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OOTING 133

기억 속 코스모스는 이제 어디에 있을까?

​ ​관상용으로 심어 놓은 코스모스들은 화려하다. 이렇게나 주름이 강하고 그라데이션도 화려했었나? 어릴 때 길가에 피어 있던 코스모스들은 하나같이 키가 크고 한들거리는 느낌이 있었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그 때 내 키가 작아서 코스모스 키가 크다고 느꼈던 것일 것 같기는 한데, 꽃잎의 모양은 한없이 부드러웠던 것 같은데 비슷한 모양의 코스모스가 눈에 보이지 않아서 아쉽다. ​ ​ ​종이 바뀐 것인지 기억이 왜곡된 것인지 모르겠다. 위 사진에서 왼쪽에 있는 진한 분홍색과 형태는 비슷하고 색은 거의 흰색에 가까운 분홍색이었던 것 같은데, 비슷해 보이기는 하지만 딱 기억 속에 있는 그 코스모스는 아니다. ​ 공원에 있던 키 큰 아이들 말고 새로 심어 두었는지 원예용으로 바뀐 아이들인지 아무리 봐도 코스모스 같은..

SHOOTING 2019.11.11

2019 제주 사려니숲 산수국

색은 좋은데 핀이 이렇게나 어렵다. 버리고 버렸더니 겨우 몇 장 남았다. 그냥 펜탁스 들고 갈 걸 그랬다. 2019/07/11 - [SHOOTING/FLOWER] - 수국 2019 수국 2019 2019/01/01 - [SHOOTING/FLOWER] - 퐁퐁퐁 나무수국 퐁퐁퐁 나무수국 공부를 하는 둥 마는 둥 동네를 배회하다 만난 나무수국 덕에 즐거운 시간이 되었었다. ​전에 다른 꽃을 보면서 그동안의 수국에 대한 궁금증.. d0u0p.tistory.com 2019/01/01 - [SHOOTING/FLOWER] - 퐁퐁퐁 나무수국 퐁퐁퐁 나무수국 공부를 하는 둥 마는 둥 동네를 배회하다 만난 나무수국 덕에 즐거운 시간이 되었었다. ​전에 다른 꽃을 보면서 그동안의 수국에 대한 궁금증을 풀게 된 그 꽃이 ..

SHOOTING/FLOWER 2019.11.03

반가웠던 우리 집 손님

달개비가 피었었다. 추석에 피었던 달개비가 너무 반가워서 뜰에 들어 갔다가 이 쪽 저 쪽 풀에 치여 한 컷을 찍는동 마는동 하고 나왔다. 그나마도 잊고 있다가 한달이나 지나서 포스팅한다. 언제부터인가 이 작은 뜰에 온갖 생명이 자라나고 있는데 덩굴 식물이 무럭무럭 자라서 내 방 창문을 지나 각종 통신선을 비집고 윗 집 창문으로 뻗어 올라 가고 있어서 키 큰 동생 덕을 보아 해치웠다. 그래도 남은 뿌리를 딛고 또 무럭무럭 자라나게 되겠지, 가지 몇 개 잘라 내 봤자 언 발에 오줌 누기다. 다행히도 올 해는 단풍나무 잎이 벌레 공격을 받지 않아서 혹시 예쁜 단풍을 집 앞에서 볼 수 있을까 내심 기대중이다.

SHOOTING/FLOWER 2019.10.25

완벽한 까마중

까마중을 처음 발견했을 때에는 키도 작고 꽃도 작은 꽃인 줄만 알고 있었다. 그 후로 전보다 훨씬 눈에 잘 띄던 까마중들은 작은 아이들도 있었지만 무럭무럭 자라서 잎이 무성한 아이들도 있긴 했었는데, 무성하게 자라난 아이들의 대부분은 다른 풀들과 어울렁 더울렁 섞여서 전체 이미지를 얻기가 어려워 꽃이나 잎을 부분 부분 잘라 촬영해 둘 수 밖에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 출근 길 횡단보도에서 다소곳하게 혼자 서 있는 까마중을 발견하고 바로 주저 앉았다. 은행나무 옆에 둥지를 틀어 무럭무럭 자라고 있었다. 사무실 바로 앞 도로 건너 편인데도 그 이후에는 휴가 내서 신나게 놀다 보니 또 소흘했었다. 이미 열매가 달린 걸 보니 꽃이 만개할 시기는 지나서 어차피 매일 확인해도 더 나은 그림을 얻기는 어려울 것 같..

SHOOTING/FLOWER 2019.10.23

무릇

자세를 고쳐먹어야 한다. 공부가 부족해서 얼핏 지나치며 보았던 글이 떠올라서 맥문동이겠거니 하고 말았는데, 확인차 다시 검색해 보니 무릇이었다. 라벤더 말고도 가을에 피는 보라색 꽃들 중에 맥문동이 있다는 글을 보았고 그 글을 보았을 때에만 해도 주변에 맥문동이 꽤 많이 보였었다. 화단에 심어 놓은 맥문동이라 자세히 살펴 보지 않았더랬다. 화단을 꾸미겠다고 마음 먹고 심어 놓은 맥문동과는 다른 형태로 몇 줄기가 뾰룩하게 올라와 있는 모습이 좋아서 그 글과 화단에서 대충 본 맥문동을 기억하고 맥문동이겠거니 하고 급하게 담아두었던 것인데, 오해했던 것이다. 맥문동과는 꽃차례가 조금 다르다. 아는 꽃차례라고는 총상꽃차례밖에 없는데, 무릇은 보이는 것처럼 주꽃대에서 꽃자루가 다시 뻗어 나와서 군집을 이루는 총상..

SHOOTING/FLOWER 2019.10.21

산딸나무 열매

2019/06/06 - [SHOOTING/FLOWER] - 산딸나무꽃 산딸나무꽃 운동삼아 걸어서 집에 가던 날 공원에서 왕벚꽃을 발견한 뒤로는 공원에 제 발로 찾아가 본 적이 없었는데, 어느 날 공원 옆 길을 차로 따라 달리며 귀가하던 중 입구에 있는 커다란 나무 위에 하얀 꽃이 피어 있.. d0u0p.tistory.com 올 봄에 처음 보았던 산딸나무 꽃의 열매가 궁금했었는데, 드디어 열매를 만났다. 의외의 순간에 만나서 급하게 담아 두느라 사진은 엉망이라도 만남을 기념으로 포스팅 해 둔다. 나무가 꽤 키가 커서 큰 맘 먹고 큰 카메라 들고 나가야할 것 같은데 생각만 해도 피곤하다.

SHOOTING/FLOWER 2019.10.19

걸어퇴근길의 부추꽃

더위가 사그라들었다고 생각하고 집까지 걸어가기를 다시 시작했는데, 걷는 내내 더워서 아직은 아니구나 싶었다. 9월은 그랬다. 이제 10월이고 추위가 태풍을 타고 넘어들어 왔으니 시원하게 걸을 수 있을 것 같기는 한데, 벌써 10월 중순이 지나고 있는데 출근했던 날보다 안했던 날이 더 많아서 걸을 일이 별로 없었다. 남은 10월은 좀 부지런히 걸어봐야겠다. 2019/06/21 - [SHOOTING] - 퇴근길 퇴근길 집에 걸어서 퇴근할 수 있는 거리에서 일할 수 있는 것만큼 행복한 일이 또 있을까 싶게 지난 봄 퇴근길은 매우 즐거운 길이었다. 공기 맑은 날은 운동도 할 겸 몇 번 걸어서 퇴근했는데 볼 거리가 풍성해서 귀가.. d0u0p.tistory.com 걸어퇴근길에서는 다양한 풍경들을 만날 수 있는데,..

SHOOTING/FLOWER 2019.10.16

옆 모습도 예쁜 무궁화

무궁화 피는 계절이 돌아 왔다. 작업 공간에는 사진을 크게 확대해서 볼 수 있는 모니터가 꼭 필요하다. 사진은 역광으로 찍었는데, 순광으로 그리려면 또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 형태는 정면 보다 측면이 좋아 보인다. 2019/07/27 - [SHOOTING/FLOWER] -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 2019/01/31 - [SHOOTING/FLOWER] - 무궁 무궁 무궁화 무궁화는 우리꽃 무궁 무궁 무궁화 무궁화는 우리꽃 피고 지고 또 피어 무궁화라네 너도 나도 모두 무궁화 되어 지키자 내 땅 빛내자 조국 아름다운 이 강.. d0u0p.tistory.com 2019/01/31 - [SHOOTING/FLOWER] - 무궁 무궁 무궁화 무궁화는 우리꽃 무궁 무궁 무궁화 무궁화는 우..

SHOOTING/FLOWER 2019.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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