] - 여의도 직장인 점심 : 김치찌개 vs 부대찌개2018/05/10 - [EATING] - 여의도 직장인 점심 : 피자와 돈가스 주는 쉐프의 부대찌개밥이 부족할 만큼 맛 있었다. 면사리가 예전의 집들도 분명 같은 면을 사용하는데 왜 맛이 다른 것인지 모르겠다. 면에서 특유의 오래된 기름냄새와 밀가루 냄새가 나지 않고 맛이 있어서 사실 면만 먹으라고 해도 신나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았다. 이제부터 꼼꼼하게 면 사리 유통기한까지 꼭 챙겨봐야겠다. ​청양고추 양념 추가하고 싶었지만 매운 맛 즐기지 않으시는 분도 계시니 참았다. 나중에 팀장님 안 오시는 날 매운 맛 애정하시는 분과 가게 ..

EATING 2018.07.09

빌리샤월의 보태니컬 그리기 : 퍼플 컬러 차트

찍어둔 사진을 아이패드에 띄워 필기한 것을 다시 폰으로 찍은 것이라 실제 색과 차이는 좀 있어 보인다. 디옥사진 퍼플은 울트라 바이올렛으로 대체했고, 브라이트 바이올렛에는 울트라바이올렛에 퀴나크리돈 마젠타를 조금 섞어 사용했다. 문제의 헬리오스 퍼플 컬러도 없다. 퀴나크리돈 마젠타에 로로즈매더를 좀 섞어서 흉내를 내 보았고, 말려 녾고 보니 워시가 얼룩덜룩한 것이 마음에 걸린다. 마르기 전에 이미 얼룩진 느낌의 과한 워시가 남아 있는 상태인 것을 그냥 두면 안되는 것인가 보다. 젖은 상태일 때도 여분의 얼룩이 없도록 깔끔하게 닦아 칠하는 것이 좋겠다. 이제 핑크를 해야 할 텐데, 없는 물감이 꽤 많고, 시넬리에(최근에 구매)는 아직 개봉하고 싶지 않기도 하고 연습용 컬러 팔레트이니까 원래 가지고 있던 미..

DRAWING/WATER COLOR 2018.07.07

가려운 데를 긁어 주는 광고에 낚여서 순식간에 구매한 바른손목 보호대

바로 저 부분이 늘 아팠다. 신기하게도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일했던 환경에서는 전혀 아프지 않아서 새로 산 마우스 덕인가 생각했는데, 본사로 복귀하고 나니 일을 할 수록 다시 원래 아팠던 저 부분이 아프기 시작했다. 그러던 차에 인스타그램 광고에 떡하니 나타난 광고를 보게 되었고, 가격이 싸지는 않았지만 마감도 좋아 보이고 적당히 쓸 만 하겠지 싶어서 일단 구매를 했다. 실제로 받은 제품도 소재며 마감이며 꽤 괜찮다. 첫 날은 이미 한 시간 이상 작업을 하고 난 뒤라 손목 상태가 완전히 양호하지 않은 채로 사용했는데 땀이 차는 느낌이 약간 있긴 했고, 화장실 다닐 때 벗고 다녀 오느라 번거로운 느낌 외에는 편해졌다고 생각했었는데, 오늘은 손목의 문제, 특히 저 부위의 문제는 보호대로 해결되는 것이 아닌..

SHOWPPING 2018.07.06

여의도 직장인 점심 : 라온 김치찜

2018/05/24 - [EATING] - 여의도 직장인 점심 : 김치찌개 vs 부대찌개지난 번에 가 보았던 김치 찌개보다 김치 찌개는 아니지만 훨씬 마음에 드는 맛집에 드디어 갈 수 있었다. 다른 분들은 곁들여 나오는 반찬 중 고구마 튀김이 언제 나오는지 궁금해 할 정도로 고구마 튀김이 맛있다고 하셨으나 그 날은 튀김이 아닌 고구마 샐러드가 나왔다. 김치찜은 칼칼하고 새콤해서 딱 입맛에 맞았고 고기도 잡내 많이 나지 않아서 좋았다. 김치찜과 오징어볶음을 반반 주문해서 같이 먹으니 꿀맛이었달까, 잘 먹었다. 무엇보다 쌀 상태가 좋아서 단 맛을 느낄 수 있는 밥이었고, 밥은 적당히 모자란 듯 담아 주시지만 반찬과 공기밥은 마음껏 리필해 먹을 수 있어 좋다. 라온 김치찜 메뉴김치찜 8,000원오징어볶음 8,..

EATING 2018.07.05

클라우드펀딩으로 처음 사본 휴대용 선풍기 블루필

결론은 뻥쟁이들, 무소음이라더니 시끄럽잖아?!작아서 휴대가 편하고, 배터리가 오래가는 것은 맞다. 그런데 소음은 1단계는 소리 없이 잘 돌아 가지만 그 정도 바람보다는 한국의 무더위에서 휴대용 선풍기가 필요한 경우에는 3-4단계를 사용해야 하는데 그 단계에서는 정말 시끄러워서 주변 눈치 꽤나 봐야 할 것 같다. 작은 사이즈는 합격점이라 팀장님도 구매하시겠다고 찾아 보고 계시는데 펀딩으로 구매할 때 가격과 지금 가격이 생각보다 차이가 있어서 고민중이신 상태이다. 다행히 부품에 별 문제가 없어서 잘 쓰고 있고, 두어번 들고 나갔을 때 주변에서는 작은 사이즈를 보고 호감을 보였다. 완충한 뒤 무더운 날 나가서 20분 정도 사용하고 중간 중간 5분 10분 정도밖에 안써서 아직 다시 충전하지 않고 잘 들고는 다니..

SHOWPPING 2018.07.02

빌리샤월의 보타니컬 그리기 : 블루 컬러 차트 연습

지난 번에 작성해 두었던 테이블을 기준으로 칠해 보았으나 일단, ​붓질도 거칠고 너무 진해서 수채화의 느낌이 살지 않은데다가 책에 있던 컬러들과 구분하기가 어려운 상태의 결과물인지라 그냥 책 기준으로 다시 칠하기로 했다. 그래도 세 번이나 망쳐서 전보다는 덜 주저하며 붓질을 잘 할 수 있었고, 적당히 수채화 느낌도 사는 것 같아서 다행이다. 계속 칠하다 보니 물감을 만들 때의 농도에 대한 감이 생겼는데 이건 글로 설명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긴 하다. 책에 있는 테이블과는 사용한 색이 다르기도 해서 분위기가 조금 다르고, 책도 인쇄 과정에서 원색대로 표현되지 않고 왜곡된 면도 있을 것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뭐 그럭저럭 봐줄만 한 것 같아서 일단 보라색으로 넘어가야겠다. 팔레트에 남은 물감으로 찍찍 꽃그림 흉내..

DRAWING/WATER COLOR 2018.07.01

여의도 직장인 점심 : 청수모밀

​​​망향비빔국수를 먹으러 가던 날 같은 빌딩 1층에 있는 모밀국수집도 문전성시를 이루는 집인데 혹시 한가하면 가 보자 했던 청수모밀에 드디어 다녀 왔다. 그 날은 빌딩 밖으로도 줄이 한참 길어서 원래 목표로 했던 망향비빔국수에 갔었고 점심시간에 산책하다가 지나쳤던 낯 모르는 사람들에게서 청수모밀에 가야한다는 대화를 들으며 이렇게나 길에서도 경쟁자를 만나게 되는 그런 집인가 싶어서 마음을 다잡고 줄이 길어도 기다리겠다는 각오로 갔었다. 운이 좋았는지 줄이 있긴 있었으나 생각만큼 줄이 길지 않았고 테이블 회전률도 좋아서 오 분 정도 기다려 들어갈 수 있었다. 정식 메뉴를 주문하면 유부초밥이 같이 나오는데 우동으로 정식 메뉴를 주문하고 모밀을 먹으나 전체 가격은 같아 진다. 뭐 유부초밥은 특별한 맛은 아니라..

EATING 2018.06.30

여의도 직장인 점심 : 십년 지난 튀김 정식집 바삭

잊고 있었는데, 퇴근하면서 혹시나 하고 들여다 보니 아직 영업중이어서 너무 반가워서 기회가 되면 꼭 가보기로 찜해뒀다가 마침 팀장님과 둘만 오붓하게 식사할 수 있게 되어 가보게 되었다. 10년 전 그 때는 젊었던 청년들이 메뉴 연구에 매진하며 부지런 떨어 맛 있는 튀김을 내 주던 식당이었는데, 이제 그 때 멋지게 수염을 기르고 맛 있는 튀김을 내 주던 그 청년은 온데 간데 없었다.십 년 넘게 터 잡고 있는 다른 식당들은 대부분 아직도 손님이 많았는데 줄을 서야 할 수 있으니 미리 나갔던 터라 손님이 덜한 것이라고 생각하고 앉았지만 맛을 보다 보니 왜 손님이 줄었는지 알 수 있을 것 같았다. (설마 수염 청년이 없어서일까?) 점심과 저녁 메뉴 구성이 조금씩 다르고 가격이 다르다. 메뉴는 선택이 필요 없고 ..

EATING 2018.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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